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할 말이 참 많아 보였다. 영화계에 투신한 지 16년, 그 기간 동안 쌓인 말을 하자면 3박 4일도 더 걸릴 것이다. 현재 류승완 감독의 <짝패>와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 두 작품을 병행하는 까닭에 온몸에 피곤이 덕지덕지 묻었을 텐데 앉자마자 열변을 토한다. 하긴 그런 열정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정두홍도 없었을 것이다. 이미 무술감독으로서 그의 위치는 반석과 같고,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도 점점 늘어가는 중이다. 그런 와중에 기존의 서울액션스쿨은 물론 지난 8월 설립한 피트니스센터 ‘더블에이치멀티짐’도 돌봐야 한다. 작년에?프로 복서로 데뷔해 올해 7월에도 TKO승을 거뒀다. 몸이 열두 개라도 모자랄 상황인데도 정두홍은 끊임없이 앞을 향해 나간다. “이젠 해외에서도 우리를 인정합니다. 홍콩 액션이 최고라고들 하지만 현재 중국 본토에서도 우리 액션을 보면 대단하다고들 하죠.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인식이 미약해요.” 골리앗을 이기는 다윗의 심정으로 그는 ‘홍콩’이라는 명성을 확실히 따라잡고자 한다. 내년 미국에서 촬영하는 영화의 감독으로 데뷔하는 것도 그가 세워놓은 목표 중 하나다. 화초에 물을 주듯 한국영화 액션의 위상을 높일 후계자를 양성하고, 세계에 우리 액션을 알리고자 할리우드 진출을 계획한다. 그는 여전히 달리고 있는 중이다. 글 정수진 기자 | 사진 안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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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주간지를 정기구독중인데..오랜만에 양감독님 기사를 보니 기분이 좋네요^^
뭐 암튼 대단하신 분입니다. 저런 끈기가 어디서 나오시는지 ^^;;
감독님 진짜 멋있는 분^^
정두홍 감독님..ㅎㅎ 전 무술 감독으로 한국에서 제일가는 분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훌륭하신 분이시라니.. 너무 멋지십니다..ㅎ
너무너무 멋져요..>.<~~~!! 정감독님..울..양찬석 감독님..헤~..^^*..그 열정적인 모습..정말 존경함돠~!!..언제나 화이팅 하시길 바래여..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