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회고록8막59장 (8부)
효의 근본은 무엇인가?
효는 모든것의 근본이 된다.
효는 백가지 행동의 근본이요, 삶의 근본이자 출발점인 것이다.
토인비는 우리나라 효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
"한국에서 장차 인류 문명에 크게 기여할 것 가운데 하나는 효사상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효"는 "모든 인간의 덕목이자 근본"이다.
내가 효를 논함에 말로하는 효는 효가 아니다.
효는 실천을 원한다.
실천 없는 효는 추상적인 말장난에 불과하다.
그래서 효는 알고 있으면서도 실질적으로 실천하는 이가 많치 않다.
용돈이나 주고 생일이나 명절날 밥한끼 같이 먹는것이 "효"라면 어찌하여 "효"를 구분하여 칭하리오.
맞다.
효는 실천이다.
머리속에 있는 심정과 마음속에서 우러 나오는 진실성으로 행동하는 효는 상대방을 감동 시키고 더욱 나아가 불당에서 목탁 두드리는 스님처럼 내마음이 평온해 지는 것을 느낄것이다.
나는 어느날 부모님을 모시고 무작정 강원도로 향하였다.
1박 2일 짧은 일정 이였으나 부모님을 모시고 강릉의 "원조 강릉교동 반점 본점"에 도착하여 그 유명한 "짬뽕밥"을 먹고 정동진으로 가 모래시계를 보여드렸고
속초의 현대콘도에서 1박하고 설악산 소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랐고 아바이마을에서 아바이순대를 먹었고 속초의 대조영세트장을 구경하고,최전방 고성군의 통일 전망대와 전시관을 구경하고 서울로 오는 도중 춘천의 닭갈비를 먹고 돌아왔다.
이것이 효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부모님 모시고 1박2일로 효도관광을 다녀왔건만 어찌하여 효라 칭하지 않는단 말인가.
효는 물질적인 것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물론 그것도 하지 않는이가 부지기 수인데 부모님 모시고 1박2일 여행 다녀온것이 효가 아니면 무엇이 효란 말인가.
나는 생각하였다.
효는 물질적인 것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효는 마음 어린 진실에서 행해지는 것이다.
슆게 이야기해서
아침 일찍 문안 인사 조로 전화 드리는 것도 "효"요.
가끔 마다 부모님과 공원 산책을 하며 말동무를 해주는 것이 "효"요.
부모님이 나이에서 오는 무력감을 걱정해주는 것이 "효"이다.
효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기력이 약해지고 청각이 퇴색된 부모를 대신하여" 팔다리 눈과 귀"가 되주는 것이 "효"인 것이다.
그러나
부모님과 강원도로 1박2일 다녀온 여행.
부모님은 흡족해하며 연시 웃으셨고 사진을 찍을시는
환한 얼굴로 사진을 찍으셨으니
어찌보면 나도 모르게 내가" 효"를 행하였는지 모른다.
(※ 추후 이야기 하겠지만 나는 부모님을 모시고 많은 곳을 다니며 팔도 별미 맛난 음식과 관광명소를 구경시켜 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