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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명문고등학교 T.O.G'의 작가 황금구두입니다.
제 소설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제가 학생이라 요즘은 소설을 자주 올리지 못해요. 정말 죄송하구요ㅜ
그래도 틈날 때마다 열심히 쓸테니까 많은 관심가져주시고 이해해주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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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th. 복잡한 감정
수안, 웃는다.
무경, 지나가다 두 사람의 모습을 본다.
입술을 굳게 다문다.
[소극장]
커다란 문 앞에 '제 35회 피아노 콩쿨'이 쓰여진 입간판이 세워져있다.
수안과 은수, 안으로 들어온다.
두 사람, 관객석에 앉는다.
"나리 순서가 몇번째라고 했지?"
은수, 팜플렛을 펼친다.
"음..3번째네.."
수안, 웃는다.
"기대된다, 그치?"
은수, 고개를 끄덕인다.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가 들려온다.
"저 사람 피아노 되게 잘 친다."
수안, 은수에게 속삭인다.
드디어 나리의 차례다.
나리,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위에 오른다.
나리, 침을 한번 꿀꺽 삼키고는 연주를 시작한다.
수안과 은수, 나리의 연주를 지켜본다.
나리, 연주가 무사히 끝날때까지 긴장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 했다.
대회가 끝나고..
수안과 은수, 나리에게 다가간다.
"나리야, 상 받은 거 축하해!"
나리, 수줍게 웃는다.
"고마워요."
"너 진짜 잘 하더라..최고였어!"
나리, 웃는다.
"아, 저쪽에 부모님 와 계시는데 같이 밥이라도 먹을래요?"
은수, 고개를 가로젓는다.
"아니야. 우린 가볼데가 있어서 먼저 갈게.."
수안, '무슨말이냐'는 듯 은수를 쳐다본다.
은수, 수안을 보며 웃는다.
[길거리]
수안과 은수, 걸어가고 있다.
"어디 가는 건데?"
은수, 거리를 둘러본다.
"분명 이 주위일 텐데.."
수안, 멈춰선다.
"어디 가는 거냐고."
"가인이 학원."
수안, 놀란다.
"가인이 무용 학원? 거기 우리가 왜 가는데?"
"마침 콩쿨 대회장 근처고..구경하러 갈려구.."
"가인이 한테 말했어?"
"아니."
"가도 되는 거야?"
은수,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무용학원]
수안과 은수, 계단을 올라온다.
두 사람, 문에 바짝 붙어 안을 들여다본다.
투명한 유리문 안으로 열심히 연습하는 학생들이 보인다.
"어, 가인이 저기 있다."
"들어가볼까?"
은수, 고개를 끄덕이고 들어가려다 만다.
수안, 은수를 본다.
은수의 눈길이 머무는 곳은 가인이다.
가인, 선생님께 개인지도를 받고 있다.
"가인아, 박자를 똑바로 맞춰야지. 너 몸 꾸준히 안 풀래? 그세 몸이 굳었잖아.대회 몇일이나 남았다고..다시 해봐!"
"네."
가인, 다시 연습한다.
"아니지,아니지! 너 선생님 말 못 알아듣겠니? 자세가 안 나오잖아.가인이 너 아무래도 보충연습 해야겠다."
가인, 고개를 숙인다.
이 모습을 밖에서 지켜보던 수안과 은수.
"가인이..힘든가봐."
수안, 고개를 끄덕인다.
은수, 수안을 본다.
"갈까?"
수안, 고개를 끄덕인다.
[길거리]
수안과 은수, 가인의 무용학원 건물에서 빠져나온다.
잠깐의 침묵이 흐른다.
"..난 몰랐어..바보 같이."
수안, 은수를 바라본다.
"가인이..우리 앞에선 항상 밝았잖아. 이때까지 학교 다니면서 나만 힘든 줄 알았어."
"...그러게..나리도 그렇고 다들 힘들었을텐데..그런 내색도 안 하고.."
"이제부터 애들한테 잘해줘야겠다, 그치?"
수안, 웃는다.
"사실 나..가인이 보면서 무슨 생각했는줄 알아?"
"무슨 생각했는데?"
"Gold class 애들은 우리가 이렇게 힘든거 모르겠지..하고."
"맞아. 그것들은 편안히 곱게만 살아서 그런거 모르지."
저녁..
[숯불갈비집]
수안, 안으로 들어온다.
"엄마!"
수안의 엄마, 수안을 본다.
"수안아.."
수안, 엄마에게 달려가 엄마를 안는다.
"너무 오랜만이지?"
수안 엄마, 눈시울이 붉어진다.
"기지배..이제 엄마고 뭐고 없냐?"
"미안해요. 엄마."
수안과 수안 엄마, 자리에 앉는다.
"잘 지냈어?"
"그럼. 학교도 꾸준히 잘 다니고 있어."
수안의 엄마, 수안을 바라본다.
"나쁜 것..엄마는 맨날 뼈빠지게 고생하는데 너는 부자학교 다니니까 편하디?"
수안, 멋쩍은 듯 웃는다.
"정말 괜찮은거지?"
수안, 엄마를 본다.
"그럼, 괜찮다니까."
수안 엄마, 웃는다.
다음날..
[C class]
수안, 들어온다.
"수안아, 빨리 와봐."
가인, 수안에게 오라고 손짓한다.
수안, 친구들에게 다가간다.
"왜?"
"우리 학교 앞에 분식집 하나 생겼는데 애들이 다 거기 맛있다그래서 우리도 오늘 한번 가볼려고 하는데 안갈래?"
"분식집?"
"네. 새로 생겼대요. 인기 완전 많다던데.."
수안,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
"왜 안돼?"
"그게..실은...나 오늘 윌리랑 같이 서점 가기로 했거든..미안."
가인, 실망한 표정이다.
"넌 우리보다 윌리가 더 중요해?..섭섭하다.."
수안, 미안해한다.
"그런거 아니야..분식집 같이 가고 싶은데 윌리랑 먼저 약속한거라..."
"어쩔 수 없지,뭐.."
"그럼 오늘은 저희끼리 갔다올테니까 다음에 또 같이 가요."
수안, 가인의 눈치를 살핀다.
"윌리한테 다음에 가자고 할까?"
"됐어. 그럴 필요없어. 윌리랑 먼저 약속한거고 괜히 마음 불편할거 아냐.."
"미안해...다음에 꼭 같이 가자."
"응."
가인, 미소짓는다.
[복도]
겸, 청소 중이다.
지나가던 희수, 겸을 발견하고는 겸에게 다가간다.
"저..겸아."
겸, 희수를 바라본다.
"혹시 이번 주말에 시간있어? 시간있으면..같이 영화 보러가지 않을래?"
"왜?"
희수, 흠칫한다.
"왜..라니?"
"왜 내가 너랑 이번 주말에 영화를 보러 가야하는 건데?"
희수, 당황한다.
"ㄱ,그게...저번에 파티때 같이 춤춰 준거..고맙기도 하고..그래서.."
"신경 쓸 거 없어. 안 그래도 돼."
"그게 아니라...난.."
"미안한데..난 한번 아닌 사람은 아니야. 다른 좋은 남자 만날 수 있을 거야."
희수, 고개를 떨군다.
그 때
은수가 등장한다.
겸과 희수, 은수를 본다.
은수, 무슨 상황인가싶다.
"야! 최은수! 너 자꾸 늦게 올래??"
은수, 겸을 한번 노려보고는 희수에게 눈길을 돌린다.
희수, 차갑게 돌아선다.
은수, 잠시 희수의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본다.
"야! 최은수! 너 내 말 안 들려?"
은수, 겸을 본다.
"너나 잘해, 임마."
겸, 당황한다.
[학교 여자 화장실]
가인, 안으로 들어온다.
세면대 앞에서 옷에 묻은 얼룩을 닦아낸다.
"아..이거 왜 이렇게 안 지워지는 거야.."
그 때
화장실 안에서 두 여학생의 목소리가 들린다.
"야, 내가 초대박 뉴스 하나 알려줄까?"
"뭔데?"
"T.O.G 강진범 알지?"
가인, 여학생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인다.
"응. 근데 걔가 왜?"
"걔..지금 혜리 선배랑 사귀고 있잖아."
"응."
"근데 걔 첫사랑이 누군줄 아냐?"
"첫사랑? 누군데??"
"글쎄, B class에 남민주라는 애래."
가인, 깜짝 놀란다.
"뭐? B class 남민주? 그게 정말이야?"
"응. 그렇대. 원래 강진범네 집이 그렇게 잘 사는 건 아니었는데 아버지 사업 성공하면서 우리학교 들어오니까 남민주 버리고 혜리 선배랑 사귀는 거지.."
"진짜?? 걔 그렇게 안 봤는데.."
가인, 충격에 휩싸인다.
최영의 하우스 파티에서 있었던 일들이 생각난다.
진범이 웃으며 혜리에게 손을 내밀때 고개를 떨구던 민주의 모습이 떠오른다.
[복도]
겸과 은수, 물걸레질 중이다.
"최은수."
은수, 겸을 본다.
"너 말야...최 희수랑 무슨 사이냐?"
"뭐?"
"도대체 무슨 사이길래 최 희수가 상처받을까봐 안절부절 못하면서 막상 걔 앞에 서면 쩔쩔매는 이유가 뭔데? 걔한테 빚이라도 졌냐?"
은수, 고개를 숙인다.
"....무슨 사이일것 같아?"
겸, 은수를 본다.
"희수랑 나...무슨 사이일것 같냐구.."
은수, 목이 메인다.
겸, 은수의 모습에 당황한다.
"ㅇ,아니..난...그런 뜻이 아니라.."
"희수랑 나...이복 자매야."
겸, 깜짝 놀란다.
"ㅇ,이복 자매?"
"그래..이제 모든 문제가 다 풀렸니?"
은수, 벽에 걸레를 세워두고 가버린다.
방과후...
[중앙현관 계단]
수안과 윌리엄, 내려오고 있다.
"음..교재는 어떤게 좋을까?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게 좋겠지?"
윌리엄, 고개를 끄덕인다.
"어려운게 좋겠지? 대부분의 의사소통 같은 건 다 가능하니까.."
"Okay."
"아,윌리,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응."
수안, 윌리엄에게 자신의 가방을 맡기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윌리엄, 수안의 가방을 들고 화장실 근처에 서 있다.
그 때
계단을 내려오던 무경, 윌리엄을 발견한다.
윌리엄, 무경을 본다.
무경, 그냥 지나치려 했지만 윌리엄이 신경쓰인다.
윌리엄에게 다가간다.
윌리엄의 손에 있는 수안의 가방을 한번 보고는
"너 여기서 뭐하냐?"
"Why do you care?(그게 너랑 무슨 상관인데?)"
"사내새끼가 화장실 앞에서 여자 가방이나 들어주고 있고.."
무경, 한심하다는 눈빛이다.
"그냥 가."
무경, 윌리엄이 들고 있는 가방에 '윤 수안' 이라고 쓰인 고리를 발견한다.
"니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윤 수안이냐?"
윌리엄, 무경을 본다.
"야, 너 집에 가."
무경, 수안의 가방을 뺏는다.
"뭐하는 거야??"
"윤수안, 오늘 나랑 만나기로 했어."
윌리엄, 무경을 바라본다.
"그게 무슨 소리야?"
"너한테 말 안 했나본데 오늘은 나랑 만나기로 했다구."
[C class]
"자, 오늘 모두 수고했고 집에 가자!"
반장, 자리에서 일어선다.
"차렷! 선생님께 경례!"
"수고하셨습니다."
학생들, 각자 가방을 챙겨 나간다.
"가인아, 나리야, 가자."
"그래."
"어? 민주언니는요?"
가인, 화장실에서의 일이 떠오른다.
"우리 교실로 온댔는데...아, 저기온다. 민주야!"
민주, 달려온다.
"어서 가자. 배고파."
"그래. 가자."
가인, 민주를 본다.
"왜? 빨리 가자."
"으응."
민주, 즐거워한다.
[운동장]
농구 코트에서 T.O.G멤버들이 농구를 하고 있다.
의주, 멋진 자세로 덩크슛을 한다.
"무경이 형은?"
겸, 숨을 내쉬며 진범에게 묻는다.
"오늘 할아버지 병원 간다고 우리끼리 하라던데?"
"그래? 형 할아버지는 좀 괜찮으시대?"
"글쎄..아직 좀 더 계셔야되나봐."
겸, 물통을 의주에게 건넨다.
의주, 물을 마신다.
지나가던 여학생들, T.O.G를 보고 환호한다.
은수, 가인, 나리, 민주, 운동장을 지나간다.
은수, 환호하는 여학생들 사이로 T.O.G멤버들을 발견한다.
겸, 은수를 본다.
은수, 눈길을 피한다.
"어머, 의주 선배 진짜 멋있다!"
가인, 농구 코트 쪽을 바라본다.
땀을 흘리며 농구하는 진범과 스탠드에 앉아 진범을 응원하는 혜리가 보인다.
가인, 민주를 본다.
민주, 아무렇지 않은 듯 은수와 대화중이다.
[중앙 현관]
수안, 화장실에서 나온다.
화장실 앞에 서 있는 무경을 발견하고는 놀란다.
수안, 두리번 거리며 윌리엄을 찾는다.
그러다 무경의 손에 들린 자신의 가방을 발견한다.
수안, 무경에게 간다.
"서,선배가 왜 제 가방을 들고 있는 거예요? 윌리는요?"
무경, 수안을 본다.
"윌리 어디있어요?"
무경, 수안에게 가방을 준다.
수안, 가방을 건네 받고 나가려한다.
"질투나."
수안, 깜짝 놀란다.
"네?"
무경,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에 당황한다.
"ㄴ,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도대체 내가 왜 너한테 이런 말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는데..."
수안, 무경을 바라본다.
"ㄱ,그니깐..."
무경, 어쩔 줄을 모른다.
수안, 혼란스러워진다.
무경, 수안의 손을 덥석 잡고 밖으로 끌고 간다.
"ㅇ,어디 가는 거예요?"
"나랑 갈데가 있어."
수안, 손을 빼려하지만 빠지지않는다.
"윌리가 기다린단 말이예요!"
"그녀석은 내가 보냈어."
수안, 멈춰선다.
"ㅇ,이거 좀 놔요!"
무경의 손을 놓는다.
"ㄷ,도대체..어디 가는 거냐고요?"
무경, 막무가내로 수안을 끌고 간다.
"가보면 알아."
[제일 병원 앞]
무경의 차가 멈춰선다.
무경과 수안, 차에서 내린다.
수안, 병원 건물을 올려다본다.
"여긴 왜 온거예요?"
무경, 아무말도 하지않고 안으로 들어간다.
[5층 특실]
무경, 안으로 들어온다.
"어, 무경이 왔냐?"
"네."
수안, 무경의 뒤를 따라 들어온다.
"아,안녕하세요."
수안, 무경의 조부에게 꾸벅 인사를 한다.
"어, 그 때 그 무경이 학교 친구구먼."
"아,네."
"꼭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와 주었군."
"ㅈ,저를요?"
무경 조부, 고개를 끄덕인다.
"회장님이 저를 왜..."
"우리 무경이한테도 잘해주는 것 같고 밝고 씩씩한 모습이 참 보기가 좋더구나."
"가,감사합니다."
"우리 무경이가 잘해주나?"
수안, 무경을 한번 보고는
"네. 잘해주고 말고요. 후배도 잘 챙겨주시고.."
"그래?"
"네."
"허허..우리 무경이가 여자 친구들을 잘 챙겨주는지는 몰랐구만."
수안, 미소짓는다.
[제일병원 로비]
무경과 수안, 밖으로 나온다.
수안, 무경을 노려본다.
"말도 안하고 사람을 끌고 다니면 어떡해요?"
"말하면...올거였냐?"
수안, 살짝 당황한다.
"할아버지께서 하도 널 다시 만나고 싶다고 그래서..."
"그럼 그렇게 말하면 되지.그리고..윌리엄이랑 선약있었단 말이예요. 괜히 사람 미안하게 만들고..."
"어,언제부터 니가 그 녀석이랑 친했다고 같이 붙어다니냐?"
수안, 무경을 째려본다.
"선배가 무슨 상관인데요?"
무경, 할 말이 없어진다.
"저 갈게요."
무경, 가려는 수안을 붙잡는다.
"데려다 줄게."
수안, 무경을 바라본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돼,됐어요! 혼자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 동네 좁아서 차 못 올라가요."
수안, 몸을 뒤로 뺀다.
"어, 초록불이다!"
수안, 신호등을 가리키며 횡단 보도를 건넌다.
[옥탑방]
수안, 탁자 앞에 앉아있다.
낮에 무경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왜 무경이 그런 말을 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
수안, 한숨을 쉰다.
그 때
갑자기 수안의 휴대폰이 울린다.
"깜짝이야."
수안, 전화를 받는다.
(수안.- 윌리엄)
"ㅇ,어..윌리.."
(너 괜찮아?- 윌리엄)
"ㅇ,어..괜찮아..오늘 일은 정말 미안해."
(어떻게 된거야?- 윌리엄)
"어..그게...좀 사정이 있었어..미안해."
(정말 괜찮은 거야?- 윌리엄)
"응. 물론이지. 난 괜찮아."
(다행이다. 그럼 내일 보자.- 윌리엄)
"그래. 서점은 내일 가자."
수안, 전화를 끊는다.
은수, 차를 탁자에 놓고 수안의 앞에 앉는다.
"서점 안 갔어?"
"ㅇ,어.."
"왜?"
수안, 은수를 본다.
"무경 선배가 왔었어."
"뭐?"
은수, 깜짝 놀란다.
"너한테 또 뭐라 그러디?"
"아니.무경 선배 할아버지 병원 갔었어."
"또? 거길 왜?"
"나도 몰라. 회장님이 날 만나고 싶었대."
"무슨일 생긴 거 아니지?"
은수, 수안을 걱정한다.
"그런거 아냐."
"다행이다."
수안, 차를 한 모금 마신다.
"향 좋다."
"그치?"
수안, 고개를 끄덕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