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궁궐 지붕에 대해

[낭만]

  유네스코에 등재까지 된 이 창덕궁 후원을 거닐어 보고 싶었으나 몸의 이상이 생겨 같이 하지 못하고

나름대로 집에서 컴을 자지고 놀다 올렸음  대단하지도 못하나 나름대로 몇가지 정리 ...

창덕궁은 북한산으로 이어진 산줄기로 연결된 것으로  일부러 터를 만들어 건설한 것이 아니라 자연 지형과  

연장선상에서 지어졌다는 걸 알 수 있는 것으로 자연을 이용한 공간 배치로

궁궐을 구성하는 건물 정원은 물론 작은 돌 물 나무 풀잎 하나까지 라도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가을의 정취를 담뿍 담고있는  창덕궁 건물의 자붕

                                                                                                 초원님 사진 감사합니다.

궁궐의 아름다움 중에 하나는 지붕일 것이다.

언제나 웅장하고 우아하게 위엄이 서린 이 지붕들

인공의 직선과 자연의 곡선을  배치 시킨 추녀 끝에 어우러진 숫기와 하나의  연꽃인 암기와는 그대로 미를 추구하는 것

휘여진 추녀를 보세요 그 은근한 포물선을 ...

 쭉 뻗은 용마루                                                                                    초원님 감사

용마루의 곡선은 내림마루나 추녀마루, 등 모든 것이 서로서로의 비률로 이루어져야 이와같은 환상의 지붕이 될것을

그 지붕위에  

비가 내렸을때 골을 타고 내리는 빗물

눈이 왔을 때 골엔 하얀 눈이 쌓여 한 낮 바람에 쪼르르 나르르는  것 또한 우리눈에 얼마나  환상아니겠는가.

                                                                                                 초원님감사!

 담의 기와 와 어우러진 궁궐지붕의 기와

덤위에 연꼬ㅛㅊ이 조라니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인터넷 펌

무엇인가 몰라도 도편수가 새끼줄을 늘여뜨려 곡선을 잡는다는다는데 모든 것이 사람 감각에 의해 이 또한 이루어지는 것이려니 ,

얼마나 위풍 당당하고 근사한  건물의 지붕인가    멋과 낭만과 실리의 고학이 숨어있는 우리선조님들이 남기신  위대한 유산 인정문

                                                                        인터넷사진

자세히 보면  이 인정전 지붕위에 벚꽃 5개가 있는데

대단하게 위용있는 용마루에 예쁜 꽃이라니 절묘한 조화로움을 느끼기는 하나 이는 법꽃이 아니고 오얏꽃으로

이것은 한말  대한제국의 황실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랜 역사와  대단한 문화를 지녔던 조선이라는 나라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고종의  애틋한 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한옥 지붕에는  대개 기와 지붕이며 궁궐이나 절 등에고 아래에 있는 형태로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면 인정전 지붕은 팔짝지붕이라 할 수 있다.

궁이나 창덕궁 등 궁전과 남대문 지붕에서 가장 높고 수평인 곳을 용마루라 하고 용마루에서 수직으로 내려온 마루를 내림마루,

내림마루에서 45도 각도로 추녀 쪽으로 뻗친 마루를 귀마루(추녀마루)라고 합니다.

                                                                                       초원님 사진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귀마루에는 잡상(雜像) 이라는 것이 있지요.

잡상의 또 다른 말로는 ‘상와(像瓦)’라고도 했고 옛 토박이말로는 줏개 또는 츅두라고도 했습니다.
잡상은 모든 기와지붕 위에 설치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궁궐과 그와 관련이 있는 건물에 한정됩니다.

 잡상은 맨 앞에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등을 두고 동물이 뒤따라 배열되며, 그 숫자는 최소 3개 이상인데

경회루에는 가장 많게 11개까지 있습니다.

잡상은 원래 중국에서는 악귀나 화재를 쫓으려고 만들어 주술적 의미가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왕궁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아하고 늘름한 지붕위에 가볍게 올라앉은 잡상

이 것들이 잠귀를 몰아낸다 하니 일단 귀엽게 볼 수 밖에...

우리는 맷돌의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한다.

그리고 궁궐 지붕위에 엤는 잡상도 어처구니라고 부른다.

어처구니 의미

민간 어원에 따르면 궁궐 추녀마루 끝자락에 있는 흙으로 만든 조각물로 '잡상(雜像)'이란 이름으로 우리나라 궁궐이나 도성

성문에 3개에서 11개까지 순서없이 남아 있답니다.

중국 당 태종의 꿈속에 밤마다 나타나는 귀신을 쫒기 위해 병사를 지붕위에 올린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글쎄?...

어처구니에 대한 것이 재미있는  비룔소 만화가 있는데 나도 한번 빌려보려고 한다.

재미있어 이곳에 올려본다 물론 황당 무계한 이야기지만 이것을 읽으면 우리가 동심으로 돌아갈 것 같다.

하늘나라 말썽꾸러기 어처구니들이 있었는데

 이구룡   거짓말로 하늘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든 죄.

저팔계   술을 먹고 하늘의 천도복숭아 나무를 몽땅 뽑아 버린 죄.

손행자   하늘나라 임금님과 똑같은 허수아비를 만들어 선녀들을 골탕 먹인 죄.

 사화상   하늘나라 임금님이 아끼는 연못의 물고기를 죄다 죽인 죄.

 대당사부  사람들의 죽는 날을 똑같이 만들어 큰 말썽을 일으킨 죄.

옛날 

민속신앙에서 날수에 따라 동서남북으로 다니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 귀신의 손이 있는데 

(바로 결혼, 이사와 같이 중요한 날을 정할 때 손없는 날을 선택하는 지금도 믿는 그 귀신이다.) 

하늘나라 임금님이 이 귀신의 손을 잡아오면  어처구니들  죄를 없애준다고 하니 귀신의 손을 잡아 하늘나라로 올려

보내다 놓쳐 지붕위에서 벌을 받으며 지금도  사람들을 보호한다고 하니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인지 얼마나 재미있는지

나 혼자 이글을 쓰면서 깔깔 웃으며 이번주는 이 책을 빌려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 주어야겠다. 

궁궐마다 잡상의 갯수는 다 다르다숭례문은 9개, 창경궁 홍화문은 5개,

창덕궁 돈화문은 7개, 수원 팔달문은 4개,

경복궁 경회루는 11개, 경복궁 동십자각은 5개, 덕수궁 중화전은 10개

창덕궁 인정전의 9개의 잡상이 존재합니다.

           창덕궁선정전                                                                                                                                사진     인터넷                                                                                                                                            

창덕궁에서 유일한 청기와는 청자기와인가?  청기와인가 ??????  

인터넷  딴 건물을 볼때 청자 기와는 아주 연하게 물빛 같은데  이 기와는 너무 파랗댜 그냥 유약을 바른 것인가??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원래 청기와는 ‘고려청기와’라는 이름으로 중국을 비롯한 인근 국가에서 명성을 떨칠 정도로 고려청자의 맥을 이은

기와이며

청자기와는 단순한 기와를 넘어 아름다운 미술품이라 하기에 충분했으며

 비색이 감도는 반투명 청자 유약이 씌워진 청자기와는 지붕의 사면을 따라 물 흐르듯 흘러내리고 기왓골 마구리는

암막새와  수막새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암막새 수막새의 양각 문양은 모두 기와 틀로 눌러 성형한 것이다.

그러고 보면 그냥 텅기와라고 보기보다는 청자기와라고 볼수 있는것이 아닌지

자기를 굽는 것과 유사하므로 지붕을 덮을 정도의 청기와를 생산하려면 엄청난 공과 인력이 소요되었다.

그러므로 세종 15년(1433) 경복궁 근정전의 치를 보수할 때 “청기와를 굽는데 비용이 많이 드니 다른 기와를 사용하라”라는

 어명이 있을 정도였으나. 
세조와 연산군 대에 청기와가 다시 생산되어 사찰과 궁전 건축에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청기와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임에는 틀림이 없다.

                                                                                                                     인터넷펌(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연구실)

걍복궁터에서 나온 용무늬의 청기와.알마나 신기한가

이것이 비취빛 하늘을 만나 푸른 빛을 발하는 상상을 해보자

바로 천상의 누각이 아니겠는가. 잡상들은 죄를 받는 것이 하니고 하늘에서 놀고 있는 것 같고 ...

지금 글이 옆으로 나가나  우리가 현대 늘 보고 살고있는 청기와에 대해 관심이 간다,

                                                                                        인터넷사진 

고궁도 아름답지만 현대의 청와대를 보아라

같은 북한산을 등지고 하영 구름은 날개 

푸른하늘을 곧 날 것은 청와대 

청기와는 왕이 있는 곳,

경복궁의 상징적인 건물은 바로 근정전인데 세종실록과 성종실록에 의하면 경복궁 근정전 지붕에 청기와를 올렸다고 되어 있다

 현재 청기와를 볼 수 있는 곳은 보물 제814호로 지정된 창덕궁 선정전하나이지만

왕이 정사를 펴는 집의 지붕을 장식하던 귀한 재료요 왕의 상징이었으며

즉  현재 청와대의 파란 기와는 미국의 화이트하우스와 대비되는 블루하우스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것으로 인정전 지붕의 간단한 것을 설명한다.                    

위 사진은 전부  초원님 작품입니다  만일 원치 않으시면 내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11  9일   낭만씀

                                                           글과 사진      안터넷동산현관 참고함        

[초원]

궁궐 지붕에대해서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만 이렇게 상세하게는 처음 알았습니다
많은정보와지식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소서^^*

[컴사랑]

궁궐의 지붕들 언제보아도 멋스럽고 아름답다고 느껴 왔는데 '잡상'의 갯 수와 유래에 대해 새삼 알게 되었네요.
팔작지붕, 맛배지붕, 우진각지붕, 육모지붕도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 !

[개선행]

설면도 잘하셨고
사진 솜씨가 일품이시네요.
카메라가 좋은지 솜씨가 좋으신지 봐도봐도 섬새 함이 마음을 당기네요 잘봤습니다/

[오로라]

대단하세요.
사진에 설명 하시니 많은 도움이 됩니다.감사합니다.

[찬미]

그날 해찬솔님이 그대로 설명해 주셨는데 다시글로보고 이해하게됩니다..참 그 시대 건축설계사등 건축을보며 새삼더욱 멋스럽고 야무진 우리고궁이 자랑스럽습니다.

[진골]

낭만님 설명을 읽고나니 사진이 더욱 멋스러 보입니다

[심향]

낭만님~~~지붕공부 많이하고 갑니다...감사...^^

[다홍꽃]

초원님의 작품에 설명을 달아주신 낭만님의 글 재주와 초원님의 사진까지 환상의 커플 이네요.
역사탐방때 들었지만, 돌아서면 까먹는데 이렇게 글과 사진은 하루에 한번씩 보렵니다.
감사합니다. 울 회원들을 위해 인터넷을 몆시간이나 수고를 하신 낭만님 고맙습니다..

[복조리]

자세히 올려주어 고맙습니다,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