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완공되는 북대전나들목 앞 만남의 광장에 ‘시외버스 임시하차장’이 설치된다.
대전시 유성구는 만남의 광장 조성공사가 끝나는 11일부터 이곳을 시외버스 일부 노선의 하차장으로 사용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따라 시외버스가 인천공항, 동서울, 인천 등지에서 출발해 북대전 IC를 거쳐 종점지인 동대전이나 유성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기 전에 만남의 광장 내 임시하차장에서 내릴 수 있다. 북대전 IC 앞 시외버스 임시하차장은 오는 11일부터 유성종합터미널이 개장하는 201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출발지 기준 인천공항(42회), 동서울(35회), 인천(16회) 등 3개 노선이다. 반면, 이번에 조성되는 시외버스 임시하차장에선 시외버스에 승차할 순 없다. 고속버스도 이곳에선 승ㆍ하차 하지 않는다. 시외버스 승차장은 이미 정부청사 정류장이 있어 중복시설에 대한 우려가 있고 고속버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하나의 행정구역에 중간 정류소 1곳을 세울 수 있도록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북대전 IC앞에 시외버스 임시하차장이 운영되면 구즉동, 전민동 인근 주민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