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진짜배기 얘기입니다.
예전에 진짜 좋은 우유가 어떤 것인가 하는 문제를 놓고 꽤 시끌벅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아마 80년대 후반이었을 겁니다.
진짜배기 우유 논란을 불러온 사람은 수십 차례나 신문에 도배 광고를 때렸습니다.
아마 광고비로 십억 원 이상 쏟아붇지 않았을까 합니다.
국민들에게 우유의 참맛을 알리겠다는 대문짝 광고를 연일 신문에 냈던 사람은 결국 크게 성공했습니다.
파스퇴르 유업의 창업자 최명재 씨가 그 사람입니다.
지금은 대형 마트 같은 곳에서도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제품이지만, 파스테르 우유가 한 때 크게 이름을 날리던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실 줄 압니다.
하튼 굉장했습니다. 우유업계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새로운 유제품의 시대가 열렸으니까요.
최명재 회장은 우유사업에서 성공한 직후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세웠습니다. 유명한 수재 양성 고등학교입니다.
저는 우연한 기회에 최 회장이 택시 기사 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저 한때 택시운전 일을 했다는 게 아니라, 남부럽지 않은 직장을 걷어차고 나와 일당직 택시 운전사라는 직업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한국상업은행의 중견 직원(대리 - 은행에도 대리 직명이 있음!) 자리를 스스로 박차고 나와 당시 막노동 같았던 택시 운전사 일을 시작하게 되자 주위 사람들이 크게 놀란 건 당연한 일이 아니었을까요.
오랜만에 책장에서 최 회장의 자서전을 끄집어내 보았습니다. "20년 후 너희들이 말하라'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2006.1.2. 이렇게 날짜가 씌어있고 그 옆에는 이름과 싸인이 나란히 적혀있는 걸로 보아, 아마 제가 새해를 맞이하여
뭔가 해보겠다고 분발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최명재 회장은 개성이 아주 뚜렷한 사람이더군요. 정말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사람입니다.
은행원이나 택시기사나 다 자신이 하기 나름이라는 겁니다. 이런 분은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지요.
밤이슬 회원님들 중에는 가끔 루저(패배자) 발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신는데, 그거 안 좋은 버릇입니다.
대리기사 생활에서 보람을 찾지 못한다고 해서 세상의 모든 대리기사가 전부 루저라고 말하면 안 됩니다.
똑같은 대리일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으로 하면 위너(승자)의 길이 열리는 게 아닐까요?
우리가 젊은날 군대에서 진짜 사나이였다는 걸 잊고 지내야 합니까?
물론 진짜 대리기사의 길을 가로막는 것들이 너무 많은 현실이지요.
플업자, 악덕 대리업자, 저질 손님, 통콜, 페널티,무료 경유, 눈비 오고 팔다리가 피곤한 날...등등.
하지만 어떤 업종에서든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그래서 결국에는 업계의 판도를 갈아치우는 위너 계층이 있는 법이죠.
대리판에서는 그런 사람들이 진짜대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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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문제 - 34] 야밤에 신속히 이동해야 하는 대리기사의 비상식량으로 가장 부적당한 것은?
1) 바나나우유
2) 팩우유
3) 팩소주
4) 새우깡
첫댓글 우선 1빠 찍구 글을 읽어 보겠습니다...꾸벅..일등에 한이 맺혀서리....
글을 다 일구 다시 부연 답글 답니다..오늘은 쩜 쉬운문제라서 답을 답니다..새우깡~왜냐면,,,신속함을 요구 하는데 새우깡은 빨리 먹을수 없기에...ㅋ..한때는 아파트 부녀회에서 파스테르유업 공장에 시찰을 갔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그땐 그리 규모가 큰 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아뭏튼 전 저지방 파스테르우유,만을 고집햇었는데..요즘은 김연아가 모델인 매일저지방캴슘 우유임다..ㅋ 그나저나 민족사관학교 아직도 있는건가요..한때 저도 기사를 흥미롭게 본적이 있습니다만...
줄여서 '민사고'라 하죠. 1%이내여야 가능할껌다.
댓글 확인이 늦어져서 대단히 죄송합니다.이지스님, 화물차님...
4번 임돠^^이유는 새우깡 먹으면 갈증나서 물 찾다가 좋은콜 다 놓치고 결국 셔틀타고 집에감3번은 양아 손님 만났을때 후까시용으로 양아가 들이대면 18 인생 뭐있어 하면서 같이 죽자하면 개 꼬랑지 내리면서 없던 팁도 생김<<요 방법은 레벨3 이하는 절대 따라해선 안 됩니다요
역시 늑대다우십니다..후까시용이라...
그럼 팩소주는 위협사격용이군요..ㅎㅎ 실제로 저는 예전에 오지(화성시)에서 팩소주 먹은 적이 있습니다.지금은 그런 짓 안 한답니다. 집에서 막걸리로 전환!
인생은 짧고 대리는 길다<= 요렇게 되면 클나겠죠? 우리 굵고 짧게 끝냅시다.
클날 건 없지요. 언제까지나 이런 판국으로 가겠습니까...뭔가 좋은 변화가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오늘만 진짜 예기가 아니라 매일 진짜 야그 아님감요?~가끔 들와 존글 즐감 합니다만!~지가 워낙 석두라서 인지~헌데 문제가 넘어려워서 답을적을수가 없슴을 용서 하시와요!~~~~~~~~~ㅋ
배꺼비님, 문제 같은 거 너무 신경쓰지 말고 지내자구요. 제가 괜히 머리 아프게 해드렸으면 죄송하게 됐군요. ㅎㅎ
바나나우유 바나나도 들어잇지 않음서리 바나나향으로 바나나 우유라고 뻥치고~~ 진정한 대리기사도 아닌것들이 그져 피뎅이 두어게 들고 주둥이로 일하는 대리기사하고 사촌지간~~`그러니까 정답은 가장긴단어인 1번으로 꾸우욱~~
돌이님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분석하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정답:4번, 혹자들께서 3번이라 답을 하실 수 있겠으나 그건 선입견입니다. 즉 대리기사도 술 마실 수 있음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오지에 막탕으로 떨어져 복귀중이거나, 밧데리 떨어져 콜잡을 일 없거나 하면 당연 술 한잔하며 외로움 달래야 합니다. 즉 비상용품이 된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날두 추운데...또한 4번 제외한 나머지는 빠른 이동성을 고려한 휴대 전문 용기인 종이팩을 재질로 채용한 제품입니다. 상세한 문제 분석, 출제자 의도에 잘맞는지요? 만일 償주시려면 막걸리로 한 통 주십시오. 넙죽 받겠습니다. 그리구 잠두 없냐 하지마세요...지금부터 잘테니까요 ^^*
대리기사도 술을 마실 수 있다..ㅋ 문제분석이 아주 철저하고 정확하군요. 오히려 출제자를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역시 미래를 내다보는 분이시라 뭐가 달라도 다르시군요..
제가 아는분들이 유업체 출신들이 많아서,,,파스퇴르 우유 대단했죠~~ 제가 아는 교수님 한분도 그 당시 거기 자문위원이셨던듯 ㅋㅋ 그런데 그곳의 창업자가 그러한 히스토리가 있으셧네요~~ 아~ 저도 좀 더 훌륭한 대리기사가 되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4지 선다형 문제에 지쳐서,,,매번 답을 못적습니다..양해하소서~(나중에 밤이슬 누구누구 평생 대리하다 죽었데...라는 말보다는 조금 더 나은 소리는 들어야죠...^^)
닥쳐님, 답을 적어낼 의무까진 없으니 맘 편히 가지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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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래서 저두 이젠 소지품 간소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1번 2번은 사양 우유만 먹으면 속이 영 불편해서 지난해여름 손에게서 캔맥주 두개받아서 밤새 들고 다닌 기억이 에고 무거워라 ㅋㅋㅋ
맘대로님, 오랜만입니다!
넵 오랜만에 뵙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