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꽃배달.수원꽃집.영통꽃집.원천동꽃집.매탄동꽃집.아주대학병원꽃집.결혼축하꽃.웨딩팰리스꽃배달]
캬~~
지금은 웃으면서 이렇게 글을 올리지만
정말 애가 타고 하늘이 노랗게 보이고 다리힘이 다 빠지고..
등등의 경험을 하게 한 바구니였다는..
친구들 결혼식에 늘 이렇게 바구니를 주문하시는 고객님이
또 여지없이 나의 주 고객이시기도 한
친구분의 결혼식에 보내달라고 주문한 꽃바구니..
꽃도 잘 아시고
꽃꽂이도 잘 하시고
그래서 할 때마다 늘 걱정이 앞서는..
이번도 고심하고 고심하다가 결정된 디자인.
백합과 신지매. 유카리툽스로
사귀는 동안의 기쁨.슬픔.아픔을 표현하고
드디어 오늘 결혼하는 두 분의 사랑의 완성으로
빨강장미하트..
오늘 결혼하는 두 사람의 마음이
늘 순백으로 영글어지길 바라면서
바구니는 면사포에 사용되는 고급자수의 망사천으로 포장.
작품완성은 생각보다 수월히 잘 되었다.
택시를 타고 난 분명히
웨딩팰리스 갑시다...고 했는데
도착해서 아무리 찾아도 찾아지지 않는 그랜드홀.
컥 여긴 웨딩유..란다.
10여분을 또 애타게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웨딩팰리스 갑시다...고 했는데
헐 내리고 보니 여긴 웨딩클래스.
이미 예식시간은 다 되어가고...
후덜덜 떨리는 다리..
주문하신 고객님은 취소하시겠다고..
아무래도 예식전에 보여져야 하는 것이다 보니
어쩔 도리 없다 싶어 그러라고 해놓고선
다시 택시를 잡아타고
드뎌 웨딩팰리스 도착.
식이 막 시작되었지만
난 두 사람을 축하하는 의미로
바구니를 접수대에 놔 드리고
나의 축의금 전하고
커피마시면서 정신을 챙기고 있었더니
바구니가 너무 이쁘다고
취소하겠다고 했던 거 취소하겠다고...전화가 걸려온다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한지...
쨘~~~
그 애환어린 바구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