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정신은 기혈(氣血)의 왕성함과 쇠약함에 따라 충만하고 허약함이 드러난다. 만약 생각을 과도하게 하여 피로해지면 기혈도 점차 쇠약해진다. 그러므로 몸을 편하게 하면 건강해 질 수 있고 생각을 적게 하고 욕망을 끊으면 정신을 배양할 수 있다.
고대의학은 사람의 생기(生機)가 氣의 도움을 받아서 충실해가고 기는 맥을 따라서 운행된다고 생각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맥은 혈관이나 신경이 아니고 체내에서 氣가 운행되는 규칙적인 노선이다. 이 氣脈이론은 상당히 미묘한 것이라서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황제내경》에서 말하는 기경팔맥은 고대 도가의 학설에서 나온 것이다. 道家는 인체 속에 있는 임(任) 독(督) 충(慟) 삼맥이 양생수선( 養生修仙)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티벳밀교에 의하면 인체중에는 삼맥사륜이ㅡ여기서 사륜은 4개 차크라(백회. 갑상선. 가슴. 배꼽)말한다ㅡ있는데 이것이 즉신성불(卽身成佛)의 관건이라고 한다.
티벳밀교 요가수행법 중에는 <甚深內義根本頌>이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서 토론된 기맥학설은 《황제내경》이나 《황정경》에 비해 독특한 점이 있다. 티벳밀교 요가수행과 도가는 비록 모두 삼맥을 수련할 것을 주장하지만, 도가는 앞뒤에 위치한 임맥과 독맥을 주로 하였고 티벳밀교 요가수행은 좌우 이맥을 주로 하였다. 그러나 둘 다 중맥( 中脈 혹은 慟脈)을 관건으로 삼았다는 점은 같다.
禪宗의 좌선자세는 비로자나칠지좌법을 채택한 것으로서 비록 기맥을 중시한다는 명백한 말은 없지만 이미 기맥의 문제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다.
결가부좌는 氣를 단전에 내려줄 뿐만 아니라 기식(氣息)을 편하게 한다. 이렇게 기가 중맥(차크라 통로) 으로 들어가서 맥이 통해지고 마음이 열리면 망념이 일어나지 않고 몸과 마음을 잊을 수 있는데 이때가 되어야 대정(大定ㅡ깊은 선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기맥이 안정되지 않았다면 입정( 入定)도 절대 불가능하다.
보통사람도 몸이 건강하고 정상적일 때는 마음이 유쾌하고 생각도 비교적 적어서 질병이 있을 때와 정반대이다. 선정을 수행하는 사람도 처음에 선정의 경지에 들어가서 마음이 빈듯이 고요하게 되면 반드시 몸이 가볍고 유쾌하며 상쾌하고 맑은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도로 된다. 이러한 것을 보면 심리와 생리가 서로 영향을 주는 것이며 일체양면, 즉 몸과 마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인체의 신경맥락은 중추신경을 중심으로 좌우로 분포되어 있으며 서로 반대로 교차되어 있다. 그래서 결가부좌로 앉아서 양손의 엄지손가락을 가볍게 부딪쳐 둥근모양을 이루는 것은 체내 좌우의 기혈을 교류하도록 하는 것이다.
인체의 오장육부기관은 모두 척추에 붙어 있다. 그래서 결가부좌로 앉을 때에 등뼈가 휘어 구부러진 상태라면 오장(폐.심장.위.간.신장.)도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어 질병을 일으키기 쉽다. 그러므로 반드시 척추를 똑바로 세워 오장육부의 기맥을 편하게 해야 한다. 만약 늑골(갈비뼈)이 압박을 받으면 폐가 수축되므로 어깨를 평평하게 해서 가슴을 편하게 하여 폐가 충분히 자유롭게 확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뒷골은 생각을 기억하는 기관이고 목의 양변은 동맥이 통한다. 동맥이 활동하기 때문에 피를 운반하여 뇌에 공급함으로써 뇌신경의 활동을 증가시킨다. 결가부좌로 앉을 때는 뒷골을 약간 뒤로 향하게 하고 아랫턱을 약간 당겨서 목 양쪽에 있는 동맥을 압박하여 기혈의 운행을 완만하게 해주면 생각을 감소시켜서 쉽게 고요한(定靜)상태로 들어 갈 수 있다.
양쪽 치근(齒根)의 침선 사이에서 침이 생성되어 위장의 소화를 도와주므로 혀끝을 침선에 붙여서 자연스럽게 침이 흐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 ㅡ계속 ㅡ
첫댓글이병욱 붓다께서 결가부좌로 앉아 계시는데 왜 양반다리나 반가부좌?로 앉지 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선방에 안거 들어서 보니 결가부좌로 앉는 스님들도 재가불자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붓다께서 항마좌나 길상좌로 앉아 계시는 불상을 보고 45년전 당연히 그렇게 앉은 줄 알고 처음부터 결가부좌로 앉았던 겁니다. 인체 구조상 피라미드 형태로 결가부좌로 앉아야 백회혈에서 단전. 궁수혈, 용천혈로 어네지를 받아서 몸은 회전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선원 명상. 요가 공부하러 오시분들에게 무조건 필수로 결가부좌로 1시간을 앉은 후에 몸 푸는 방법. 요가자세를 지도했습니다. 3개월 지나면 자연스럽게 결가부좌로 앉을 수 있습니다.
결가부좌로 앉아서 명상. 호흡 후에 하는 말, 이구동성으로 결가부좌로 앉으니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지고 조급했던 마음이 안정적이다. 고 말하더군요. 반드시 단전호흡도 병행시킵니다. 오래 앉으면 앉을수록 몸과 마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림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이병욱
붓다께서 결가부좌로 앉아 계시는데 왜 양반다리나 반가부좌?로 앉지 하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선방에 안거 들어서 보니 결가부좌로 앉는 스님들도 재가불자들도 거의 없었습니다.
붓다께서 항마좌나 길상좌로 앉아 계시는 불상을 보고 45년전 당연히 그렇게 앉은 줄 알고 처음부터 결가부좌로 앉았던 겁니다.
인체 구조상 피라미드 형태로 결가부좌로 앉아야 백회혈에서 단전. 궁수혈, 용천혈로 어네지를 받아서 몸은 회전시킨다는 것을 알게 되어 선원 명상. 요가 공부하러 오시분들에게 무조건 필수로 결가부좌로 1시간을 앉은 후에 몸 푸는 방법. 요가자세를 지도했습니다. 3개월 지나면 자연스럽게 결가부좌로 앉을 수 있습니다.
결가부좌로 앉아서 명상. 호흡 후에 하는 말,
이구동성으로 결가부좌로 앉으니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지고 조급했던 마음이 안정적이다. 고 말하더군요.
반드시 단전호흡도 병행시킵니다.
오래 앉으면 앉을수록 몸과 마음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림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