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늦은 오후...
딱히 할 일도 없고 해서
그동안 사놓고 구석에 세워 두기만한 자전거를 끌고,
집에서 20분 거리인 한강시민공원 마실을 나갔습니다.
불광천을 따라 성산대교 남단에 도착...
망원지구로 갈까 하다가 난지지구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지금까진 지나다니면서도 흘려봤는데,
여유롭게 구석구석 꼼꼼이 돌아보니 의외로 좋은 곳이 많더군요.
서울시민에게 한강이 있다는것...정말 축복받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여러분도 가까운 한강둔치에 한번 나가보세요.
좋은 그림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었지만...
부실한 카메라와 찍사의 내공부족으로 이정도 밖에 되지않음을 양해해 주시길~~^^
성산대교와 한가로이 떠있는 요트...
하늘공원에 있는 프로펠러...
풍력발전용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
멀리 바라다보이는 가양대교와 호젓한 산책길...
여러분은 억새와 갈대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이것이 억새~
이건 갈대...
억새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죠?
부연설명을 드리자면...억새는 솜털이 많고 색이 밝으며 잎도 좁은 반면,
갈대는 갈색이 짙고 잎도 넓으며 키도 억새에 비해 더 큰 편입니다.
억새와 갈대의 공생...
겨울도 아닌데 연을 날리고 있는 사람이 있더군요~
미래의 박지성을 꿈꾸며...
유소년 축구클럽 어린이들~
난지지구 캠핑장...
평일인데도 텐트치고 캠핑하는 사람들이...안추울까?
퇴근길 교통상황...
올림픽대로 가양대교 남단 양방면 아직까지 소통원활합니다~~^^
이 많은 요트중에 내것은 하나도 없다...
타보고 싶어~
방송국 사람들로 보이는...
토끼분장을 하고 촬영중...아마도 어린이 프로그램인듯...
어느덧 해는 뉘엿뉘엿 넘어가고...
지는 해와 흔들리는 갈대...
그리고,아파트 실루엣이 어울려 제법 그럴싸한 분위기를 연출하더군요~
쓸쓸한 상암선착장...
나도 이제 집으로~~~
첫댓글 억새랑 갈때랑 구분이 안갔는데...이제야 알것 같아요..역시 석양 멋집니다^^
저도 볼때마다 헷갈렸는데 난지에는 억새와 갈대가 같이 자라고 있어서 구별하기가 쉽더군요.
잘 찍으셨는데요... 얼리~가 오늘 푹 자는 동안... 흑흑흑... 전화 함 해 주시지... 그럼 안자고 나갔을텐데...
그렇지않아도 오전에 쪽지받고서 전화할까 고민했지요...내일 가까운 곳으로 또 한번 움직일까요...^^
밑에서 두번째 세번째 멋있네요 그리고 윗부분 갈대는 아주 가까이서 한컷정도 찍으셨으면 더좋았겠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저도 접사로 찍고 싶었는데 내공이 아직 부족한지라...-.-;
우잉~~~~~ 다들 참말로 잘들 다니시네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누님도 만만치 않으신데요 뭘...^^ 프로방스 마을은 언제 다녀오셨대요...?
??마음은 흔들리는 갈대가 아니라 흔들리는 억새라 해야 겠네요..갈대보다 억새가 더 가냘프군요..구분이 안갔는데.. 잘 보고 갑니다*^.~
신의손님. 갈대는 습지나 강가 호수에 많이 자생하구요, 억새는 높은 산 고지대에서 자생한답니다. 왜 산에 오를때 하얀꽃을 피우며 이리저리 바람에 나부끼며 휘날리는 그 존재가 갈대랍니다. 왜 갈대의 순정이란 노랫말이 있잖아요....*^^*
사진 잘 찍으시는 분들이 부러워요.. 아무리 알려줘도 수습불가인 제 사진~ 그나마 디카 못 찾아서 멋진 풍경을 봐도 눈에만 담고 와야해요...^^
저도 왕초보...카메라가 수동기능이 없는 똑딱이라서 그냥 장면모드로 놓고 찍었습니다.
소신도 몇일전 하늘공원에 다녀왔습니다.....얼리님께서 찍은 사진을 보고요. 카리스님께서는 한강변에서 사진을 찍으셨네요....즐감하고 갑니다.
한강시민공원 생각보다 좋은곳이 많아요...담엔 뚝섬지구까지 가볼려구요~
오빠오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ㅋㅋㅋ 나두 데리고가요~ㅋㅋ
시간만 맞는다면야 언제 어디든 콜이지요~^^
쓸쓸한 상암선착장...정말 쓸쓸해 보이네요...트로트제목같아요~~ㅋㅋ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상암선착장......문득 이 노래가 생각나네요~^^
저도 가까운 편이라 산책 자주 나가보려고 노력중이랍니다..사진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