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월 이수회는 멀리 설악산에 가서도 신경쓴 허허의 걱정을 딛고
청림,석정과 오랫만에 출두한 송우,일출 네명이 오붓하게 모였다
관행대로 파전 한판에 찰떡 궁합인 막걸리와 지글 지글 두부전골 대신
순두부를 각자 취향대로 주문하고
말문을 연 청림의 근황에 귀를 기울였다. 아직도 왕성하게 일하는 열정에
감탄하면서 복잡한 현업 얘기를 나누던중
허허의 대청봉 등정 소식이 카톡에 날아들어 등정의 대단함을
축하하고 무사 귀환(?)을 위해 한잔 술로 건배
이어 매토회 얘기하다 송우의 등산 모임 총무의 어려움, 여행시
일출의 국공립 자연휴양림 이용 예찬론이 이어지다
11/22 일요일에 석정의 아들 결혼식 소식까지 대화는 종횡무진
그러나 노친네들 단골 메뉴인 건강관련 얘기는 나오지않아
좀 특이했다고나 할까
배도차고 시간도 흘러 지하철에서 서울사람과 용인 촌놈 2:2로
석별할땐 남녀 이별도 아니면서 마음 한구석에 아쉬움이 남는건
나 뿐만은 아니었겠지
첫댓글 대단한 4인방들의 이수회 모임 어딘가 달라보이네요.석정 아들 결혼 미리 축하드립니다
허허의 불참으로 이 글을 일출이 올려줘서 고맙고요 30일 가을소풍 이야기도 있었지요?
헤어질 때 아쉬움마저 느꼈다니 정다운 얘기들을 정말 많이 했나봐 허허는 멀리 산위에 있었지만 feel이 오더라고 ^^
시골집을 연상하게 하는 두부촌에서 가을 남자들이 모여 방랑시인 김삿갓 풍류를 즐기고...
대청봉은 일출봉을 생각하게 하고 청림은 단풍을 낳고 송우는 독야청청
석정은 설악산 비선대를 이루고...아리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