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문막의 명봉산, 송년산행(2011년 12월 22일) 1,406회 산행.
산행코스 ; 문막읍 건등리-건등저수지-명봉산(598.7m)-정상(618,4m)-삼거리-건등저수지-42국도 미림휴게소 앞 SK주유소, (11km, 3시간 20분)
적색선은 회원 대부분, 청색선은 노상무님과 조대장님,보라색은 당초 계획노선.
8시 50분 LG 주유소앞에서 산행시작, 12시 10분 SK 주유소앞 終山,
산행시간 :3시간10분
.해공님사진 입니다
관천교를 지나 건등 3리 마을표석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우리가 출발한 이길은 잘못간 길이고 건등3리 표석있는 곳으로 올라야 한다.
저수지 우측 마을 진입로를 따른다.
맑아보이지 않는 저수지 물 이지만 오리떼가 많이 있었다.
메나골 표석을 우측에 두고 직진한다.
계속직진.
목화 체험장앞도 지난다.
오래된 老巨樹앞도 지난다.
왼쪽아래 牛舍도 있다.
금년엔 소 감기(구제역)가 없어야 할텐데.......
역시 왼쪽으로 흑염소 사육장도 있었다.
개인집으로 들어가는것이 이상할 정도이며 미안하기도 하다.
명봉산 등산로 안내판.
계곡으로 제법 오른다.
아직도 물이 있는걸 보니 여름엔 시원한 계곡일것 같다.
계속 직진,
쉼터.누가 여기까지 와서 운동이나 할까?
명봉산 정상 방향으로 오른다.
계곡길이다 보니 다래나무및 넝쿨식물이 많다.
낙엽에 잔설이 있는 급경사도 오른다.
헬기장 직전 삼거리.
헬기장. 바람은 차도 눈은 시원하다.
앞으로 가야할 주능선.
낮아도 정상 행세하네..... 삼각점 있다고 여기를 정상으로 했을까!
원주 26 삼각점이 있는 명봉산.
혜공님께서 찍어주신 사진 옮겨왔습니다.
센츄리 21 골프장이 서쪽으로 보인다.
명봉산 주봉으로 가는 능선 의 암릉,
사방 경치가 좋아 이곳에 정상자리를 주었을까?
老松과 어우러진 암릉이 아름답다.
내려다본 건등저수지와 건등리 주택들.
삼거리 이정표와 노송.
광주의 산꾼 백계남씨도 다녀 가셨네!
명봉산의 진짜 정상(618,4m)
돌아오다 다시 만난 부회장님(왼쪽)과 조달청장 이복순여사,
마루금에 어우러진 노송들,
때론 이런 암릉도 있었다.
영동고속도로 지하통로를 거쳐 42번 국도를 따라 SK주유소를 찾아간다.
관천교를 지나 만종분기점쪽으로 간다.(동북)
국도를 2km이상 걸어간다.
잘못 하산함을 서운해 하지만 어쩔수 없이 종산한다.
다시 망원으로 와서 송년회 2부 행사와 함께 선물 증정도 있었다(등산화,캠프라인과 등산 양말) 인사말씀 하시는 회장님.
산악회 운영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산행후기)
산악회 送年 山行과 2부 行事를 위해 서울에서 가까운 지역과 짧은 시간에 산행을 마칠 수 있는 원주시 문막읍의 동쪽에 있는 명봉산을 선정했다.
치악산(비로봉,1,282m)남대봉(1,182m)에서 분기하는 백운지맥의 작은 줄기로 백운산(1,087.1m)을 모산(母山)으로 그 여맥이 북쪽으로 이어져 솟은 산이 명봉산인 것이다.
동화골로 흐르는 계곡의 물이 아직도 맑게 흐르는걸 보니 여름엔 피서객이 제법 찾을 것 같기도 하다.
문막 IC를 조금 벗어나 42번 도로를 1km정도 가다 건등3리 표지석 앞에서 하차 마을길을 따라 영동고속도로 지하통로를 거쳐 계속 직진한다.
고속도로를 지나면 바로 보이는 것이 건등저수지다.
한참을 마을길 따라 가다보면 중간 중간 안내 이정표가 있어 초행이라도 찾아가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한우축사와 염소 사육장도 지나고 커다란 노거수도 바라보며 지나는데 지루하지는 않았다.
단 하나 개인영업집(식당)마당으로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어 미안한 마음에 조용조용 지나간다.
식당 하는 집이라 의도적으로 길을 내어 주었는지 모르지만 집을 지나자 바로 계곡길이다.
계곡물은 아직도 흐르고 있지만 잔설이 하얗게 얼어있고 두껍게 깔려있는 낙엽들과 돌길에 조심해서 넘어간다.
1시간 정도 바쁘게 이동하니 명봉산 정상석 있는 곳이다.
어떤 지도에는 봉황산으로 되어 있는데 삼각점과 명봉산이란 정상석이 턱 버티고 있다.
진짜 정상은 1km정도 더 가야 하는데 이곳 전망이 좋다고 정상대우를 한 모양이 어쩌면 요즈음 이슈가 되고 있는 김정일 가족 같은 분위기가 연상되기도 했다.
동생도 똑똑하면 형 자리를 차지하는 것과 같이 산도 좋은 자리에 있으면 역시나 대우를 받는 것이다,
그래서 진짜 최고 높이인 정상을 찾아보았지만 어디가 어딘지 분간키 어렵기도 했지만 숲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는 것이 없어 역시나 정상을 빼앗길 만 했다,
서쪽으로 보이는 골프장과 섬강 그리고 영동고속도로도 지나고 북쪽으론 영동선 철길도 있어 비교적 교통이 편리한곳이지만 많이 알려지지 않아 산이 깨끗하여 신선함을 느끼기도 하였고 노송과 어우러진 등로가 오늘은 눈바람에 많은 추위를 느꼈지만 여름철엔 시원한 피서 산행도 될 것 같았다.
퇴색되어가는 낙엽의 바다는 흰 눈이 떡가루처럼 뿌려져있고 주인 떠난 등산로엔 몇 개 안되는 바위들이 외롭게 정상을 지키고 있는 듯 했다.
섬강의 반짝이는 아름다운 강물이 따스하게 보이기도 하지만 귓불을 아리게 하는 찬바람은 진짜 겨울의 참맛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
이곳은 예로부터 목화재배가 많았던 곳이라 면화마을로 불리다 이제는 메나 마을로 불려 진다는 동네이름의 유래다.
하산 길에는 여유 있는 호흡으로 2부 행사를 기대하며 물 한 모금 마시지도 않고 하산을 서두르기도 했다.
곧게 자란 나무들이 바르게 살기위해 수행하는 성직자의 모습 같아 이 세상 모두가 저 나무들처럼 바르게 자라 주었으면 하는 마음 바래보면서 서두르다 보니 잘못 내려오기도 해 앞으로의 산행에도 좀 더 여유 있게 차분한 산행을 할 계획도 가져본다.
서둘러 서울로 돌아와서는 마포구 망원 종가집 이층에서 2부 행사를 하는데 푸짐한 갈비탕과 과일로 배도 채우고 최고급 등산화와 양말까지 선물해준 운영진 여러분께 감사하며 기분 좋은 送年 山行을 마친다.
아름다운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