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지난해 1월 방송녹화 도중 심장병으로 쓰러졌던 하일성 해설위원이 건강에서 회복해 구수한 입담을 뽐낸다. 지난시즌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계약한 30경기 중 16경기밖에 중계하지 못한 KBS는 하위원이 복귀한 올해 25경기를 생생히 안방에 전달할 예정이다.
올시즌 매일 한경기씩 중계하는 KBS의 위성방송인 Sky KBS스포츠는 지난해 해설을 맡았던 조계현 해설위원이 기아 투수코치로 복귀함에 따라 전 한화코치를 지낸 최동원씨를 새로 영입했다.
SBS도 KBS에 맞먹는 화려한 해설진으로 야구팬들을 끌어모은다. 공중파 10경기를 생중계하는 SBS는 지난해 해박한 야구지식과 순발력 있는 해설로 호평을 받았던 박노준 해설위원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1주일에 5∼6경기씩 180여 경기를 중계할 예정인 SBS스포츠채널은 김광철·강태정 해설위원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심도있는 해설을 한다.
올시즌 수도권 경기를 중심으로 80∼90경기를 중계하는 경인방송은 재치있는 입심을 자랑하는 구경백 해설위원이 계속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