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 망치고 살찌게 하는 나쁜 식품들은?
열량-당분 함량 높은 술... 트랜스 지방산 많은 가공식품 절제해야
입력 2023.10.30 10:44 / 코메디닷컴
치매 위험을 높이고 살찌게 하는 식품은 우리 주위에 흔하다.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하는 음식들이 대부분이다. 그 중에서도 술을 빼놓을 수 없다. 트랜스 지방산으로 만든 각종 가공식품도 포함돼 있다. 몸에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습관적으로 즐기고 있다.
1군 발암 물질 술…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 요인
한때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좋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이젠 힘을 잃고 있다. 술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표한 1군(group 1) 발암 물질이다. 얼마 전 단맛을 내는 아스파탐의 3군(group 3) 지정을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술은 그보다 더 강력한 미세먼지와 같은 1군이다. 더욱 큰 문제는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마스크를 쓰지만 술은 그런 안전장치가 없다는 것이다. 조금씩 신체, 뇌 건강을 좀먹고 있지만 이런 위험도를 의식하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술은 치매의 종류인 알코올성 치매를 일으킨다. 과음이 일상인 사람은 이미 중년에 치매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기억력이 쇠퇴하고 익숙한 거리를 못 찾는다. 과음을 하면 당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면 위험 신호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알코올성 치매로 악화될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60~70%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알코올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 우리나라 보건복지부 ‘국민 암 예방 수칙’에는 하루 한 두 잔의 술도 마시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다. 소량의 음주로도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발생이 높아진다.
체중 감량 원하면서 술은 못 끊어… 열량 높고 당분 많아 다이어트의 적
다이어트를 위해 탄수화물-지방 음식을 줄이면서도 술을 못 끊는 사람이 있다. 다이어트 최대 적은 알고 보면 술이다. 열량이 높고 당분이 많기 때문이다. 술에 취해 양치를 안 하고 잠드는 습관이 반복되면 치아도 망가진다. 그만큼 술에는 당분이 많다. 살을 빼려면 설탕 등 단순당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안주도 문제다. 술 자체에 열량이 많은데 안주까지 많이 먹으면 다이어트는 물 건너 간다.
뇌와 몸에는 자연 식품 좋은데… 술처럼 알면서도 못 끊는 가공식품들
질병관리청 자료에는 다이어트 할 때 포화지방산(고기 비계, 가공식품 등), 트랜스 지방산,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주목되는 것이 트랜스 지방산이다. 액체 형태의 식물성 기름을 가공하여 고체로 만드는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마가린, 쇼트닝 등을 사용하는 과자, 빵 등 가공식품에 많다. 맛과 바삭함을 위해 들어가는 트랜스 지방산인 쇼트닝은 몸속에서 뇌의 모세혈관을 공격하고 염증 위험을 높인다.
트랜스 지방산 음식을 매일 습관적으로 많이 먹으면 당뇨병, 혈관병(뇌졸중-심장병) 위험을 높인다.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의 후유증이 바로 혈관성 치매다. 몸의 마비, 언어 장애, 인지 기능에 큰 문제가 생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트랜스 지방산 식품의 섭취가 늘고 있어 문제다. 가공식품을 구입할 때 성분 표시를 잘 읽고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뇌와 몸에는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 최고다.
출처: https://kormedi.com/1632491
노화는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건강 문제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삶의 무서운 부분이 될 수 있다. 비록 노화가 불가피하지만, 적절한 영양 섭취를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함으로써 많은 질병을 예방하고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신경학 저널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지방산은 건강한 뇌 기능을 유지하는 열쇠이다. 견과류와 씨앗뿐만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은 나이가 들면서 건강한 뇌 기능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이다.
이 연구는 중년의 인지 기능뿐만 아니라, 적혈구의 오메가-3 지방산 농도와 뇌 구조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인 APOE-e4 유전자의 운반체와 비 운반체 사이의 오메가-3 지방산 수준의 차이와 이것이 인지 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
평균 연령이 46세인 2,000명 이상의 치매와 뇌졸중이 없는 참가자들로부터 수집된 데이터는 높은 오메가-3 지방산 농도가 더 나은 뇌 구조와 인지 기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APOE-e4 유전자의 비보균자에서, 높은 수준의 오메가-3 도코사헥사엔산(DHA)은 더 큰 해마와 연결된 반면, 유전자 운반체에서 오메가-3인 높은 수준의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은 더 나은 연구와 연결되었다.
이번 연구는 젊은 층의 오메가-3 지방산 수치와 뇌 건강 사이의 관계를 규명한 최초의 연구 중 하나이다. 심지어 더 어린 나이에도 오메가-3 지방산을 포함한 식단을 먹는다면, 중년에 볼 수 있는 뇌 노화의 대부분을 이미 보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주로 기름진 생선, 오메가-3 강화식품 및 영양 보충제와 같은 식이 공급원에서 얻을 수 있다. 뇌에서 DHA은 신경 세포막과 신경교세포막에 통합된다. DHA와 EPA는 모두 신경 생성, 신경 전달 및 염증 해결에 관여하는 생물 활성 분자로 대사된다.
노인들의 관찰 연구는 더 높은 DHA와 EPA 섭취가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알츠하이머&치매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는 오메가-3가 적은 염증성 식이요법을 노인들의 뇌량과 다른 뇌 노화의 지표들과 연관시켰다. 오메가-3, 오메가-6, 오메가-9 지방산은 모두 식단에서 얻어야 하는 중요한 지방이다.
이 건강한 지방들은 뇌에 이점을 제공하지만, 이것들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는 것은 중요하다. 영양학자들은 오메가 지방산의 균형 잡힌 비율을 얻기 위해 일주일에 적어도 2인분의 지방이 많은 생선을 먹고, 요리에 여분의 올리브 오일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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