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천국 양양 수산항 해양관광 명품 어촌 어항으로 재탄생한다.
강원도민일보, 전인수 기자, 2022. 12. 26.
요트마리나로 유명한 국가항인 강원 양양군 수산항이 아름다운 어항 조성사업 준공으로 어촌·어항 통합형 해양관광 어항으로 재탄생했다.
12월 26일 동해해양수산청은 양양군에 위치한 국가어항인 수산항에 어업·관광·레저 등 복합기반시설 지원을 위해 추진된 ‘아름다운어항 조성사업’이 이날 준공됐다고 밝혔다.
수산항의 아름다운어항 조성사업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관광·레저 여건이 우수한 국가어항을 지역 대표명소로 조성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76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해 왔다.
해수청은 수산항의 아름다운어항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2014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되면서 지난 2016년 설계과정을 거쳐 2017년 8월 첫 삽을 시작으로 5년간의 공사 끝에 이번달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1991년 국가어항으로 최초 지정된 후 지난 2002년에 기본시설이 준공된 수산항은 이번에 자연암반 해안을 조망할 수 있도록 어항을 가로지르는 118m 길이의 연결보도교, 수상무대·조경광장과 미관을 고려한 현대식 어구보관창고(1동)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시설이 조성됐다. 또 수산항은 이번 사업에서 방파제 벽화(1식)와 데크광장·파고라·수변데크 등을 수산항의 경관과 어우러지게 디자인해 수산항의 매력을 더하고 이용객의 편의가 대폭 개선됐다.
이와함께 233m의 북방파제와 80m의 호안을 설치해 방파제를 보강하는가 하면, 해양레저용·다목적휴게공간 등 2기의 부잔교를 설치하고 전기·부대공사 등을 통해 항만의 어항기능 다변화에 대응한 어업·문화·관광·레저 등 복합기반시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마리나, 어촌체험 휴양마을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관광객의 방문이 앞으로 더욱 증가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국가어항인 수산항을 전통적인 수산기능에 국한되지 않고 전 국민의 힐링 공간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국가어항의 기능을 다향화하기 위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기사 내용을 정리하여 게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