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북미대륙여행] 이번에 소개할 곳은 케네디언 록키편입니다.
미국쪽 록키와 구분해서 부르는 캐나다 사람들의 자부심이 듬뿍 담긴 이름입니다.
1865년 알프스산맥의 마터호른을 처음 등정한 영국인 E.윔퍼가
"스위스의 알프스를 50개 정도 한곳에 모아놓은 것 같다"고 감탄했다던 바로 그 곳 입니다.
영국의 BBC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50곳'을 선정했는데, 캐나다의 록키는 그 중 11위를 차지했습니다.
삶의 무게가 느껴질 때, 사는게 시들해질 때 한번쯤 찾아가볼 일입니다.
그리고 이 말 한마디 꼭 기억하기 바랍니다.
"그대, 록키에 가시더든 눈으로만 보지마시고, 가슴속에 록키를 담으시라!" 고.
'세계 10대 절경' '록키의 꽃'이라 불리는 <레이크 루이스>입니다.
6월초쯤 돼야 얼음이 녹아 호수에 투영된 빅토리아산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의 음악가 유키 구라모토는 이 호수의 아름다움에 반해
<Lake Louise> 라는 피아노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호수의 모습을 담으려고 전세계 사진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덕스런 날씨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할 때가 많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딸 이름을 따서 레이크루이스로 이름이 바뀌었다죠?
빅토리아, 리차드슨, 페어뷰, 화이트산 거대봉우리들이 동서남북에서 공주를 호위하고 있습니다.
얼음산이 만든 눈이 시리도록 투명한 호수..
샤또 레이크루이스호텔앞에서 환호하는 관광객이 연 200만명이라고 합니다.
허버트 호수에 투영된 록키의 빙산.
설산과 호수의 앙상블은 록키구경의 진수 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사람보다 호수의 수가 더 많다고 합니다.
국민에게 나눠주면 1인당 5~6개씩이나 갖게된다니 정말 대단하죠?
레이크루이스에서 재스퍼 까지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230km구간은
숨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이 끊임없이 펼쳐집니다.
이 산의 높이는 얼마쯤될까요?
록키의 나무성장한계선(TREE LINE)이 2400m 쯤 된다고 하니 한번 맞춰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