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리그 무용론이 힘을 얻으면서 2년만에 단일리그로 전환했다. 또 지난해 홈경기가 67게임이었던 한화 롯데 삼성 두산은 올해 66경기로 줄었고, 나머지 팀은 홈에서 67게임을 갖는다.
포스트시즌 일정도 바뀌었다. 페넌트레이스 3위와 4위팀이 벌이는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과 페넌트레이스 2위팀이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승자는 페넌트레이스 1위팀과 7전4선승제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겨룬다.
포스트시즌 탈락팀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지난해까지 포스트시즌 입장료는 4위까지 일정 비율로 분배됐으나 올해는 꼴찌팀에게도 수입금이 주어진다.
외국인선수 보유한도가 2명에서 3명으로 늘어나면서 현역 엔트리도 25명에서 26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용병'은 한 경기에 2명까지만 출전한다.
주말 3연전중 금-토요일 경기가 비로 취소됐을 경우엔 월요일로 넘어가지 않고 다음날 바로 더블헤더를 벌인다. 취소된 일요일 경기만 월요일에 갖는다.
마산과 제주에서 각각 열렸던 올스타전은 오는 7월17일 잠실 한경기만 갖는다. 팀 편성은 리그방식이 아닌 동군(두산 삼성 롯데 SK), 서군(현대 해태 한화 LG)으로 분류된다.
특히 프로야구 출범 20주년에 이뤄지는 올시즌 올스타전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역대 포지션별 최고선수들로 이뤄진 올드스타가 출전하고, 푸짐한 상품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스타전 전날에는 잠실구장에서 전야제가 열리기도 한다.
한편 올해는 스포츠맨십을 바탕으로 하는 멋진 플레이를 유도하기 위해 페어플레이상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