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第 二十八 卷 十廻向品(6) ; 讚歎保施
대방광불화엄경 제 이십팔 권 십회향품(6) ; 찬탄보시
菩薩身居大王位 種族豪貴人中尊
보살신거대왕위 종족호귀인중존
보살의 몸 국왕의 자리에 올라
문벌도 좋거니와 인간의 최상인데
開口出舌施群生 其心歡喜無憂戀
개구출설시군생 기심환희무우련
입 벌리고 혀 내어 중생에게 베푸니
그 마음 환희하고 염려함 없네.
以彼施舌諸功德 迴向一切諸眾生
이피시설제공덕 회향일체제중생
저렇게 혀 보시한 공덕으로써
수많은 중생에게 회향하면서
普願藉此勝因緣 悉得如來廣長舌
보원자차승인연 실득여래광장설
이 뛰어난 인연으로 서원하기를
여래의 광장설을 얻어지이다.
或施妻子及王位 或施其身作僮僕
혹시처자급왕위 혹시기신작동복
혹 처자와 왕의 지위 내어주고
혹 그 몸으로는 하인 되지만
其心清淨常歡喜 如是一切無憂悔
기심청정상환희 여시일체무우회
마음이 청정하고 항상 환희해
이와 같이 모든 것에 후회함 없네.
隨所樂求咸施與 應時給濟無疲厭
수소락구함시여 응시급제무피염
달라는 것 따라서 베풀어 주고
때맞추어 공급하기 가쁜 줄 몰라
一切所有皆能散 諸來求者普滿足
일체소유개능산 제래구자보만족
내게 있는 모든 것 능히 버리며
구하는 모든 사람 만족케 하네.
為聞法故施其身 修諸苦行求菩提
위문법고시기신 수제고행구보제
법문을 듣기 위해 몸을 보시하고
모든 고행 닦아서 보리 구하며
復為眾生捨一切 求無上智不退轉
부위중생사일체 구무상지불퇴전
다시 중생 위하여 모두 버리되
최상 지혜 구하여 퇴전치 않네.
以於佛所聞正法 自捨其身充給侍
이어불소문정법 자사기신충급시
부처님께 바른 법 듣기 위하여
이 몸을 바쳐가며 시중을 들고
為欲普救諸群生 發生無量歡喜心
위욕보구제군생 발생무량환희심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하여서는
한량없이 환희한 마음을 내오며,
彼見世尊大導師 能以慈心廣饒益
피견세존대도사 능이자심광요익
대도사 세존께서 자비심으로
중생들 이익하심 그가 보고는
是時踴躍生歡喜 聽受如來深法味
시시용약생환희 청수여래심법미
즐거워 뛰놀면서 기쁜 마음으로
여래의 깊은 법문 듣기 청하네.
菩薩所有諸善根 悉以迴向諸眾生
보살소유제선근 실이회향제중생
보살이 가지었던 모든 선근을
중생에게 골고루 회향하여서
普皆救護無有餘 永使解脫常安樂
보개구호무유여 영사해탈상안락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구호해
영원히 해탈하여 안락케 하네.
菩薩所有諸眷屬 色相端嚴能辯慧
보살소유제권속 색상단엄능변혜
보살께 달려 있는 여러 권속들은
얼굴도 단정하고 말도 잘하며
華鬘衣服及塗香 種種莊嚴皆具足
화만의복급도향 종종장엄개구족
화만과 좋은 의복 여러 가지 향
가지가지 장엄을 모두 구족해.
此諸眷屬甚希有 菩薩一切皆能施
차제권속심희유 보살일체개능시
이러한 모든 권속 희유하거늘
보살은 이런 것을 모두 보시해
專求正覺度群生 如是之心無暫捨
전구정각도군생 여시지심무잠사
정각을 구하고 중생도 제도하고자
이 마음 잠깐도 버리지 않네.
菩薩如是諦思惟 備行種種廣大業
보살여시체사유 비행종종광대업
보살은 이같이 깊이 생각하고
가지가지 광대한 업 갖춰 행하여
悉以迴向諸含識 而不生於取著心
실이회향제함식 이불생어취저심
모두 다 중생에게 회향하지만
조금도 집착심을 내지 않는다네.
菩薩捨彼大王位 及以國土諸城邑
보살사피대왕위 급이국토제성읍
보살이 임금 자리 능히 버리고
나라나 도시거나 궁전들이나
宮殿樓閣與園林 僮僕侍衛皆無吝
궁전루각여원림 동복시위개무린
궁전과 누각과 원림이나 시중들까지
모두 다 보시하되 아끼지 않아
彼於無量百千劫 處處周行而施與
피어무량백천겁 처처주행이시여
저 한량없는 백 천겁 동안
곳곳마다 다니면서 보시 베풀고
因以教導諸群生 悉使超昇無上岸
인이교도제군생 실사초승무상안
모든 중생 가르치고 인도하여서
위없는 저 언덕에 오르게 하네.
無量品類各差別 十方世界來萃止
무량품류각차별 십방세계래췌지
한량없이 차별한 여러 종류들
시방의 세계에서 와서 모이니
菩薩見已心欣慶 隨其所乏令滿足
보살견이심흔경 수기소핍령만족
보살이 한 번 보고 환희한 마음
부족한 것을 주어 만족케 하며,
如三世佛所迴向 菩薩亦修如是業
여삼세불소회향 보살역수여시업
삼세의 부처님들 회향하듯이
보살도 그런 업을 모두 닦으며
調御人尊之所行 悉皆隨學到彼岸
조어인존지소행 실개수학도피안
조어장부 천인사 행하신 대로
모두 따라 배워서 저 언덕 가네.
菩薩觀察一切法 誰為能入此法者
보살관찰일체법 수위능입차법자
보살이 모든 법 관찰하기를
누가 능히 이 법에 들어가려나
云何為入何所入 如是佈施心無住
운하위입하소입 여시포시심무주
어떤 것을 든다 하며 든 덴 어딘가
보시하는 마음은 머문 데 없네.
菩薩迴向善巧智 菩薩迴向方便法
보살회향선교지 보살회향방편법
보살은 교묘한 지혜에 회향하고
보살은 방편 법에 회향하며
菩薩迴向真實義 於其法中無所著
보살회향진실의 어기법중무소저
보살은 참된 이치에 회향하지만
그런 법에 조금도 집착이 없네.
心不分別一切業 亦不染著於業果
심불분별일체업 역불염저어업과
마음은 모든 업을 분별치 않고
업 지어 과 받는 데 물들지 않고
知菩提性從緣起 入深法界無違逆
지보제성종연기 입심법계무위역
보리 성품 인연으로 생김을 알아
깊은 법계에 들어가서 어기지 않네.
不於身中而有業 亦不依止於心住
불어신중이유업 역불의지어심주
업보는 몸 가운데 있지도 않고
마음을 의지하여 있지도 않아
智慧了知無業性 以因緣故業不失
지혜료지무업성 이인연고업부실
지혜로 알고 보면 업이 없지만
인연으론 없지도 아니하나니,
心不妄取過去法 亦不貪著未來事
심불망취과거법 역불탐저미래사
지나간 법 허망하게 취하지 않고
미래 일도 탐착하지 않으며
不於現在有所住 了達三世悉空寂
불어현재유소주 료달삼세실공적
현재에 머물지도 않나니
삼세가 공한 줄을 통달하였네.
菩薩已到色彼岸 受想行識亦如是
보살이도색피안 수상행식역여시
보살은 색의 언덕 이르렀으며
수·상·행·식도 또한 그러해
超出世間生死流 其心謙下常清淨
초출세간생사류 기심겸하상청정
세간의 생사에서 벗어났으니
그 마음 겸손하고 항상 청정해,
諦觀五蘊十八界 十二種處及己身
체관오온십팔계 십이종처급기신
5온이나 18계나 12처들과
자기의 몸까지를 관찰하고서
於此一一求菩提 體性畢竟不可得
어차일일구보제 체성필경불가득
이 하나하나에서 보리를 구하려 하나
그 성품을 끝까지 얻을 수 없네.
不取諸法常住相 於斷滅相亦不著
부취제법상주상 어단멸상역부저
모든 법이 항상하다 취하지 않고
아주 없단 소견에도 집착 아니해
法性非有亦非無 業理次第終無盡
法性非有亦非無 업리차제종무진
법의 성품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지만
업의 이치 차례로 다함이 없네.
不於諸法有所住 不見眾生及菩提
불어제법유소주 불견중생급보제
모든 법에 머물러 있지도 않고
중생이나 보리를 보지도 않아
十方國土三世中 畢竟求之無可得
십방국토삼세중 필경구지무가득
시방 국토 삼세 가운데에서
끝까지 찾지마는 얻을 수 없네.
若能如是觀諸法 則如諸佛之所解
약능여시관제법 칙여제불지소해
이렇게 모든 법을 관찰한다면
부처님의 이해함과 같을 것이니
雖求其性不可得 菩薩所行亦不虛
수구기성불가득 보살소행역불허
그 성품 구하여서 찾지 못해도
보살의 행하는 일 헛되지 않네.
菩薩了法從緣有 不違一切所行道
보살료법종연유 불위일체소행도
인연으로 법 있음을 보살은 알아
일체의 행할 도를 어기지 않고
開示解說諸業跡 欲使眾生悉清淨
개시해설제업적 욕사중생실청정
모든 업의 자취 열어 보임은
중생들을 청정케 하려 함이니
是為智者所行道 一切如來之所說
시위지자소행도 일체여래지소설
이것이 지혜로운 사람이 실행하는 길
모든 여래 말씀하신 가르침이라
隨順思惟入正義 自然覺悟成菩提
수순사유입정의 자연각오성보제
여덟 가지 바른 뜻을 늘 생각하면
자연히 보리도를 깨쳐 이루리.
諸法無生亦無滅 亦復無來無有去
제법무생역무멸 역부무래무유거
모든 법은 생함도 멸함도 없고
오는 것도 가는 것도 역시 없나니
不於此死而生彼 是人解悟諸佛法
불어차사이생피 시인해오제불법
예서 죽어 저기에 나지 않으면
이 사람은 불법을 깨달아 알리.
了達諸法真實性 而於法性無分別
료달제법진실성 이어법성무분별
모든 법의 참 성품 분명히 알면
모든 법의 성품에 분별이 없고
知法無性無分別 此人善入諸佛智
지법무성무분별 차인선입제불지
법의 성품 분별이 없음을 알면
이 사람은 부처 지혜에 잘 들어가리.
法性遍在一切處 一切眾生及國土
법성편재일체처 일체중생급국토
법의 성품 온갖 곳에 두루 있으며
모든 중생들과 온갖 국토와
三世悉在無有餘 亦無形相而可得
삼세실재무유여 역무형상이가득
삼세에 모두 있어 남음 없지만
그래도 그 형상 얻을 수 없네.
一切諸佛所覺了 悉皆攝取無有餘
일체제불소각료 실개섭취무유여
수많은 부처님들 깨달은 것을
모두 다 거두어서 남기지 않고
雖說三世一切法 如是等法悉非有
수설삼세일체법 여시등법실비유
삼세의 모든 법을 비록 설하시나
이런 법은 하나도 있는 것 아니니
如諸法性遍一切 菩薩迴向亦復然
여제법성편일체 보살회향역부연
법의 성품 일체에 두루함 알면
보살의 회향함도 그런 것이니
如是迴向諸眾生 常於世間無退轉
여시회향제중생 상어세간무퇴전
이렇게 중생들에게 항상 회향해
세간에서 언제나 퇴전치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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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150(제 28 권)/26/십회양품(十廻向品)(6); 찬탄보시(讚歎保施) ⑧|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