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후지쯔배 한국대표가 최종 확정됐다. 2월2,3일 양일간 벌어진 제23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국내선발전에서 목진석 9단, 박정환 7단이 선발전 티켓을 차지하며 금년 4월경에 벌어질 예정인 후지쯔배에 출전하게 됐다.
이 기간 동안 벌어진 선발전에서 박정환 7단은 안형준 2단,이영구 7단을 누르고 최종 출전 티켓을 차지했으며, 목진석 9단은 원성진 9단, 윤준상 7단 등을 차례로 누르고 후지쯔배 본선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 준우승, 3위 상위 입상자인 강동윤 9단,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이 전기 대회시드를 배정받았으며, 이세돌 9단, 최철한 9단, 김지석 6단이 랭킹시드를 받았다. 2명을 선발하는 국내 선발전에는 랭킹 8위부터 15위(7위 조한승 9단 제외)까지 8명이 토너먼트를 벌여 최종 목진석 9단,박정환 7단이 각각 출전티켓을 차지했다.
목진석 9단은 제21회 대회에 이어 2년만에 다시한번 후지쯔배 무대에 서게 됐으며, 박정환 7단은 후지쯔배는 첫 무대. 특히 박정환 7단은 지난 해 말 천원전 우승을 차지한 자리에서 후지쯔배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어 활약이 기대된다.
일본은 국내선발전을 통해서 이시다 요시오 9단, 다카오신지 9단, 사카이히데유키 9단(관서기원), 안자이노부아키 6단요 등을 비롯하여 국가시드를 배정받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 하네나오키 9단, 장쉬 9단 등 7명이 출전한다. 기타 출전선수는 아직 미정.
제23회 후지쯔배에는 한국 8명(전기시드 우승,준우승,3위 포함), 일본 7명, 중국 5명, 대만 1명, 유럽 1명,북미 1명, 남미 1명 등 총24명 오는 4월 8일(목)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전에 들어간다.
제23회 후지쯔배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500만엔, 준우승 상금 500만엔이 주어지며, 3위 300만엔, 4위 1500만엔, 8강전 패자 80만엔, 16강전 패자 48만엔, 24강 패자 24만엔 등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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