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행복하게] 교회의 할 일. 딛2:11-14
미국에 세이버처치(Savior church)라는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워싱턴의 슬럼가에 1947년 문을 열었고 교인수가 150명에 지나지 않는 작은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21세기 가장 혁신적인 교회 모델이자 거대한 미국을 움직이는 영향력 있는 교회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많은 소그룹 공동체를 운영하며 헌신하는 삶을 통해 세상의 변화를 추구해 간다는 것입니다. 카페와 서점을 겸한 '토기장이의 집', 노숙인들의 발을 씻기는 '그리스도의 집', 마약과 알코올 중독자를 치료하는 '사마리아의 집'이 있습니다. 또 저소득층 가족을 위한 주택보급 사역인 '희년거주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매년 7000시간씩 봉사하는 '콜롬비아 로드 진료소', 전 세계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찾는 '축제센터' 등 70여 가지 공동체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성장과정은 구원(딛2:11, 딤후3:15, 엡2:8), 양육(딛2:12, 딤후3:16), 선한 일(딛2:14, 딤후3:17, 엡2:10)의 단계를 밟아가며 성장합니다.
한국 교회는 구원과 양육의 단계를 통해 외형적인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구원과 양육의 단계에만 머물러 선한 일 즉, 섬김의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머물러 있습니다. 물론 나름대로 섬김의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만큼의 양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한국 교회가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는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사람들은 어떤 모습을 지닌 교회를 보기 원합니까? 에베소서 2장 10절에서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셨습니다. 또 마태복음 5장 16절에서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기에서 빛을 비추는 방법은 착한 행실, 즉 선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섬김의 공동체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의 사랑으로 세상의 문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예수 안에 들어오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가 선한 일을 행함으로써 새로운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길 소망합니다.
강상원 광주새밝교회 목사
♣ 은혜로운 찬양 목록
http://m.cafe.daum.net/ssj0643/cR42/93?svc=cafe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