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연휴가 끝나갑니다.
잘 쉬셨는지요. 여름휴가철도 이로써 마감을 하는가 봅니다.
전 주말에 친구집들이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모임을 하는 친구들인데 올여름은 집들이를 겸해서 했습니다.
12명이 모임을 하고 있는데 애들 스케쥴때문에 혹은 생업때문에 참석율이 저조했습니다.
다섯가족이 모였습니다. 그래도 인원이 20명이 넘더군요.
애들이 같은 또래라서 잘 놀더군요.
덕분에 어른들은 술판을 벌여 잘 마셨고
밤새 시끄럽다고 경고를 몇번 받기는 했지만
오래간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십년이 지나니까 하는 일이 하나둘씩 바뀌더군요.
우선 나부터 회사를 나와서 편의점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치는 친구들은 그대로고
회사를 다니다가 나와서 학원을 하는 친구,
부동산 개발을 하는 친구,
개인 사업을 하는 친구...
점점 다양한 직업을 갖게 되더군요.
특히 부동산 개발을 하는 친구의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
물건 하나 엮어서 작업하면서 생기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무지개를 잡으려고 쫓아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하긴 한건하면 1인당 5억에서 10억이 떨어진다니까 할만은 하겠더만
이 친구는 원래 설비시공회사에 다녔었는데 10년넘게 그 일을 하고 다니니까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연결이 되어서 재미있게 일을 하고 있더군요.
차가 바뀌거던 한건 한 줄 알라는 친구의 말을 뒤로 하고
새벽 두시가 넘어서 집을 나와 근처 포장마차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대부분 술기운이 올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집으로 돌아와 머리를 눕히고....
다음날 아침 애들 등쌀에 일찍 일어나 해장국 배달을 시켜서 먹고
물놀이를 하러 근처에 있는 관광농원으로 갔습니다.
산중턱에 있는 고택을 개조해서 만들었는데 도예방도 있고 집도 그런대로 운치가 있더군요.
애들이 놀만한 수영장도 있어서 시원한 산물이 그대로 흘러들어와서 더위를 식히기엔 그만이더군요.
난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일찍 나왔는데 다른 친구들은 연휴고 방학이고해서 오후에 남해로 넘어간다고 하더군요. 예전같았으면 나도 당연히 동참했을 스케줄인데 아쉬웠지만 가게일때문에.....
오늘 점심때 전화가 왔더군요. 해수욕장인데 해장국 배달시켜서 먹고있다고
이렇게 연휴가 갔습니다.
다들 여름휴가 다녀왔을텐데 후기를 올려서 올여름을 마무리 하시는게 어떠실지.
좋은데 있으면 추천도 좀 해주시고.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무섭게 뿌립니다.
얼른 나가서 파라솔 접어야겠네요.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