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초보가 토종벌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에 어디선가 농원으로 날아와온 양봉 1군을
농원 유실수의 수정에 도움이 될까싶어 기르기 시작하였는데
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그냥 집만 장만해 줘서인지
이번 겨울이 지나고 열어보니 다 죽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양봉 보다는 토봉이 쉽다는 말에 무작정 토종벌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토종벌 분양은 사랑하는엄마님으로 부터 이곳 문경쪽으로는 예약이 완료 되어 좀그렇다고 하였지만
왕초보라고 사정 이야기를 하니깐 문경쪽으로 가는길에 3통정도는 흔쾌히 분양을 해주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분양 날짜는 12일 저녁8시경에 사랑하는 엄마님이 문경을 지나갈때 잠시 건네 준다고 하여
퇴근후 일찍 저녁을 먹고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밤9시경 연락이 와서 차가 밀려서
조금 늦을것 같은데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문경휴게소에서 밤10시까지 나오라고 하여
시간에 맞춰 장소에 나가 기다리는 도중 사랑하는 엄마님이 초행 길이라 문경휴게소 하행선에 있다며
10시20분경에 연락이 와 다시 차를 돌려 문경휴게소 하행선에 도착을 하니 밤10시40분이 다되었답니다
사랑하는엄마님과 인사를 나누고 왕초보라고 아주 튼튼한넘으로 분양을 해주시며 여러가지 주의할점
또 지금 당장 해야할일을 일러주셔셔 시키는대로 일을하고 집에 돌아오니깐 시간은 밤1시가 다되었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일찍 농원으로 도착하여 사진에서와 같이 토종벌을 무사히 안착 시켰답니다
벌들도 왕초보란것을 알고 잘 자라 줬으면 좋을텐데.....
벌통을 놓을 장소을 선정하였습니다
과원옆 개울건너 야산에 설치 하기로 하였습니다
햇볕이 잘들는 미루나무 밑에 하나씩 설치 하기로 하고 나무밑에 주변 정리를 하였습니다
요렇게....
이렇게 3통을 설치 하였는데...
고수님들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혹 이렇게 하면 되는지 아니면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
고수님들의 좋은 고견 부탁 드려 볼께요
첫댓글 잘해놓으셨네요/이렇게보온까지해주시고/좋은성과있으시길..
사랑하는엄마님! 왕초보가 처음하는것이라 이곳 카페을 통하여 눈공부를 많이하고 그렇게 실천을 해봤슴다 잘해 놓은것이라구요? 그럼다행이네요ㅎㅎㅎ 그날은 수고가 많으셨지요? 암튼 많은 지도 부탁 드리고 언제고 문경쪽 지나갈일 있음 연락한번 주세요 차라도 한잔 대접하게요.... 고마워요^*^
안녕하세요?
처음하시는 일이라 답답한 점 한 두가지가 아닐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현재 보온은 안 하셔도 되니까, 다 푸시고요, 그리고 벌통 위에 덮어놓은 플라스틱 물통은 햇빛을 계속해서 보게 되면 삭아서 깨어져 버립니다. 그리고 벌통에 직접적으로 열을 받아 반사하지 못하고 벌통이 뜨거워 지는 역할을 하게 되죠. 그래서 가능하면 고무로된 약간 두꺼운 제품이나 그런 종류로(햇볕을 차단하며, 비가 내릴때 벌통에 들어가지 않게 하는 역할)덮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날이 약간 더 따뜻해 지면 벌통 상단 맨위 두껑을 열어서 안을 한 번 보세요. 혹시 벌레들이 있는지 등 등 한 번 검사 해 보세요. ^^
adam-lee님! 조언 감사합니다 꾸~뻑^*^
안녕하세요. 문경이라 하시니 예전에 꿀사동에서 활동하시던 지인이 생각납니다. 옛것을 소중히 하고 정도를 지키며 인간의 생각에서 관리하지 말라고 하시던 분이셨는데... 벌통배치는 잘하셨네요. 그래도 미흡하다라고 본다면 여름에 그늘막이 조금 부족하고 지붕은 비가 벌통에 맞지 않도록 조금더 큰것으로 해주시고. 벌통과 지붕사이에 단열재를 끼워주시면 더욱 좋겠구요 벌통보온은 조금더 강하게(보온덮개 한겹감기) 좌대 틈사이도 함께 막아주시구요. 보온해체 시기는 지역별로 틀리겠지만 중부 이북지방은 4월 말경에 해체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네요.
달용님! 한수 지도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