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7.27.주일낮예배 설교
*본문; 출 17:11
*제목; 기도가 습관이 되다(3) 기도의 초기값을 다시 설정하라!
1. 기도하고 계십니까?
“기도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세 번째 시간입니다.
21일이면 나도 기도를 습관처럼 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꾸준히 따라오세요. 혹 놓치신 분들은 이제부터 다시 출발하시면 됩니다. 작심삼일이 7번이면 됩니다.
그 동안 아주 특별한 능력과 응답이 있는 특별한 기도는 “기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도전을 이기고 기도를 포기하지 않는 기도”라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의 습관”이 중요합니다. 기도의 습관을 위해서는 “기도의 분명한 목표”, “21일”, “감독자”, “선포”, “벌칙”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주 특별한 기도의 능력은 “기도를 중요하고 긴급한 것”으로 여길 때 일어나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부분 기도를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을 것”으로 취급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다음 세 가지 형태를 띠게 됩니다.
하나는 “힘 없는 기도”입니다. 둘은 “열정 없는 기도”입니다. 기도가 긴급하지 않다는 생각은 우리 기도를 이처럼 병들게 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생명이요, 삶의 힘이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생을 만들어가는 열쇠입니다. 기도가 아니 기도만이 가장 긴급한 일입니다. 이 기도의 긴급성을 회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셋은 오늘 예수님 말씀처럼 “중언부언의 기도”입니다.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마 6:7)
기도가 긴급성을 잃어버리면 기도 자리에 나와서도 중언부언 횡설수설하게 됩니다. 헬라어 원문에 보면 이 중언부언 기도는 “바토르게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생각 없이 공허하게 반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정확하게 말하면 중언부언의 기도는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쏟지 않는 기도를 말합니다. 입술로나 머리로는 말하고 있지만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함이 없을 때, 우리는 중언부언의 기도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힘 없는 기도, 열정 없는 기도, 중언부언의 기도는 기도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런 중언부언의 기도를 극복하기 위해서 세 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첫째는 기도제목이나 기도문을 손으로 적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기도하면서 엉뚱한 이야기나 쓸데없는 말을 삼가게 되고, 또 마땅히 해야 할 기도를 놓치지 않고 하게 됩니다.
둘째는 나의 기도 안에 하나님의 통치가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기도하면서 새로운 기도를 하게 되고, 영적으로 충만한 기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로 말씀과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이는 정확하고 능력 있게 기도하는 아주 좋은 그리고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2. 잘못된 기도의 초기값을 수정하라!
또 한 가지의 이야기를 더 드리려고 합니다.
“닻 내리기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의 판단과 결정이 이미 설정된 초기값(선입견, 초기의 경험 등)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를 증명하는 한 실험을 했습니다. 고등학교 A반에 다음과 같은 문제를 주고 5초 안에 무조건 정답을 써내라고 했습니다. 다 풀지 못하면 추정값이라도 적어 내라고 한 것입니다. 문제는 “1×2×3×4×5×6×7×8=?”였습니다. 또 B반에서는 동일한 방법으로 문제만 달리 했습니다. “8×7×6×5×4×3×2×1=?”
놀랍게도 A반과 B반의 평균값에 너무나 큰 차이가 났습니다. “A반은 512, B반은 2,250”이 나왔습니다. A반은 초기 암산으로 1×2=2, 2×3=6, 6×4=24,... 이러다 정답을 500점 정도로 추정하고, B반은 8×7=56, 56×6=336, 336×5=... 이러다 2,000점 이상을 정답으로 추정한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잘못된 초기 설정값이 우리의 판단에 얼마나 잘못된 영향력을 미치는 지에 대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기도의 초기 설정값이 너무나 잘못되어 있습니다. ‘기도해봐야 소용없어... 기도의 응답이 되나?... 나는 기도하지 못해...’ 등의 기도 초기 설정값이 있으면, 기도에 힘도 없고, 자꾸 기도하기를 멈추려 합니다.
스티븐 코비에 의하면, 기도를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것으로 혹은 중요하지도 긴급하지도 않은 것으로 초기 설정값이 설정된 것입니다.
이제 기도의 초기 설정값을 수정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 인생에서 아주 중요하고 긴급한 것입니다. 우리 생명과 삶과 인생 전체의 존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백성은 결코 망하지 않습니다. 또한 기도하지 않는 백성은 모든 일에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성경 전체가 증언하는 것입니다.
‘출 11:7’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은 기도 설정값이 아주 제대로 되어 있습니다.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출 17:11)
모세가 기도하면 이기고, 기도하지 않으면 진다는 설정값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은 위기 상황에서 기도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기도는 중요하고 긴급한 것입니다. 우리 기도의 초기 설정값을 수정해야 합니다. 기도는 우리 삶과 생명의 존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런 기도자 되시길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정해진 기도 시간이 있으십니까? 하루에 한 시간을 꼭 기도하십니까? 그렇게 해야 합니다. 기도는 너무나 중요하고 긴급한 일입니다. 이런 고백이 없을 때, 기도는 힘이 없어지고, 열정이 사라지고, 중언부언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기도의 초기 설정값"이 중요합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신다!" 이것이 우리 기도의 닻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