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철원DMZ트라이애슬론피스맨

[흰둥이(전소연)]

흰둥이 생애 첫 철인3종 도전은 하프코스로.

7/03 새벽 대회장 도착

일산에서 새벽3시출발. 차에서 김밥한줄 먹고,유난히 짙은 안개를 뚫고 무사히 대회장 도착. 

전날 검수 후 거치 한 자전거 앞. 지난 목요일에 샵에서 모두 점검하고 와서 준비가 끝난 줄 알았는데, 타이어 바람은 아침에 넣어야 한다는 것을 저 때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이 참 당황스러웠다. 더 알아보고,공부했으면 바람도 직접 넣는건데...밥몽 선배님 펌프로 시몬선배님이 넣어주셨다.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수트를 입고 하프수모를 쓰고 심리적 안정용으로 파워젤 하나 먹은다음 출발 전 긴장되는 순간.

대회의 시작은 수영1.9k...전날 300m연습했기 때문에 웜업은 하지 않았다.선배님들은 숨 트이게 들어갔다 오라고 하셨는데, 답사때와 전날의 느낌을 알기에 미리 힘빼지 않기로 했다. 내 컨디션은 내가 조절하기! 

수영을 마치고 저수지에서 빠져나와 샤워기를 통과하며 정신을 차린다.

대회 자봉들이 물에서 나올 때 손 잡아주고, 슈트 지퍼도 열어주셔서 참 감사했다.

샤워기 밑에서 슈트가 잘 벗어진다~살아 나와서 기분이 좋다. 바꿈터에서 해야 할 일을 떠올리며 조심히 이동.

레이스벨트차고 헬멧 고글 장갑 속도계 장착하고,뒷주머니:파워젤 전화기 팔토시넣고 출발

배번호 뒷면에 비상연락망을 적어놓은들 인적이 드물고 다들 각자 레이스를 하는 와중에 폰을 빌릴 수 없을 것 같았기때문에 무거워도 뒷주머니에 폰을 챙겼다. 그리고 길을 못찾고 알바할까봐 걱정이 되었는데...내 속도계는 가민 엣지830인데 네비지원을 미리 공부해서 활용해야 했다.준비 부족이다. 그다음은 손을 자유롭게 못써서 물을 마시려고 네번쯤 멈춰서야 했다. 앞으로 이부분 연습 많이 해야한다.

앞이나 뒤나 아무도 없는 데를 달리다 보니 불안한데  운 좋게도 다른 선수의 도움으로 제길로 찾아가고, 또 후반에는 마린선배님을 만나서 길도 안내해주시고 효율도 나고 참 감사했다. 막판 30k부터 허리가 너무 아파왔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철원은 노면이 좋지 않은 곳이 매우 많기 때문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타야 한다. 나도 3번쯤 낙차 할 뻔 했는데 또 운이 좋게 지나갔다. 대회때는 운도 많이 필요한 것 같다.

제일 뜨거운 시간에 달리기를 했다. 

두 발이 땅에 닿으니 참으로 좋다~ㅎㅎ

걷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고 시작했는데도 자꾸 타협하려해서 힘이 들었다. 멘탈 놓지 않으려고 애를썼다.

달궈진 주로가 너무 뜨거워서 보급소는 보일때마다 들어가서 머리부터 물을 퍼붓고 파워에이드를 마셨다.나올때는 얼음을 꼭 챙겨서 주머니에 넣고, 모자속에 넣고,가슴속에 넣고,뒷주머니에 넣고 달리니까 다음 보급소까지는 참을 수 있었다.

러닝화는 물에 다 젖어서 물밟는 소리가 계속난다. 느낌도 너무 안좋다.

피니쉬를 통과하는 느낌이란...끝내주는거지~!!!

너무나 뜨거워서 지루한 달리기였다. 도로만 펼쳐지고 사방이 아스팔트인 해안도로보다는 훨씬 나았지만.

뛰면서 그동안 너무 편한데서 달렸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던 달리기이다. 애정하는 일호공은 정말 천국~ㅎㅎ

언덕에서 걷지 않을 수 있었던것은, 그동안 행주산성,정발산,일호공 내의 아랫말산등을 달려보아서 인듯하다.

참! 멘토님~날개 선배님이 언덕에서 걷지 않았다고 증인 서 달랬거든요~제가 증인 입니다. 타 클럽 모두 걸을 때 우리 주황이 일철은 뛰었어요~ㅋ

 올 해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이렇게 달성했습니다.

그래서 아주아주 기쁘고 행복해요.

달리기 입문은 2002년에 해서 2년 열심히하고 쭉~~~쉬다가 2018부터 다시 시작.

2019 송도국제하프마라톤 하프완주를 시작으로  열심히 달렸어요. 풀은 버츄얼로 일호공에서 혼자 2회완주.

수영은 이사오기 전 인천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2년정도 배우고,

21년에 밴드철인클럽에 6개월정도 있으면서 오픈워터를 경험했네요, 한강,구봉도,동해 등등.

그리고 올 6월부터 주2회 철인수영배우고 있어요.

사이클은 작년6월에 로드구입해서 배웠습니다. 아카데미는 5개월정도 다녔구요. 저는 따릉이도 못탔었거든요.ㅋ

그 후 일철에 와서 새벽라이딩과 주말 훈련을  열심히 따라다녔네요.

말씀 한마디, 응원의 댓글, 재능 기부, 고귀한 자원봉사...참 귀중한 시간을 제게 내 주셔서 이만큼 성장 했습니다.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후기는 철인 입문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는 것은 뭐든지 공유가능 합니다.

정말 사소한 것, 당연히 알 것 같은 것도 모를 수 있으니까~ㅎㅎ

[흰둥이(전소연)]

참! 토,일 차 태워주시고 챙겨주신 밥몽 선배님~감사합니다.고생많으셨어요~

[독고 탁@김형석]

ㅎㅎㅎ, 후기 쓰는 학원에 다니셨나? 재미있게 빠짐없이 잘 쓰셨네요. 자전거 중 나를 안 부른 것이 다행… 다음에는 킹코스 도전해야지요?

[철맨(문상익)]

기초 체력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내공을 겸비
이제 시작 하프 완주했으면 풀도 가능 완주 축하 드리고 쭈욱 빠르게 화이팅 !

[아폰아찌(이탁희)]

첫 모습부터 다를거라 생각했지만 두려움 극복하고 이렇게 빨리 성장할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는데 대단합니다.^^
이제 시작이니 너무 무리하지 말고 부상 없이 쭈~욱 이어갔으면 합니다.
폭염속에서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을텐데... 첫 하프 완주 축하합니다.!!

[철꿈(엄유란)]

소연님 의지의한국인 인정!!!제가 완주한것처럼 너무기쁩니다~ 자신과타협하지않고 뜻을이루고 멋지십니다👍

[無所有 이강석]

엄청난 분이 들어 왔다고 소문이 자자~~~하더니
기대보다 너무 잘 하셔서
다음이 더 기대 됩니다. ㅎㅎ
정모 자주 나오시고 200키로가 넘는 장거리에... 사고도 나셨는데 이렇게 훌륭한 기록으로 완주하시니 기분이 좋네요.
항상 부상 조심하시고 이제 가을 풀 준비하셔야죠? ~^^

[마당쇠(유창)]

오픈워터에 대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네요~~ㅎㅎ
한달동안 동네방네 떠들고 자랑하고 다니세요~~ㅎㅎ
좋은기운 이어서 다음 목표도 가열차게 응원합니다.
흰둥이 빠이팅!!!

[이성희]

너무 훌륭하게 완주해서 이제는 제가 배워야겠습니다...

더위 적응 훈련으로 한낮에도 뛰고
코스적응 훈련으로 언덕도 뛰고
자신의 체력과 상황에 맞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네요~

첫 완주 왕 축하합니다~!!

[바위(김현성)]

열심히 뛰는 모습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도 롱런 하세요^^

[마린(박용진)]

철인 경기를
너무 이쁘고 아름답게 완주 하셨어요.
허리도 많이 아프셨는데
미소도 잊지 않으시고
여튼 대단하셨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날개@조훈성]

언덕에서 흰둥이님 한테 따였어요
은근히 경쟁했거든요 해서 언덕에서 걷지않고 뛰뛰 했다고... ㅋ 합리화 했던겁니다.
철원대회에서 제2의 철녀 탄생 으로 검증되엤습니다 .호기록 으로 멋지게 머리 올림을 축하합니다~~^^

[자룡(고유성)]

무서움 이런건 그저 허풍였던것인가?
완주 축하해요 슬슬 발동걸게 만드시는군요~~^^

[신원호(신원호)]

산배님 대단하세요~~다음엔 같이 킹완주하러 가요!!

[하루(정연이)]

멋지게 하프 완주한거 정말 축하해요~^^
열정 흰둥이 항상 화이팅!!!

[악어(최종두)]

첫 하프 완주 ㅊㅎㅊㅎ요~ 다음 도전은 킹으로 go go~힘!!!

[한하늘(이복헌)]

항상 최선을 다해 임하는 소연씨를 보며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생겼어요 ^^
정말 대단한 기록이며 첫 트라이애슬론 경기를 하프로 출전하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뒤에서 항상 응원할께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지금처럼 꾸준히 차분하게 운동에 진심이면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듯 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응원합니다

[시몬(이희문)]

멋진 완주 앞으로 기대만땅

[+ 굿샷 ~ 정 문 철]

얼굴에 자신감과 여유가 있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무척 고마워했을겁니다.
훌륭한 완주 많이 축하해요~^^

[노다지(강문희)]

뒤에서 표정 변화도 없이 정말 잘 달리시더라고
잘 하셨습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짱구(이승종)]

와!!---
선수네 앞으로 기대됩니다
회이딩!!!!!!!~~~~^^

[일구(정진해)]

불볕더위에 첫하프대회를 무사히 완주하셨네요
항상 열심히 훈련하시는 모습에(사진으로)
좋은 결과 나오리라 믿고 있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같이 훈련하고 대회 같이 합시당
축하드립니다!! ---지역주민 올림---

[제임스(임진영)]

늦게 완주 축하합니다. 항상 밝은 모습에 긍정의 힘으로 열정의 힘으로 완주하리라 생각했네요. 이기운 계속해서 킹코스까지 완주할거라 자신합니다. 많이 많이 축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