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1(일)
- 산행코스:
천관문학관~불영봉~천관산(연대봉)~봉황봉,양근암(왕복)~환희대~대장봉~진죽봉~지장봉~천관산자연휴양림
~천관사기점~대세봉갈림길~금강굴(왕복)~대세봉~천주봉~환희대~대장봉~구룡봉~탑산사~아육왕탑조망터~천관산문학공원~천관문학관
- 산행거리: 15 km
- 날씨: 비 조금 내린 뒤 맑음
호남의 5대명산중 하나로 꼽히는 천관산
지리산,월출산,내장산,변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중 유독 천관산 과는 아직은 인연이 없는 나
워낙 멀어서 개인적으로 가긴 힘들지만
마침 기회가 되어 다녀 왔다.
천관산은 여러 코스가 있어서 짧은 시간에 다 돌아 보긴 힘들고
나름 산방에서 정해진 틀에서 조금 더 둘러 보기로 한다.
산방에서는 8자종주를 기획했지만 천관산의 주요 볼거리인
양근암과 금강굴 등이 있는 선인봉 능선과, 금수굴을 볼 수 없기에
양근암과 금강굴은 왕복으로 다녀오고 나머지 코스는 함께 한다.
들머리인 천관문학관에 도착해서 산행 시작하니
예보에 없던 비가 부슬 부슬 내린다.
천관문학관 주차장
불영봉쪽으로 진행
오랜만에 형님 누님들과 함께 하고
사부님도 오랜만에 뵈어 반가운 날..
발풀고사리에 눈길이 가고
첫 조망터에 서서 본 조망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땅끝기맥의 대둔산
조망하기 좋은 암릉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조망터에 올라 본 모습
바로 앞에 서산지가 눈길이 가고
멀리 올망 졸망한 산들이 눈길이 간다.
위를 보니 왼쪽 능선으로 구룡봉이 보이고
우리가 올라야 할 곳으로 암릉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한다.
좀더 올라가니 새로운 조망터가 나오고
각자 오르고 싶은곳으로 오르고
거북바위
수려한 암릉들과 정신없이 놀다보니
어느듯 불영봉에 도착
누구신지 확인은 안되지만 손을 흔드니 한컷 담아보고
다들 주변 풍경에 심취 추억을 담는다.
부처님 형상을 닮았다고 불영봉이라 한다는데
닯긴 닮았네요. 누군가 조각 한것 처럼 신비하네요.
구름도사님
구룡봉 아래에 암자를 당겨보니 탑산사인것 같네요.
암릉미에 취해 한참을 놀다가 봉황봉과 양근암을 다녀와야 하기에
슬슬 움직여 봅니다.
천관산 정상인 연대봉이 눈앞에..
멀리 달마산과 두륜산으로 이어지는 땅끝의 산들이 펼쳐진 모습
연대봉은 양근암을 다녀온 후에 인증하기로하고
봉황봉을 다니러 갑니다.
환희대, 천주봉, 대세봉이 이어진 모습과 뒤로 월출산도 조망된다.
봉황봉 가는길은 처음엔 완만하게 이어지고
정원암
봉황봉으로 추정되지만 아무런 표식은 없네요.
양근암
제암산,사자산, 일림산이 이어진 모습이고
제암산 좌측 멀리 무등산이 보일듯 말듯합니다.
수려한 조망에 잠시 머물다가 이쯤에서 돌아 섭니다.
금수굴 조망
양근암과 여성을 연상케하는 금수굴이 마주보고 있으니
자연의 신비로움은 참으로 놀랍다.
연대봉에 올라 본 제암산과 일림산
완도의 상황봉과 백운산 오른쪽으로 땅끝기맥이 이어진다.
두륜산과 고계봉 오른쪽으로 주작 덕룡이 이어지고
조금 흐리지만 이 정도면 좋은 조망이다.
연대봉에서 이어지는 억새능선
천관산 연대봉
감로천 갈림길
두륜산에서 주작 덕룡으로 이어지는 멋진 산그리메에 눈은 즐겁고
얼마 후 다시 만나게 될 제암산
오늘 마지막코스인 구룡봉
그 뒤로 대둔산과 두륜산, 오목한 오심재 우측은 고계봉
고계봉 건물도 보인다.
환희대
드디어 무등산이 보인다.
희미하던 조망이 좀더 시야가 넓어지니 보이는 것 같다.
무등산, 제암산, 일림산 등 호남정맥의 주산들을 조망하는 이시간이 그저 즐겁다.
환희대
지나온 연대봉
오늘의 8자종주는 왼쪽으로 진행했다가 천관사 쪽에서 다시 올라와야 한다.
대장봉 지나서 진죽봉 방향으로 진행
왼쪽으로 보이는 구룡봉 능선
그 너머 바다 건너 한라산이 육안으로는 보였는데
사진에는 나오지 않는다.
흑석산에서 월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천관휴양림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할 마루금
암릉들이 아주 환상적이다.
단풍과 어루러진 암릉미 그 뒤로 이어진 산그리메
진죽봉
진죽봉에 올라본 풍경
진죽봉의 입석바위는 ET바위라고도 불리운다.
진죽봉을 내려와서본 진죽봉
천관산 자연휴양림 숲속 산책길
샘터
물한잔하고 간다. 물맛 좋네요.
천관사 갈림길에서 환희대 방향으로 진행
암릉지대 나오기까지 제법 가파르게 오른다.
힘들게 오른만큼 암릉에 서니 시원한 조망이 반겨준다.
진죽봉
천주봉
맨뒷쪽이 대세봉
좌측 진죽봉과 우측이 지장봉이고 중간은 모르겠다.
갈림길에서 금강굴 구경하러 다녀 온다.
기암들을 지나고
석선
금강굴
아까 그놈~ 신기
대세봉
천주봉
진죽봉
두번째 환희대를 지나고
구룡봉으로 진행
아육왕탑
구룡봉에서 본 진죽봉 라인
구룡봉에는 이렇게 구덩이가 수십개가 있다.
탑산사 골로 내려 가는길에 단풍이 곱게 물들음.
문학공원
천관문학관으로 원점회귀하며 산행 마감합니다.
~두건(頭巾)~
첫댓글 멋찐 바위들과 가을풍경까지 사진으로 잘 보고 갑니다
산행 하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산행은 가볍게 살방 다녀와 힘든 건 없었는데
가고 오는 시간이 무척이나 힘들었답니다.
멀긴 멀어요~~
그래도 수려한 풍광이 다 보상해주었지요.
오래전 동무들과 억새보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단풍이 참 곱네요..
천관산 하면 장흥이고 장흥하면 키조개 삼합인데.. ㅎㅎ 가을 잘봤습니다 ^^
아~ 키조개 맛을 못봤네요. ㅎㅎ
다음에 또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때는 키조개 맛 보러가야 겠군요.
색동옷으로 곱게 치장한 천관산 구석구석 덕분에 즐감 했습니다ᆢ
처음 가본 곳인데 참 좋더군요.
한번 더 가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사방팔방 좋습니다.. 저어짝 바다쪽으로 길게 보이는 방조제가 삼산방조제인디 저어기가 正南津...^^
3키로 넘는 방조제 걸어면서 우측으로 멋진 천관산 딥따 치다만 보고 걸었는디..ㅎㅎ
이제 140키로 남았는디 땅끝꺼징..ㅎㅎ 두건님 사진보니 저번달 걸어민서 치디만 본 천관산이 생각나요...ㅎ
이젠 단풍도 막바지,,, 두건님의 白雪山行記 기다리봄돠^^
어`~ 안그래도 저거 정남진인디 하며
해안길 걷는분들 생각했어요~~
정남진 당겨 찍은게 있는데 잘 안나와서리 뺐지요.
천관산 뿐만 아니라 이제 월출산이나 해남의 산들도 보며 걷겠군요.
참 좋은 곳이 많은 남한땅이네요~~
높지 않은 산 곳곳에 빼어난 암릉 사진으로 오늘도 눈호강 하고 갑니다.
한번 가보고 싶네요^^
저도 멀어서 이제사 가봤네요.
억새와 암릉미 단풍까지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멋진 곳 같아요.
덕분에 좋은 구경합니다.
다음에 만나면 막걸리 한잔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딱 한잔만요 ㅎㅎ
주량이 한잔이라서요^^
차로 장흥지역을 여러차례 지나가면서 저길 함 가봐야지하는데 라고 생각만하고 아직 한번도 못가봤네요.
남도의 바다와 암릉과 단풍이 어우러진 멋진풍경 잘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장흥 한우도 맛있는데 ...
장흥에 맛난 먹거리가 많나 봅니다.
조용할때 한번더 가야겠군요
사진으로는 높이 가늠이 않되네요 어디 놀만한데 없던가요...ㅎ
이번주는 토끼봉에서 슝내려갔다오겠습니다
아기 자기하게 이쁜곳은 많은데
하강할 만한 곳은 없는듯요.
가보기는 한 것 같은데 오래전이라 가물 가물....
기암들이 대세인 듯 합니다..잘 봤어요..
그중에 젤 대세인 암봉이 대세봉입니다 ㅎㅎ
지맥길은 잘 진행하고 있나요?
지맥길은 겨울이 더 수월하겠어요.
한동안 못간 지맥길이 생각납니다.
멀고먼 천관산까지 가셨군요
먼곳은 맘 먹고 가야 어쩌다 한번 인데요 구석구석 다녀 오신듯 합니다 이쁜 가을 많이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네~ 너무 멀어 가기가 쉽지 않아
되도록 즐기며 돌아보았네요.
새로운 한주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멋지다~
좋은곳은 두건님 손바닥 위에...
어째 이렇게 좋은 곳들 속속들이 잘도 찾아 다니세요^^
저도 천관산은 가보고 싶었던 곳...
아직 인연이 없네요.
이렇게 자연의 조각품이 가득한 곳이었네요.
덕분에 미리보기 잘했습니당. 좋으네요.
아직 천관산이 미답지군요.
정남진 전망대서 천관산을 보면
안가고는 못 베길 위용이죠 ㅎㅎ
이번주도 행복 가득한 한주 되시길요^^
산의 크기로는 월출산 보다 작지만 월출산에 버금갈 정도로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며,
정상에서 남해안 다도해, 영암의 월출산, 장흥의 제암산, 광주의 무등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을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멋진 대한민국 산야와 함께 아름다움 발걸음
쭈욱 향유하시길 바랍니다~^^
천관산 연대봉에서는 한라산도 보이죠.
이날은 쬐끔흐려 보이지 않았어요.
함께해서 즐거웠어요.
일간 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