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녀석이 캐나다로 1년 어학연수를 갔다가 며칠전에 귀국했습니다
벤쿠버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정규 영어 수업을 받으면서
평균 한달 비용이 학비를 포함 250만원정도 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캐나다에 가기전에 3개월정도 열심히 하고 갔지만 이젠 학교에서 구미 교환학생들과
완전히 농담 따먹기 까지 할정도로 자유자재로 구사하더군요
캐나다 가기전에는 토익 점수는 좀 나왔을지는 몰라도 진짜 허잡했는데 ㅡ.ㅡ
혹 필리핀 어학연수를 간다면 수준에 따라서 비용이 어느정도 드는지 궁금합니다
세무사를 준비해온지라 어휘(거로 vaca33000) 쓸데 없는것 까지 죄다 했습니다
세무사 일차 영어 시험이 문제 자체가 독해와 어휘문제 그리고 소수의 문법문제
[그런데 문법 문제는 미국 대학교수들도 못푸는 지저분한 문제]라 그냥 영어공부는
타임지 가끔씩 보면서 무작정 독해공부와 어휘공부만 대략 일년간 했습니다
문법은 고등학교때 맨투맨 기본영어 20회독정도에 대학 들어와서는 아카데미 토플로
조금 했구여
그런데 중요한것은 듣기도 안되며 대화는 인사빼고는 전혀 못합니다
한마디로 아무 쓸데 없는 공부만 했던겁니다
이번 학교에서 무료로 보는 토익 모의고사를 토익이라는것을 처음 봐봤는데
L/C(495점 만점중 230점) R/C(495점 만점중 435점) 총 665점이 나오더군요
듣기는 거의 그냥 다 감으로 찍었다고 보시면 되실정도로 고등학교 수능 영어 듣기 수준을
벗어나면 전혀 알아듣지도 못합니다.뭘 물어보는지 조차 모를정도로...재수 나뻤으면
L/C495점중 100점대가 나와도 아무 이상이 없을정도로 거의 세문제중 1문제만 좀 들리고
2제는 아예 그냥 찍었다고 보면 될정도로 형편없읍니다
이상태로 필리핀 어학연수를 가서 마치 고시공부를 하듯이 12개월~13개월정도
개인튜터의 과외시간은 하루에 4시간씩..나머지는 모두 회화를 중심으로 한다면
1년후 어느정도 가능할까요? 물론 겨우 일년이니 많은 욕심을 바란다면 안되겠지만
확실히 평생 써먹을수 있을정도?(영어 공부라는것이 입이 안트이면 아무리 오래
공부해봤자 2년정도만 손을 놓으면 도로아미타불이 되듯이) 배워가지고 올수 있을까요?
하숙집(1인 1실에 대략 1.6만페소에서 2만페소라고 들었으니 대략 1개월 하숙집세는 350$~400$정도 예상하고)
개인튜터[최대한 비용을 줄이고 이것에 모두 투자할 생각입니다..어차피 영어만 죽어라고 배워가지고 오는것이 목적이기에 한달 튜터비용 500$정도 예상합니다}
저의 생활비용[300$정도]
한달 비용은 1$(1000원으로 계산해서..오늘 보니까 환율이 1,010원대라서 앞으로 더 하락할걸 감안해서 대충 이정도로 예상) 1달에 12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1년이면 어느정도 까지 올릴수 있을까요? 어휘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듣기가 안되니
초급부터 배워야 할것같고 그래서 시간이 더 걸릴것 같기도 하고
조만간 아예 세무사 준비에 올인을 해야하는 실정이기에
이미 늦게 가는거 어학연수 가서 영어를 제대로 아니 제대로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대화가
가능한 정도까지 배워가지고 올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