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 출발 전날 무등산에서 내려와 남광주에시장에서 국밥을 급하게 먹고 영화 '라이즈'를 보러갔다.
청년의 이야기지만 좌절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가 좋다.
발레리나에서 부상당한 그녀가 친구따라 간 여관의 분위기가 좋다.
그 여주인은 세상의 젊은이들이 쉬어가게 하고 용기를 주는 이다.
한국무용을 하고 있는(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예지가 생각나
밑도 끝도 없이 삶이 주는 기회를 즐기라고 연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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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7일(수) <라이즈> 개봉
라이즈 En Corps(Rise) (2022.프랑스.117분.15세.디지털) 감독_ 세드릭 클라피쉬ㅣ출연_ 마리옹 바르보, 메디 바키, 호페쉬 쉑터, 프랑수아 시빌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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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에서 돌아와 빈둥대다가 12시가 지나 후다닥 점심도 먹지 않고 13:00영화를 보러 갔다.
북유럽의 스웨덴인지 덴마크인지 잘 모르겠는데 스웨덴 같다.
가난하고 외로운 남녀가 서로에게 끌려 만나기로 하지만
술꾼에 담배꾼인 남자는 여자의 연락처를 잃은지도 모르게 바람에 날려버린다.
그래서 더 애틋했을까?
영화는 연락처를 모르는 두 남녀가 다시 영화관 앞에서 만난다.
어서 만나게 해 달라는 관객의 요구를 적당히 빨리 들어준다.
다른 이를 사랑하는 것 같지만
실상은 주인공들은 사랑에 목말라 있는 사랑이 사람이 필요한 이들이다.
우린 그 누구도 홀로가 아니다.
술로 아빠와 오빠를 잃은 여자는 남자가 술을 떼지 못하는 남자를 싫다하고
남자는 잔소리하는 여자가 싫다고 한다.
그래도 둘은 다시 만난다.
남자나 여자나 서로를 그리는 마음을 감독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생략의 유머로 그려낸다.
사랑은 낙엽을 타고 오는지 알듯 모를 듯 한데 막판에 '고엽' 음악이 나오니 그런 거 같기도 하다.
우리의 메마른 가슴에 사랑이 필요하다고.
조용한 옛골목을 지나 녹차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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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0일(수) <사랑은 낙엽을 타고>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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