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친구.
언제 어디에 있더라도 절대 잊혀지지 않는 친구가 있다.
어제는 우연히 뜻하지 않게 친구를 찾았다.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불역락호라 했던가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멀리서 친구가 찾아왔으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논어에 나오는 공자님의 말씀이다.
퇴근하여 대동백화점 들였다.
아내랑 여기 까지 왔는데 상남동 국수나 한사발 하고 갈까?
그러다, 아내의 친구집이 대동백화점 근처기에 친구한테 전화나 해봐 집에 있는지
있으면 국시 한사발 사달라고 해라 했더니
아내가 친구한테 전화를 했더니 퇴근하고 집으로 오고 있다고.
기다려란다.
우리는 친구집 근처에서 반갑게 만났다. 옛날 자유지역 다닐때의 친구인데
남편도 함께 나왔다.
남편의 얼굴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반갑게 악수를 하고 오랫만의 만남을 기쁘했다.
그리고 정말 멀리서 오랫만에 친구가 왔는데. 국시 먹어가지고 되나
ㅎㅎ 간만에 갈비를 좀 뜯을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은 갈비 이야기가 아니고
친구에 대한 이야기다.
친구란 항상 함께 옆에 있어 정을 나누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고 멀리서 정말 모랫만에 소식을 전하는 친구가 있다.
그리고 어제 처럼 우연히 계획없이 찾아가 친구를 만날수 있다는 친구가 있어 정말
삶이 행복하다.
아침 잠이 일찍 깨었다.
오늘은 세째주 수요일이라 헬스장 휴무다, 그래서 쌍용운동장으로 나갔는데 지금까지
쌍용싸일러 해체작업을 마치고 운동장이 훨씬 넓어졌다.
시원한 아침 공기와 함께 땀을 흠쁙흘리면서 즐겁게 아침 조깅으로 오늘 하루를 시작해 본다.
집에서 출발하여 쌍용운동장 10바퀴 돌고
다시 해안도로 끝까지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국화축제장 운동장 한바퀴 돌아 나오니
손교장선생님께서 운동을 마치고 스트레칭중이다.
인사를 나누고 다시 집으로 인터벌 한판 으로 마무리 한다.
운동시간은 1시간 19분 23초
오늘도 엔씨가 롯데를 꺽어주면 좋겠는데
운동장에 수달갈까
야구를 볼까 마음의 갈등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