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과 신앙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33:12)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3:11)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엡6:12-13)
① 오늘은 2023년 10월의 첫날이면서 첫 주일이고 75주년이 되는 국군의 날이면서 3일간의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10월 2일을 대체공휴일로 해서 10월 3일 개천절까지 총 6일간의 연휴 중 4일째가 되는 날이에요! 그 가운데 의미 있는 것은 75주년이 되는 국군의 날이라는 것과 6일간의 추석 연휴 중이라는 것, 그리고 개천절을 앞두고 있다는 거예요!
② 그래서 저는 오늘 설교를 국군의 날과 추석 연휴 그리고 개천절, 그렇게 세 날의 의미를 아울러서 하려고 해요! 결론은 나라의 시작도 명절도 국가가 지켜져야 그 의미가 있다는 것이고 마침내 그 국가를 형성하는 우리 모두의 정체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려고 해요!
③ 우리나라는 주전 2333년에 단군이 세웠다고 전해져요! 세울 때의 나라 이름은 고조선이죠! 그래서 삼국시대를 거쳐오면서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나라 시작을 하늘의 뜻으로 여겨 기념해왔는데 대한민국 임시정부 때 음력 10월 3일을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의 개천절로 정했어요! 그리고 해방 후 1949년에 음력 10월 3일은 양력으로 자꾸 바뀌니까 아예 양력으로 10월 3일을 개천절로 지켜오면서 우리나라의 기원이 하늘에 있음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어요!
④ 그래서인지 우리나라는 주 예수 그리스도와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는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데에 주저함이 없어 빠른 속도로 교회와 성도들이 세워져서 세계교회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기독교의 중심적인 위치를 감당하고 있어요! 세계 최대의 각 교단의 교회가 우리나라에 있어요! 여의도순복음중앙교회, 명성교회, 광림교회, 사랑의교회 등등
⑤ 그래서 우리 크리스찬들은 나라를 생각할 때에 시편 33편 12절의 말씀을 늘 고백해요!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아멘!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지키시고 그의 거룩하신 뜻을 위해 사용하시는 나라가 복이 있어요! 할렐루야! 이를 두고 이런 말이 있어요!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기독교 신앙이 유럽과 영국을 거쳐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그리고 태평양을 건너 한국으로, 앞으로는 아프리카로 퍼져가면서 지구를 한바퀴 돌게 된다는 거예요!
⑥ 아무튼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세계 선교 계획에 포함되어 있어요! 아멘! 그래서 국민 모두는 아닐지라도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예배하고 그의 뜻대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면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일 거예요! 할렐루야!
⑦ 명절에 관하여는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설날과 추석을 대대적으로 지키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뿐이 아니죠!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유교의 영향을 받은 나라에서 지켜지고 있어요! 충격적인 한 예로 우리나라는 추석을 맞이해서 4천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고향을 찾고 여행 등으로 이동을 하는데 중국은 같은 중추절 기간 중에 7억 4천만 명 정도가 이동한다고 하니까 정말 차이나(China)죠!
⑧ 어쨌든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우선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조상들을 뵈어요! 그럼 왜 이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추석 혹은 중추절을 맞아 고향으로 갈까요? 그리고 사고는 왜 그리 많이 나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이동하다보니 그럴 수밖에 없겠죠마는 모두가 목숨을 걸고 고향을 가는 거예요! 그래서 말씀인데 그런 마음으로 천국을 찾는 사람들도 많았으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요!
⑨ 아무튼 고향의 의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어요! 첫째, 내가 태어나서 자라난 곳이고 둘째, 아직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신 곳이고 셋째, 조상들의 삶의 자취가 있어서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래서 넷째, 무의식 중에 나를 끌어당기는 곳! 그런 까닭에 모두가 고향에 가고 싶어하고 또 가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고향으로 가는 것 같아요!
⑩ 일종의 '영적인 회귀본능'이랄까요! 새와 물고기 등에게 생태적 회귀본능이 있다면 인간에게는 윤리적 회귀본능이 있는가 하면 영적인 회귀본능이 있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녹아 있어요!
⑪ 그래서 말씀인데 본문 말씀 중 전도서 3장 11절에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아멘! 모든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있어요! 그래서 그것이 신앙으로 이어져요! 단, 자신이 약해 있을 때 간절히 하나님을 찾죠! 그런 중에 복음을 듣게 되고 교회에 나오게 되고 크리스찬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거죠! 할렐루야!
⑫ 20세기의 위대한 역사가인 아놀드 토인비는 우리나라의 명절 분위기를 보면서 크게 칭찬을 하고 인류에 공헌할만한 것이고 세계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역설한 바 있어요! 그의 말을 직접 인용해보면 "한국의 효(孝)사상, 가족제도 그리고 경로사상은 인류를 위해서 가장 위대한 사상입니다. 부디 영원히 보존할 뿐만 아니라 서양에 와서도 그런 운동을 좀 해 주십시오. 그러면 나도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⑬ 한편 한 가지 웃픈 이야기를 하자면, 우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란 거죠! 명절에 친척들이 함께 모이면 어른들이 장성한 조카들에게 이런 말들을 한다고 하네요! '너 취직 안 하냐? 너 결혼 안 하냐? 너 못 보는 사이에 살쪘다!' 그렇게 삼단 공격의, 관심을 표방한 질문들이 듣는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이러한 말들을 듣지 않아도 되니 다행이에요!
⑭ 제가 전입신병 환영회 때 해주는 말 가운데 “사회가 군대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는 말이 있어요! 사실 전역한 친구들을 만나보면, 실제로 저와 아내는 두 세 달에 한번씩 의정부에 살고 있는 우리 부대에서 전역한 두 기독청년을 만나고 있는데 한번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취직도 알바 구하기도 아려워서 군대 생활이 그리워져요!’ 군대에서는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용돈 주고 하니까요! 살아가는 데에는 걱정이 없잖아요! 지금 여러분들은 동의하지 않겠지만 전역한 친구들의 말이 그렇다구요!
⑮ 그래서 말씀인데 고등학교 때 사회 과목 시간에 장자크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와 토마스 홉스의 '만인대 만인의 투쟁'이라는 주장을 들었을 때 루소는 좋은 사람 같았고 홉스는 나쁜 사람으로 느껴졌어요! 또 인간에 대해 성선설을 주장한 맹자는 좋은 사람 같았고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는 나쁜 사람 같았어요! 그런데 인생을 살아오면서 깨닫게 된 것은 홉스의 말이 맞았고 순자의 주장이 현실적이었다는 거예요!
⑯ 루소와 맹자의 주장은 그랬으면 좋겠다는 이상주의자의 것이었고 홉스와 순자의 주장은 지극히 현실주의자의 것이었어요! 황금만능주의가 세상의 가치관을 덮으면서 점점 더 그렇게 되었어요! 인생은 그야말로 전쟁터가 되어버렸어요! 남들보다 더 많이 가지려하고 그래서 안전하고 안락한 삶을 보장받고 싶어해요!
⑰ 로마의 유명한 철학자 세네카도 말하기를 “산다는 것은 군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는데 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산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뜻이겠죠! 역시 로마의 철학자였던 에픽테토스도 말하기를 “모든 사람 각자의 생활은 싸움과 같은 것이며 그 싸움은 길고도 변화가 많은 것이다”라고 했어요! 무엇보다도 사도 바울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예요! 무슨 뜻인가요? ‘군인이 되어라!’
⑱ 본문 말씀 중 에베소서 6장 12절 이하를 보면 인간의 좀 더 근본적인 고충과 그에 대한 해결점을 말씀하고 있어요!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아멘! 언제부터인가 교회에서 ‘영적 전쟁’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기 시작했어요! 인생이란 영적 전쟁이라는 거죠! 그리고 그 대적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에요!
⑲ 여러분, 마귀의 정체는요, 사탄이라고도 하고 본명은 루시퍼예요! 원래는 천사장 중의 하나였는데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다가 하늘에서 쫓겨났어요! 이사야 14장 12절 이하에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내 자리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앉으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사14:12-15) 아멘!
⑳ 사탄은 스스로 하나님 행세를 하려다가 하늘나라에서 쫓겨나 허공 중에 머물면서 인간 세계를 관장하려 하고 있어요!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대로 지으신 인간들을 사탄이 유혹하고 부추겨 자기가 못다 이룬 꿈, 스스로 하나님 행세하도록 시켜 대리만족을 느끼려하고 있어요! 그러는 사이 인생들은 망가지고 불행의 나락으로 떨어져버려요!
㉑ 그래서 하나님은 밀씀하세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아멘! 에베소서 6장 14절 이하에 로마병정의 모습을 예로 들어 신앙적인 무장을 설명하고 있는데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견고히 하고 신앙생활을 꾸준히 성실하게 잘하라는 말씀이에요! 주일을 잘 지키고 그런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기도와 찬송을 계속해서 하고 전도도 봉사도 열심히 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거예요! 평안과 기쁨 가운데 살 수 있는 거예요! 할렐루야!
㉒ 믿음에 관한 결정적인 말씀을 소개하자면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11:6) 아멘!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요일5:5) 아멘!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롬15:13) 아멘!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10:17) 아멘!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13:5) 아멘!
㉓ 이런 글이 있어요! “힘은 훈련에 의해 오직 훈련에 의해서만 생긴다.”또 이런 글도 있습니다. “이 지구 상에서 가장 위대한 힘을 갖고 있는 것은 위대한 목적들로 훈련된 조그만 집단이다.” 우리는 먼저는 대한민국의 군대요, 그 다음은 세계 평화 유지군이요,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의 군대예요! 하나님의 군대로 잘 훈련 받아서 전쟁터와 같은 인생에서 선한 승리를 가져오고 이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에 동참하는 값진 인생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