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부산시의 엑스포 홍보·유치 예산 330억 원을 분석해 보니, 황당하게도 해외보다는 국내 언론에 더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투표에서 한국이 얻은 표는 29표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얻은 119표의 4분의 1도 되지 않았는데, 홍보비를 엉뚱한 데 쓴 걸 감안하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릅니다.
엑스포 유치 홍보비를 국내 언론에 쏟아부은 것도 황당한데, 부산시와 몇몇 언론 사이에서 믿기 어려운 ‘기사 거래’ 의혹이 뉴스타파 취재로 포착됐습니다. 부산시가 돈을 주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 한국경제신문에 엑스포 유치를 지지하는 기사와 칼럼을 게재했음을 보여주는 부산시 내부 공문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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