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순종으로 하나님의 큰 뜻을 (레2-34)
2024년 10월31일 (목요일)
찬양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본문 : 레8:30-36절
☞ https://youtu.be/WGy4F6o95ZY?si=8_cL5akaJKUcX7sN
어제 고모님의 천국환송 자리를 다녀오면서 어머니 한 분으로 시작한 복음이 온 가문에 퍼져가는 것에 얼마나 놀랍고 감사가 터져 나오던지 ~ 주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 ~
이어진 작은교회 심방, 교회 문을 열고 들어가니 환자복을 입고 계신 목사님께서 환영한다. 깜짝 놀라 어찌된 것인지 물으니 지난 토요일 일정이 있어 다녀오시는 길에 움푹 파인 곳에서 넘어지며 뼈가 골절되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오늘 심방을 연기하지 않고 받고 싶어서 말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소중한 마음을 보여주셨다. 단풍이 익어가는 가을의 따스한 햇볕이 온 교회를 비추는 그곳에서 그분의 삶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그리고 그 은혜에 반응하여 살아오신 목사님의 삶과 사역의 이야기가 큰 감동이었다.
아내와 함께 뜨거운 박수로 응원하고 함께 식사를 나누고 왔다. 식사하면서 목사님은 자신이 작은교회를 돕는 여러 단체를 가 보았는데 라마나욧선교회 같이 완벽한 시스템을 가진 곳이 없었다고 칭찬을 하셨다.
선교회가 완벽한 시스템이 아닌 것을 잘 안다. 과장된 언어로 하시는 인사말임을 말이다. 그럼에도 그 작은 소리는 내게 큰 울림을 주셨다. 이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는 이런 작은 한 마디가 큰 격려가 되곤 한다.
오늘은 목회사관학교 8주차가 진행된다. 수고하실 강사님과 열정을 가지고 달려오실 사관생도들 모두에게 주님의 보호와 인도와 축복하심이 있고, 모든 시간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오늘 본문에서 모세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가져다가 그들 옷에 뿌려서 거룩하게 하는 일을 행한다. 30절
‘모세가 관유와 제단 위의 피를 가져다가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려서 아론과 그의 옷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아들들의 옷을 거룩하게 하고’
이것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규례를 따라 제사장으로 임명받는 과정과 그들이 성결하게 유지되도록 요구되는 중요한 의식이다. 모세는 기름과 피를 사용하여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성결하게 한다.
앞에서부터 이어진 이런 위임식의 다양한 과정을 통해 제사장이 될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신성한 직무와 하나님 앞에서의 책임을 깨닫게 하고 있다. 아울러 온 회중이 이를 목격함으로써 공동체 전체에 경외와 헌신을 일깨우는 역할을 통해 공동체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도록 하기 위함이다.
옷을 관유와 피로 거룩하게 한 후 모세는 그들을 회막 문에 머물러 고기와 떡을 먹도록 한다. 31절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이르되 내게 이미 명령하시기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먹으라 하셨은즉 너희는 회막 문에서 그 고기를 삶아 위임식 광주리 안의 떡과 아울러 그 곳에서 먹고’
여기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먹게 된 고기와 떡은 하나님께 바쳐진 성결한 제물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행위는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며, 그들의 제사장직에 대한 헌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성결하게 된 제물은 특정한 규례에 따라 먹는 것이 허락되었기에, 이들은 이를 통해 자신들이 하나님의 거룩함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리하면 이 시간은 단순한 떡과 고기를 먹는 시간이 아니다.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에 있으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는 자로 참여하고 있음을 알게 하는 매우 소중한 자리였다.
이 위임식을 하나님은 무려 7일 동안 행하도록 명하셨다. 33-35절
‘위임식은 이레 동안 행하나니 위임식이 끝나는 날까지 이레 동안은 회막 문에 나가지 말라 오늘 행한 것은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속죄하게 하시려고 명령하신 것이니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 문에 머물면서 여호와께서 지키라고 하신 것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이레 동안은 회막 문을 나가지 말라>
<너희를 속죄하려고 명한 것이니>
<칠 주야를 회막 문에 머물면서>
<여호와께서 지키라고 하신 것을 지키라>
7일이라는 기간은 성경에서 완전함과 성결함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하나님께 봉사할 준비가 되기 위해 철저히 성결하게 되어야 했고, 이 성결의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고 헌신을 새기는 시간이 필요했기에 7일을 회막에 머물도록 한 것이다.
<지키라고 하신 것을 지키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이 모든 것을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자로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의 신성함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런 그들의 모습이 공동체가 그들을 성결한 종으로 인정하고 따르는 경외감을 갖도록 했을 것임을 묵상한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마감한다. 36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령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였더라’
하나님이 모세에게 명하신 것을 모세는 그대로 순종했고, 또 그 모세의 명령에 따라 아론과 그 아들들이 순종하였다. 놀라운 것은 그 작은 순종이 놀랍게도 온 이스라엘을 속죄하는 위대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놀라운 장면을 연출하게 한 것이다. 할렐루야 ~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일까?
7일을 위임식의 고기와 떡만을 먹고 그 회막안에 머물러 있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전체 회막의 넓이에서 성소와 지성소를 빼고 나면 약 288평 정도가 남는데 그곳에서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고 다양한 기구들이 있다. 또 제물을 잡는 곳의 냄새도 장난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곳에서 7일을 똑같은 음식을 먹으며 지내야 하는 삶에 순종했던 그들의 삶을 묵상하게 된다.
주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에 우리의 순종을 묵상하는 아침이다. 물론 순종의 자리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 순종이 만든 위대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할 때 순종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다.
작년 내게 주어졌던 작은교회 심방이 이제 60개 교회를 마쳤다. 앞으로 10개 교회가 남아있다. 사역을 감당하며 이 일을 진행하는 일이 내게는 매우 버거웠고, 당시에는 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 와서 돌아보니 이 순종이 나를 살리는 시간이었음을 돌아보며 주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에 말씀을 들은 자의 순종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깊이 묵상하게 된다.
순종, 순종, 순종
주님의 말씀에 내 생각을 가미하지 않고 온전한 순종으로 나의 후반전 사역이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삶 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되는 아침이다.
주님, 감사드립니다. 이 종에게 은혜를 베푸사 종을 행복한 종이 되게 하시려고 귀한 말씀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진실로 이 종이 오직 주님께 순종되는 종이 되게 하소서. 인간적인 계산서를 내려놓고 진실로 주님을 나의 왕, 나의 주로 신뢰하며 순종하게 하소서. 오늘도 주님을 따라 순종으로 나아갑니다. 거룩한 성령님 함께하사 이 순종이 주님의 뜻을 이루는 순종이 되게 하시고 형식만 남지 않고 믿음으로 드리는 순종이 되게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
첫댓글 주님께 순종해주셔서 저희에게 그 은혜가 흐르니...너무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