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하청면 거제북로(지번: 실전리880-1)에 위치하고 있는 거제맹종죽테마파크는 맹종죽을 이용한 창조적 활용과 보존을 통하여 죽림욕을 이용한 치유, 바다경관과 환경예술을 접목한 경관 치유, 맹종죽을 이용한 체험놀이 치유가 가능한 죽림테라피 공간 입니다. 죽림욕 걷기, 수경 공간에서의 휴식, 자연을 느끼기, 사색하기와 맹종죽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치유효과를 극대화 하는 테마공원 입니다. 죽림욕은 밖의 온도보다 4~7도 정도 낮기 때문에 산소 발생량이 높아 스트레스를 없앰으로서 심신을 순화하고 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고, 일반 숲보다 음이온 발생량이 10배 정도 높은 울창한 맹종죽 숲 속에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며, 혈액순환과 신체리듬을 회복시키고, 산소공급을 원활히 하여 운동신경을 단련시킵니다. 맹종죽의 유래 및 설화를 보면 맹종죽은 중국의 오나라 때 효성이 지극한 맹종이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있던 그의 모친이 한겨울에 대나무 죽순을 먹고싶다고 하기에 눈이 쌓인 대나무 밭으로 갔지만 죽순이 있을리 없었고, 대나무순을 구하지 못한 맹종은 눈물을 흘렸는데, 그러자 하늘이 감동하여 눈물이 떨어진 그곳에 눈이 녹아 대나무 죽순이 돋아났고, 그 죽순을 삶아 드신 어머니는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다는 고사에서 그 대나무가 효를 상징하는 하나의 상징이 되어 "맹종죽"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했다고 "맹종설순"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겼답니다. 우리나라에는 1926년에 들어왔으며, 죽순을 식용으로 사용해 "죽순대"라고도 불립니다. 죽순은 4월~5월 중순까지 발순하는데, 추위에 약해서 우리나라 맹종죽의 85%는 거제에서 생산된다고 합니다. 맹종죽은 호남죽, 죽순죽, 모죽이라고도 하는데, 높이 10~20m, 지름 20cm 정도로 대나무 중 가장 굵은 대나무를 말합니다. 죽순은 식이섬유와 무기질이 풍부하여 피를 맑게하고 이뇨작용을 도와 동맥경화,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좋다네요. 맹종죽으로 만든 가공식품으로는 죽순과 댓잎차, 생죽순 등이 있고(대표 브랜드: 숨소슬), 죽순술, 죽순채, 죽순산적 등 식품도 있습니다. 테마공원 개장시간은 상시, 09시~18시이며, 입장료는 어른 3,000원/청소년 2,000원/어린이 1,500원이며, 경노, 장애인, 단체는 할인이 됩니다. 시설로는 전시관, 소원담장, 죽림욕장, 수변공원, 전망정자, 죽지압체험, 죽공방 등이 있으며, 30~40cm까지 땅속으로 뻗어있는 대나무 뿌리를 볼 수 있는 "토굴", 가까이 또 멀리에 있는 아름다운 섬들을 볼 수 있는 전망대, 뉘어서 매달아 놓은 대나무 빗자루 장식물 등과 어린이들이 좋아할 대나무 바닥 미끄럼 썰매, 대나무로 만든 우리 속의 살찐 돼지 모형물도 있습니다. 그리고 체험 놀이시설과 모험의 숲 체험장과 전동식비비탄 서바이벌 게임장도 운영되고 있습니다(체험요금 별도). 인상적인 것은 곳곳에 걸려 있는 "대나무에 낙서를 하지 마세요" 인데요, 그런 것을 걸지 않아도 되는 날은 언제가 될까요? 참고로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거제맹종대나무축제"가 "거제문학음악콘서트"가 병행 추진되고, 거제시는 사업비 4천4백만원을 투입해 음향시설, 포토존, 동물농장, 꽃길, 문화예술거리 등으로 품격있는 테마공원으로 단장한다고 합니다. 문의: 거제맹종죽영농조합법인(☎055-637-0067) 다음, 맹종죽테마공원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칠천도는 하청면에 있는 섬으로 장목면 해안에서 서쪽으로 0.7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면적 9.87㎢, 해안선 길이 36.9km, 인구는 2015년말 현재1,236명이며, 칠천도 어온리와 거제시 연초면 실전리를 연결하는 다리인 칠천교(2,000년 1월 1일 준공, 길이 455m, 폭 12m)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칠천도에는 굿등산(159.4m)과 옥녀봉(232.2m)이 있어서 많은 등산객이 모여들고 있으며, 물안(옆개)해수욕장, 칠천량해전공원, 어온요트장, 어촌계유료낚시터, 칠천도크루즈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있습니다. 섬을 한바퀴 돌아볼 수 있는 순환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으나, 돌아보면 동네마다 교회는 하나씩 있는것 같은데, 숙박업소는 마땅치 않아서 날 밝을 때 서둘러 그곳을 벗어나야 했습니다. 우리는 아예 거가대교(2010년 12월 13일 개통, 총길이 8.2km 왕복 4차선, 2개의 사장교와 1개의 해저침매터널, 통행료 1만원)를 건너서 창원까지 달려가서 잠자리를 해결했답니다. 칠천도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섬인데, 옛날부터 물이 맑고 고요하다 하므로 숙박시설도 확충하고, 무언가 특색있고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면 훌륭한 관광지가 되리라고 생각 합니다. 다음 기회에는 마음과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여유롭게 한번 더 둘러보고싶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