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근무, 경로당회장선거, 원희시누이
장례식장 참석
,오늘은 진짜 바쁜 날이다
어제 엄마가 야당 미용소에도 가야하고
얘들 괴일과 갈비찜도 갖다 줘야 한다고
하고 나도 월요일 영감 이발하는 날이라
잘 됬다 하고 야당에서 하루 자고 오기로 하고 가서 이발과 목욕을 하고
잠도 약을 먹지 않고 아침까지 잘 잤다
그런데 세은이가 생일 턱이라고 구두를
사 준다고 그랜드 백화점에 갔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나는 손수건
세장을 사고 엄마는 일본 여행용 모자를
샀다
그리고 불이나게 일자리 근무라고 왔는데 왠걸 오늘은 화요일 이라한시간 늦게 가도되는 날이다 다시 집에다 차를
갔다 놓고 근무지로 가서 근무를 잘하고
있는데 배 준서 사장이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시간은 잘 가는데 근무
태도가 조금 불량이다 근무 끝나고
서둘러 경로당 회장재 선거장 으로 와서
선거하고 바둑 2판째 두고 있는데 개표
해야 된다고 중단 시킨다 할수 잆이
끝내고 나는 원희 시누이 장례식장으로
줄행랑을 쳐야만 했다 나중 소식을 들어보니 우리가 미는 회장이 두표차로
낙선이란다
김서방 9남매중 7째 누이가 당뇨로 세상을 떠나 내일 발인 인데 내가 중국에
다닐때 후식이 남매들 빼고 제일 많은
인연과 한국에서 교류로 인해 가까운 관계를 맺었기 때문에 꼭 들여다 보아야
했고 그 9남매 자식들의 끈끈한 우애가
더큰 양념이 되지 않았겠는가 싶다
10시 넘어 정희가 왔는데 나를 보겠다고 늦은 퇴근에도 어제 왔다 갔는데 오늘 또 왔다 김밥집 일을 그만
두고 잔치 국수 집에서 일을 한단다
볼때마다 짠해 진다
종하 말대로 나 때문에 한국에 나와서
더 불행해진게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들지 않을수 없다 내일 발인 까지는 못
하고 큰집식구들 나올때 같이 나오면서 하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