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선원, 강원, 율원을 모두 갖춘 사찰을 총림이라고 하는데
중국에서는 여기에 염불원을 하나 더하여 4원이 갖추어진 사찰을 말한다.
나무가 넓은 공간에 있으면 막 자연스러운 모양으로 자라서 목재로 사용하기는 어려운데
여러 그루가 한 장소에 숲을 이루어 빽빽하게 서 있으면 나무가 올곧게 자란다.
이와 같이 여러 대중이 한 곳에 모여 수행하면 서로 가다듬어지고 바르게 정진할 수 있다 해서
모든 수행을 총체적으로 할 수 있는 큰 사찰은 불교의 동량이 되는 사람을 키워내는 곳이라 하여
총림(叢林)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해인사, 통도사, 송광사, 수덕사 등 4개 총림이 있었으며
1996년 3월에 전남 백양사가 총림으로 공식 승격하였고
2019년까지 동화사·쌍계사·범어사 등이 추가되어 8대 총림으로 관리되다가
이후 백양사가 해제되면서 7개만 총림으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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