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벽에도 영상 기온으로 올라간것을 보면 봄이 온듯 싶다.
물론 몇차례 봄을 시샘하듯 꽃샘추위가 있겠지만 그래도 계절의 변화는 어쩔수가 없을것 같다.
오전에 선거관리위원회의가 있어서 마을회관으로 가서 어제 작성해 놓았던 자료를 선거관리위원수 만큼 출력해 놓았다.
회의결과 단독후보 등록으로 무투표 당선이니 자치규약에 따라서 선거할 일이 없어졌으므로 내일 임시총회는 자동으로 취소가 되고 당선자 발표는 내일 하기로 했다.
부녀회장이 본분을 망각하고 마을을 휘젓고 돌아 다니면서 후보를 내세우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이미 대세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바보가 아니고 후보등록할 사람이 누가 있었겠는가 싶다.
마을총회 결과에 승복하고 정상적으로 연초에 이장 인수인계를 했었더라면 두달가까이 시간 낭비하며 마을의 분란을 초래하지 않았을 텐데 어이가 없다.
현실을 망각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인수인계를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서 미루고 뒤에서 조종한 결과는 더 비참할것 같다.
정상적으로 인수인계 했었더라면 그동안 수고했다는 소리라도 들었을텐데 좋은 소리는 커녕 망신만 당하고 지금까지 쌓았던 것들이 한순간 밑바닥까지 떨어졌으니 충격이 커서 오래갈것 같다.
지금이라도 자신이 욕심과 집착때문에 주변을 살피지 못하고 자만해서 현실을 외면했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 들였으면 다행이다 싶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단독 후보자등록 신청으로 무투표 당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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