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는 우리 인간이 죄 가운데 있을 때에도 알지 못했던 것을 우리들에게 기업이 있음에 대해 일러 주셨다. 그것은 오늘 본문에서 가르쳐 주신 자식 곧, 자녀이다. 성경은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 ”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다(시 127:3). 여기서 기업이라는 말은 ‘상속, 유산, 재산, 소유’라는 의미가 있다.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은 자녀가 그 유산을 잘 관리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로부터 자녀를 기업으로 물려받은 부모는 자녀를 잘 관리해야 한다. 요즘 모든 교회마다 다음 세대의 교육에 힘을 쓰고 있다. 우리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4대 비전 가운데 하나로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 주는 교회”의 비전을 따라 운영되고 있다. 이일은 교회만의 교육이 아닌 각 가정에서 함께 협력이 이루어져야만 한다.
시간 때문에 환경 때문에 목양 곧 어린양을 돌보듯 사역에 뛰어들지 못하는 분들은 ‘나는 목양을 못하니까 나하고 상관없다’라고 생각지 말고 기도로 후원하면 된다. 기도의 후원보다 더 큰 지원 곧 후원은 없다. 그러므로 기도로 후원하는 일은 목양에 동참하는 일이다. 간식으로 지원하는 것도 목양에 동참하는 일이며, 자동차로 봉사하는 것도 목양에 동참하는 것이다. 자녀 교육을 잘 시키는 것도 목양에 동참하는 일이다. 자녀 교육도 사역이다.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평생 하나님을 위해서 큰일은 못했다 하더라도 내 자녀들을 훌륭하게 양육시킨다면 그것도 위대한 사역이다.’ 달란트의 비유를 보면 주인은 종들에게 달란트를 주고 타국에 다녀온다. 타국에 다녀온 주인은 종들을 불러서 맡긴 달란트를 계산한다. 맡은 달란트를 잘 관리해서 더 남긴 종들은 칭찬과 상을 받았다. 반면에 맡은 달란트를 잘 관리하지 못했던 종은 책망과 벌을 받았다. 부모는 하나님이 자녀를 나에게 맡겨 주셨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부모는 자녀에 대해서 청지기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니 잘 관리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하나님께 칭찬받아야 할 것이다.
▣그럼 하나님이 주신 기업을 어떻게 해야 잘 키울 수 있을까요?
1. 선물(상급)로 주셨기에 가장 귀하고 보배로 여기라(시 127:3).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주신 자녀는 상급 곧 선물이니 주신 선물을 잘 관리하며 잘 길러야 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주셔서 받은 자는 이제 받은 자의 영역에 있는 만큼 귀하고 보배롭게 생각하며 잘 길러야 한다. 이것은 부모로서 맡겨진 사명이며 자세이다.
위대한 신앙의 인물을 길러낸 성도들은 이처럼 자식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선물인줄 알고 가장 귀중하게 길렀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이삭을 신앙의 후사로 잘 길렀고, 레위와 요게벱은 생명의 위협속에서도 모세를 정성껏 길렀으며, 한나는 기도의 응답으로 얻은 아들 사무엘을 하나님 앞에 드려 길렀다. 이렇듯 어린이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니만큼 잘생겼느니 못생겼느니 말하지 말고 어린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잘 길러야 한다.
성경은 아이 하나를 세 번 낳아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첫째, 육신의 탄생(창 3:16), 두번째, 복음을 통한 영적 거듭남(고전 4: 15), 세번째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인격적 탄생입이(갈 4: 19). 우리속담에 옥돌도 다듬어야 보배가 된다는 말이 있다. 하나님의 선물인 어린이들도 신앙으로 잘 길러야 천국 보배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부모가 되고 선생 된 자들로서 자녀에게 잘못하여 어린 자녀이들을 실족하게 했다면 하나님 앞에 그 책임을 어찌 면할 수 있겠는가! 주님은 "누구든지 나를 믿는 자는 이 소자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연자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고 말씀 하셨다(마 18:6). 예수님 당시 수리아, 그리이스, 로마제국은 중범자들을 사형에 처할 때 큰 돌을 목에 달아 깊은 바다에 빠뜨려 죽였다. 성도여,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귀한 아이들을 구원하는 책임이 그만큼 무겁다는 점을 인식하고 믿음으로 잘 길러 천국의 보배가 되게 하라.
2. 자녀를 위해 울며 기도하라(눅 23:28).
어느 성도가 수 십 년간 교회를 떠났다가 돌아와서 신앙생활을 하는데 너무나 아름답게 했다. 그래서 담임목사님이 물었다. 어떻게 이렇게 감동적으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그분의 아버지는 장로님, 어머님은 권사님이셨는데 아버지가 너무 엄격하셔서 한 번도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대학생이 되고 나서는 반항심으로 신앙생활을 하지 않고 수십 년을 낭비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분이 대학 시절에 밤에 자다가 깨서 보면 항상 어머니가 엎드려서 자기 이름을 부르며 눈물로 기도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자기를 위해서 눈물로 기도하시던 그 어머니의 모습이 그분을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게 만들었다고 고백하였다. 우리의 자녀들이 혹시 장성해서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신앙적인 방황을 하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 눈물로 기도하라. 때가 되면 부모의 기도가 응답 되어 그 자녀가 믿음 안에 서게 될 것이다.
미국의 링컨대통령은 어려서부터 농사짓는 부모님 밑에서 고생을 많이 했지만 세계의 리더가 되었다. 링컨의 성공 비결은 두 가지다.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링컨은 통나무집에 살며 잘 먹지도 못하고 잘 입지도 못하고 어려웠지만 주일이면 부모님과 함께 깨끗한 옷을 입고 교회로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고, 어머니의 지도로 성경을 읽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서 인간이 위대하게 될 수 있는 양분을 주신다. 말씀은 영혼의 양식이 되고 지혜가 된다. 말씀을 읽고 듣다보면 성령의 감동으로 꿈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링컨은 비록 가난했지만 말씀을 들으면서 용기를 갖고 힘을 얻어서 세계적인 리더가 되었다.
링컨의 성공비결 두 번째는 기도생활이다. 그가 어린 시절에 밤에 잠을 잘 때는 어머니 사라가 항상 기도해 주어서 기도소리를 들으며 잤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를 통해서 기도생활을 배우고 자신도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대통령이 된 후에도 항상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얻었다고 한다. 사랑하는 어머니들이여, 자식들이 행복하게 살게 하려면 많은 재산보다 기도를 유산으로 물려주라. 다른 집은 자녀들에게 재산도 물려주고 기도도 물려주는데 물려 줄 것도 변변치 않으면서 기도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단 말인가! 우리가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하면 그 기도는 씨앗과 같이 때가 되면 자녀들에게 열매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3. 비전의 눈으로 자녀를 바라보라(히 11:1).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들은 자녀들을 축복할 때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그들의 장래를 마치 사진을 보면서 말하듯이 예언을 했다.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과 입술의 고백을 들으시고 그대로 되게 하셨다(사 57:19; 히 13:15). 우리가 우리의 자녀를 믿음의 눈으로 보고 입술로 크게 되고 존귀하게 될 것을 말한다면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들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자녀들에게도 동일하게 하실 것이다.
옛날 까르멜 수도원의 원장은 ‘맨발의 수도사'로도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그는 어린이들을 가르칠 때 늘 모자를 벗어서 머리를 숙이고 어린이에게 말씀을 가르쳤다. 사람들은 이상하게 생각해서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니까 그가 하는 말이 “지금은 어린아이들이지만 세월이 흐르고 나면 이곳에서도 국무총리도 생기고 장군도 생기고 학자도 생겨나고 위대한 실업가도 생겨날 것이니 존경해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과연 까르멜 수도원의 원장이 가르친 제자 중에 세계의 영적 기운을 바꿔 놓은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가 태어났다. 부모는 자식에게 대한 기대치가 있기 때문에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자식을 보면서 소망을 잃어버릴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녀의 현재의 모습만 보면 안 된다. 앞으로 크게 될 그림을 갖고 자녀를 봐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발명왕 하면 '에디슨'을 꼽을 것이다. 에디슨은 오늘날에도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어린 시절 학교 성적이 좋지 않아 교장 선생님이 도저히 못 가르치겠다며 학교에서 내쫓을 정도로 열등아였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이다.”라고 하면 에디슨이 “하나 더하기 하나가 둘이 안 되고 하나도 될 수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러나. 하나 더하기 하나는 둘인데”, “선생님, 고양이 더하기 쥐 한 마리는 하나입니다.” 그러니 선생님이 속이 타 죽을 지경인 것이다. 결국 에디슨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에서 쫓겨났다. 그런데도 에디슨의 어머니는 “우리 애는 다른 애들보다 생각이 다르지 저능아는 아니다. 생각하는 방향이 다르다. 두고 봐라!” 그래서 집에서 자기가 원하는 데로 연구 발명을 하도록 도와준 결과에 그는 세계적인 발명왕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 중에 어린 시절을 격지 않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우리도 어린 시절 엉뚱한 짓도 많이 했고 실수도 많았다. 지금 다 성장하고 앉아 있으니 그런 시절이 없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믿음은 바라는 것의 실상이다. 자녀를 보되 내 자녀가 큰 인물이 될 것을 보라. 지금 실수하고, 지금 부족한 것에 집중하지 말고 앞으로 크게 될 인물로 바라보라.
사랑하는 성도여, 당신이 주님의 약속 믿고 자녀를 바라보는 시각이 믿음이라는 것으ᅟᅮᆯ 잊지 말라. 여러분의 자녀는, 여러분의 믿음대로 크게 될 수도 있고 작게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비전의 눈으로 자녀를 보고 성령의 능력으로 주 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믿음의 말을 하라.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기업이다. 하나님이 주신 기업인 만큼 가장 귀하고 보배로우니 잘 기르고, 내 맘대로 할 수없음을 바로 알고 눈물로 기도하라.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비전의 눈으로 자녀를 바라보라. 그리하면 하나님은 당신을 실망시키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