제5회 마산북초등학교 정기총회
학교는 문닫았지만 마음속에 영원히.....
감미로운 음악을 연주하는 10인조 플릇 앙상블은 은은한 음악향기를 선물하고 고급스러운 행사장분위기를 연출한다. 지난 3일 강남구 신사동소재 강남웨딩문화원에서 개최한 마산북초등학교 만남의 광장에는 격조 높은 행사가 펼쳐졌다. 플릇 연주와 소프라노독창, 힙합댄스 공연은 전국각지에서 모이는 동문들의 따뜻한 만남을 축하 하는 문화공간이었다. 1994년 폐교가 되어버린 모교를 그리워하며, '스승의 은혜'. '메기의 추억'을 다같이 합창하며 현대문화와 조화를 이루었다. 부산, 삼척, 광주, 해남 등에서 참석한 130여명의 동문들은 오랜만의 만남에 얼싸안고 우아한 분위기에 한껏 매료되었다. '고향의 봄'을 개사하여 합창할 때는 너나없이 눈시울을 붉힌다. '내가 살던 고향은 농어촌 마~을. 지~금은 폐교되어 없어졌지~만. 그래도 우리맘엔 영원한 학~교. 그 속에서 놀던~때가 그립습니다.' 짜임새있고 알차게 진행된 행사에는 전동옥 재경해남군향우회장, 이병숙 재경마산면여성회장, 곽동식 의정부경찰서 정보과장, 박영종 산업자원부 사무관, 민채홍. 민영기. 이근욱 세분의 은사님 등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총동문의 중간기수인 박은숙(10회)동문의 개회선언으로 모교에 대한 숙연함과 그리움이 더했다. 1회 졸업생인 박복회장은 "25회까지 졸업하고 폐교가 되어버린 모교를 생각하면 안타깝다"고 회상하며 "젊은 동문들과 함께 하면 혈기가 재생산된다"며 전국에서 참석한 동문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전동옥 회장은 "본인의 초등학교시절 50년 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는 향수를 그리며 "고향을 잊지 말고. 12월 27일 재경해남군향우회 송년의 밤에도 참석하기 바란다"는 향우사랑을 역설했다. 세분의 초등학교 은사님들은 '한 사람의 힘보다는 단합된 힘이 크다'며 '자기 맡은 일에 충실하기 바란다'는 제자사랑을 잃지 않았다. 모든 동문들은 기립하여 정성이 깃든 선물을 증정하며 '스승의 은혜'노래로 화답한다.
2부 여흥시간은 젊은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20명이 참석한 12회는 기수최고인원 참가상과 기수장기자랑 대상을 휩쓸어 가는 독무대였다. 예상참석인원맞추기 쪽집게상 에는 박경희(6회), 아차상 서미영(12회)동문이 차지했고. 개인장기자랑에는 대상 박화자(6회), 우수상 이막래(9회), 인기상 박경희(13회)동문이 수상했다.
많은 동문들은 해남 뻘전복, 한눈에 반한쌀과 여성용시계, 고급주방용세트, 백화점상품권 등 푸짐한 상품들을 협찬했다. 마산북부이음청년회 박장민 회장은 호박고구마 150박스를 화물차에 싣고 상경하여 동문들의 손에 일일이 건네, 귀가하는 동문들의 마음에 훈훈함과 애향심을 고취시켰다. 박 회장은 "이음청년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고구마를 북초등학교 동문들과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지난 5월 효도잔치 찬조금으로 300만 원을 희사한 북초등학교 동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미국. 과테말라 출장을 앞두고, 바쁜 섬유수출 무역업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준비와 많은 선물을 협찬한 곽영철(5회)총무는 고향에서 상경한 마산북부이음청년회 박 회장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을 잊지 않는다.
첫댓글 님들에 가슴속에 마산북 초등학교는 늘살아 숨쉬고 있을것입니다.....총동창회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