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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서울 남산 전통 활쏘기 국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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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아줌마 자전거여행[경춘선(기차) 가평역에서 호반의 춘천까지, 북한강 환상의 자전거도로]솔개미닭갈비와 동면촌막국수
호미숙 추천 0 조회 167 12.05.07 13:28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줌마 자전거여행[경춘선(기차) 가평역에서 호반의 춘천까지, 북한강 환상의 자전거도로]솔개미닭갈비와 동면촌막국수 호미숙

날짜 :2012. 5. 6 일요일 (싱그러운 오월)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 꼬맹이 아부틸론

주행구간: 경춘선 가평역-강촌-의암호 자전거도로- 소양강 처녀상(소양2교)- 공지천(의암공원)-소양2교-소양 3교-소양5교-(소양댐 아래 세월교- 동면촌막국수)- 경춘선이용 천호동

주행거리: 55km

 

지인인 세계자전거 여행가이시며 자전거 학교 운영자이신 노마드님의 북한강변 자전거 나들이에 초대의 토요일 받은 문자 한 통. 평소에도 알고 지내긴 했지만 함께 자전거 탄지도 오래고 하여 선뜻 약속을 하고 일요일 아침 일찍 약속장소인 상봉역에 도착했습니다.

시간에 맞추어 속속 일행들이 도착하고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즐겁게 인사를 하고 처음 뵌 일행들도 인사를 나누고 10시 27분 출발 경춘선 맨 앞 칸 자전거 거치대에 자전거 싣고 한 시간을 넘게 달려 도착한 가평역

 

노마드님을 잠깐 소개합니다.

노마드님은 세계 곳곳을 자전거로 여행했으며 오지여행도 즐기는 분으로 현재는 노마드자전거여행학교(http://cafe.naver.com/velotourschool)와 노마드생존경쟁연구소도(http://cafe.naver.com/survivalpark) 운영하고 계십니다. 잡지 인터뷰와 매스컴에도 많이 나오신분입니다.

 

지난해 홀로 천호동에서 춘천까지 달려본 기억 춘천 여행기 100km(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122)이 있고 그때 자전거도로를 막 공사를 하던 때였기에 훗날 기약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멋진 분들과 함께 북한강 5월의 자전거도로를 달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입니다.

 

가평역, 북한강 길로 달리자!

가평역에서 내려서 기념촬영 후 줄을 맞춰 일렬로 강줄기를 찾아 나섭니다. 자라섬 이정표를 지나 춘천으로 향하는 국도에 올라 가평2교를 지나 경강교를 건너면서 춘천시에 남산면에 진입해서 오른쪽 방하리 쪽으로 들어서면 북한강 자전거 길을 만나게 됩니다.

 

초록으로 펼쳐진 풍경 속으로 맑은 강물이 흐르고 그 옆을 달리는 일행들 5월의 푸르름은 더욱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잘 닦인 자전거도로 강물 따라 굽이굽이 흘러 두 바퀴가 굴러갑니다. 차르륵 마찰 소리만 내면서 바람은 귓전에 속삭이고 푸름을 가슴 깊이 들여 마시며 가끔씩 마주오는 자전거 탄 일행들과 스칩니다. 백양리역을 지나면서 자전거 탄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과 연인들의 행복한 모습들을 눈으로 보며 웃음으로 인사하며 지나갑니다. 구강촌역을 아래 즈음에서 잠시 쉬어가며 엣 강촌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도 합니다.

 

강촌에서 의암호로~~Go Go

강촌 유원지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휴일의 여유를 즐기며 A TV를 타며 물위를 달리는 시원한 모습을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구 강촌역을 잇던 다리를 건너 이제부터는 오른편에 강물을 끼고 달립니다. 이곳에 들어설 춘천의 상징인 제 2 강촌교를 세우고 있는 공사 현장을 지나 다시 펼쳐지는 오른편 강물 따라 신록의 풍경들.

등선폭포 이정표를 지나 또 달리고 달리는 자전거 탄 사람들, 조용하고 고즈넉한 도로에는 자전거 두 바퀴의 마찰 소리만 들립니다. 길옆 밭에서는 농부의 구슬땀이 밭고랑마다 뿌려지고 얼마 가지 않아 의암댐에 도착합니다.

 

의암호 호반 길을 따라(꿈의 자전거도로) 환상이야!

의암댐을 지나 북한강 의암호변 자전거길에 다시 진입하자 콧노래가 절로 나올 정도로 수려한 풍경 속으로 자전거 행렬이 빨려 들어갑니다. 삼악산 입구를 지나 물보다 빠르게 질주하는 자전거 두 바퀴, 날씨는 따갑게 느껴졌지만 일으키는 강바람에 땀을 식히며 쾌재를 부르는 질주. 앞 사람과 거리 맞추랴 아름다운 풍경 감상하랴 카메라 셔터 누르랴 그 와중에도 열심히 그 순간을 간직합니다. 멀리 춘천시가지가 눈에 듭니다.

 

애니매이션 박물관 앞에서 잠시 쉬어가며 다시 달려 문학공원을 돌아 의암호 나들길에 접어들자 이때부터 나무로 된 호수 위의 다리를 달립니다. 나무를 잇댄 다리에서 들리는 경쾌한 리듬을 탄 소리들 여행자의 피로를 덜어주는 흥겨운 연주입니다. 초록 그늘 아래 강 물에 놓인 나무다리 아마 이번 북한강 자전거 길에서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미 나루터를 지나 신매대교를 건너 춘천 인형극장 옆으로 다시 의암호 나들길 4코스로 달려서 소양2교에 도착하자 시간은 오후 1시 30분을 지날 무렵, 배고픔을 달래고자 바로 가까이 있는 솔개미닭갈비에 들러 정말 맛있는 점심을 먹습니다.

 

춘천의 명물 닭갈비집-(솔개미닭갈비)(033-243-9370) 볶음누룽지말이 먹어봤어?

자전거 여행에 있어 즐거움은 아름다운 풍경 속의 또 하나 자전거 타는 풍경이 되는 것과 보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일행 중 한 분이 검색을 이용해서 찾아간 솔개미닭갈비식당, 이미 점심시간이 지난 무렵이라 손님이 많지 않아 오히려 우리는 귀한 대접을 받게 됩니다. 닭갈비 맛도 칭찬할 만 했지만 그보다 볶음밥으로 만들어 준 누룽지 말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평소에 닭갈비를 많이 먹어보았지만 볶음누룽지를 돌돌아 말아 해주는 곳은 처음이었고 그 누룽지 맛은 과연 진미 중 진미였습니다. 동행했던 남자들 쟁탈전까지 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던 것은 손님이 붐비지 않는 시간이라서 가능했습니다.

 

소양강 처녀상 그리고 공지천 의암공원

닭갈비로 공복을 달래고 힘을 비축한 일행은 소양강 처녀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다시 가까운 공지천으로 향합니다. 공지천까지 가는 길도 역시 초록으로 우거진 나무 아래를 달리며 강바람을 쐬며 시원하게 달립니다. 공지천(의암공원)을 빠져나가 어린이시민회관 옆길을 달려 중도로 들어서는 선착장에서 도착 후 저는 소양강댐 아래에 있는 지인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기 위해 일행들과 헤어집니다. 노마드님과 함께 달린 일행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시 공지천의 평화로운 모습을 담으며 갔던 길 되돌아와 소양강 처녀상이 있는 곳에서 저녁노을을 기다립니다. 아직은 시간이 일러서 인지 노을이 질 때까지는 시간이 한참 있어야 하기에 매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가 소양강댐 쪽으로 핸들을 돌려 달립니다.

 

춘천의 빼어난 풍경 중 한 곳(상고대로 유명한 곳)

소양강처녀상이(소양2교) 있는 곳에서 노을을 담기에 너무 이른 시간이라 동면 쪽을 향해 달리는데 이쪽은 (소양3교와 소양5교)더욱 멋진 풍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겨울에는 이쪽 상고대를 담기 위해서 전국의 사진가들이 몰려들 정도라고 합니다. 자전거도로가 아닌 인도를 이용해 강물을 끼고 달리는 내내 펼쳐진 풍경에 빠져들기 충분했습니다. 깊을 물 속에 반 이상 잠긴 나무들 그 모습을 비춘 반영과 서서히 지고 있던 저녁노을 강기슭에 피어난 꽃들, 시간만 넉넉하다면 더 머물고 싶었지만 되돌아가야 하기에 동면촌막국수 조영환 사장님께 전화로 가는 길을 다시 안내 받으려 하니 차량으로 직접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동면촌막국수 춘천시 동면 지내리 033-264-0052 조영환대표(010-2735-2816)

페이스북 친구인 동면촌막국수 대표이신 조영환님의 차량에 자전거 싣고 소양강 댐 가는 길까지 안내 받으며 세월교(일명 콧구멍다리)를 담아 옥광산이 있는 동면 지내리에 위치한 식당에 도착합니다. 전에도 한 번 다른 일행의 도움으로 왔었기에 자전거로 오는 길을 정확하게 익혔습니다. 사모님께서 멀리서 일부러 찾아 주었다고 얼마나 반갑게 맞아주시는지 매번 그 친절함과 차분한 미소에 반합니다. 사실 점심을 늦게 먹은 터라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조영환 대표님이 직접 만들어 내주신 메밀막국수와 꿩 만두와 그리고 메일부침까지 맛있게 먹고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때 근교에서 모내기를 준비하고 있던 농부들이 흙이 잔뜩 묻은 채로 들어오십니다. 그분들과도 농사일에 대하여 이야기도 나누었지요. 세대와 세대가 이어져 농사일을 이어가야하는데 젊은 농사꾼이 없어 일손이 부족하다는 말씀도 건네주십니다. 은퇴하고 농사라도 짓겠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농사일을 생각하지 말고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이버 공간이지만 사람 사는 정은 어디서나 같습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요즘의 새로운 변화시대, 조영환 대표님은 페이스북에서 많은 친구들과 소통을 하면서 직접 동면촌막국수를 찾는 사람도 많다고 하셨습니다.

저도 그 중에 한 사람으로 자전거로 두 번째 찾아 왔으니까요. 진실함에는 조건 없이 발길이 찾아가게 되게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영환 대표님과 긴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춘천역까지 자동차로 배웅해주셔서 9시 7분에 출발해서 두 시간이 걸려 천호동 집에 도착했습니다. 조영환 대표님 오늘도 따듯한 환대와 융숭한 대접에 감사드립니다.

 

여행을 마치며- 사람 사는 일에 어떠한 것을 즐기고 나눔에 있어 특별한 목적과 이유가 없어도 하나 되는 것을 느낍니다. 나이 성별 불문하고 뜻을 같이 하고 동행 할 수 있음에 어울렁 더울렁 더불어 함으로 기쁨이 충만합니다. 내가 부족한 것을 배우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마음. 참다운 삶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입니다. 오늘도 자전거 두 바퀴로 새긴 행복의 메신저 여러분과 함께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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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부여 구드래 나루터에서 군산 금강하구둑까지 동행할 분 있으면 함께해요. 2012년 5월 12일 오전 9시 구드래 나루터 출발. 함께 달리고자 하시는 분 있으면 연락주세요(호미숙 010-5237-4하나96)

 

사진으로 떠나는 여행(춘천시 관광-http://tour.chuncheon.go.kr/index.htm)

 

자전거 탄 일행들이 경춘선 출발지인 상봉역에서 승차 중입니다.

주말과 휴일에는 자전거 싣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할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병역에 도착해서 노마드님과 일행들

 

가평에서 강촌으로~

가평부터 이어진 북한강변 길 따라

 

 

백양리역사 아래를 지나며

 

 

 

마주 달려오는 일행들과 반갑습니다~ 인사도 나누고

오월의 강변,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달려가는 자전거 탄 사람들

 

구 강촌역사 앞에서

 

 

 

강촌 유원지를 벗어나며

 

제1 강촌교 위에서 노마드님

 

강촌을 뒤로 하고 쌔앵~ 내리막을 달리고

 

의암댐 앞에서 기념 촬영

 

와우~ 환상의 자전거 도로 의암호!!

 

애니매이션 박물관도 지나고

 

즐거운 휴일을 부부가 함께 자전거를 즐깁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길을 자전거로!

 

 

 

 

오미나루터를 지나며

 

신내대교를 건너 춘천인형극장

 

춘천인형극장 옆길로 들어서야만나는 자전거길

 

소양2교까지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즐겁게 라이딩

 

의암호도 식후경! 솔개미닭갈비(033-243-9370)

고기를 먼저 익힌 다음 푸짐한 야채를 넣어 볶다가

게눈 감추듯 그릇을 비운 뒤

볶음밥을 눌려서 만든 볶음 누룽지.. 드셔보셨나요? 이 맛?

아직도 그맛의 여운이 가득합니다.

 

소양강 처녀상 (해 저문~~ 소양강에~~ ♬)

소양2교에 있는 소양강 처녀상

 

소양강 처녀상 앞을 지나던 노마드님과 일행들

 

공지천으로 ~~

 

선착장 등나무 아래 연인들

이 곳에서 일행들과 헤어진 후 홀로 라이딩 시작.

 

 

 

 

공지천 의암공원에서

 

 

 

 

 

 

 

공지천을 벗어나 다시 의암호 기에서

 

 

소양3교

 

상고대가 유명하다는 곳

지금은 봄이지만 겨울의 풍경은 하얀 세상의 눈꽃의  상고대까지 얼마나 환상일까 다음에 꼭 와보리라 기약합니다.

 

단풍나무 빨간 아가잎과 언덕위의 꽃

 

 

 

소양2교를 바라보며 석양은 멀고

 

소양댐 아래 세월교

 

동면촌막국수춘천시 동면 지내리 033-264-0052 조영환대표(010-2735-2816)

 

메일 막국수와 꿩 메일 만두, 묵은지 메밀 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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