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엠디 사용자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가끔 들르는 곳이죠. 그런데 거긴 어떻게 된 게 엠디 게시판보다 이어폰 게시판이 더 글이 많이 올라온다니까요.
예전엔 저도 에이징이나 하며 관심을 가졌지만 지금은 별로 신경 안쓰기로 했습니다. 그냥 적당한 성능의 이어폰으로 에이징 신경 안쓰며 듣기로요. 음악 생활에 있어서 어차피 중요한 건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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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주 아주 여전에 한번 가봤다가 신기한 글이 많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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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트랜스미션님이 올리신 글 보고 갔다가 이것 저것 구경하고 있는데.. 역시 재미난 곳이네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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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어폰 계시판 너무 웃기고 잼나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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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어떤사람이 EX-70 이어폰 패킹이 없어져서 귀마개 짤라서 끼운거 사진 올린거 보고 웃다가 의자에서 떨어진뻔 했네요.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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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www.feeluv.com/img/ex70.jpg"><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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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EX-70 쓰는 사람은 정말 다 알만한 문제거리이기 땜시....<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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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EX-70을 쓰긴 쓰는데 학교에서 컴퓨터에 연결해서 음악들을때만 씁니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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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이 이어폰이 약간 희한해서... 하여간에 저는 왔다 갔다 하면서는 못듣겠더라구요. 그런데 사람들은 오히려 이걸 아웃도어용으로 적합다하고 생각하더라구요. 쿵쿵대면서 머리를 울리는 자기 발소리가 귀에 안 거슬리나... 흠...<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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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위에 그 글 쓴 사람은 귀마개로 패킹을 했는데...<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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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엽기적으로 이 이어폰 패킹해서 쓰거덩요....<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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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케 하냐면요... 저는 귓구멍이 좀 커서 가장 큰 마개로도 귀에서 이 이어폰이 흘러내려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가...<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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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에 보면 실험 장비중에 물을 쓰는게 많은데... 이런 장비들 물이 흐르는 호스끝을 실링하기 위해서 Nasa-Seal 이라는 테플론 테이프가 있습니다. 약간 말랑 말랑한 재질의 테이프인데요... 이걸 칭칭 감으면 약간 폭신 폭신하게 꼭 딱딱하게 굳은 껌딱지 붙여놓으것 처럼 되거덩요.
<br><br>그래서 전 이 귀마개 안에 이 테플론 테이프를 칭칭 감아서 뚱뚱하게 만들어서 귀에 꼽아요... 히히히히... 그러면 귀에서 빠지지 않더라구요....
<br><br>엠디코리아에 제 EX-70 사진 보내면 다들 제가 그랬던것 처럼 미친듯이 웃을거 같군요... 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