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고마성(道高魔盛)이라’ 헌 말씀이 있는데
「도가 높아지면 마가 성한다.」
공부를 애써서 헐랴고 허면 반드시 여러 가지 면에서
그 마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몸이 어디가 아퍼진다든지,
또는 나에 주변에 어떠헌 참기 어려운 문제가 일어난다든지, 또 은사스님이 뭐 아프다든지, 도저히 자기가 신경을 안 쓰고는 안 될 어떠헌 사태가 일어난다든지,
별의별 사건이 일어날 수가 있습니다
공부를 안 허고 그럭저럭 지내면 아무 일 없이 지내가는데 공부만 애써서 헐랴고 마음을 가다듬고 좀 헐랴고
허면 뭔 문제가 일어나거든.
이것이 바로,
한 사람이 수행을 열심히 해서 도를 이루게 되면
마군이의 설 자리가 없어지거든.
그러기 때문에 마군이는 그 ‘누가 공부를 열심히 헌가?
어느 선방에 누가 도를 열심히 닦는 가’를 항상 살펴,
살피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누가 잘허는 사람이 있고 머지안해서 도를
이루게 생겼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여러 가지, 그 마군이는 팔만사천의 모습으로 변장을 해가지고
안 속을라야 안 속을 수 없도록 와서 방해를 치는
것입니다.
그러헌 마군이의 유혹에 속지를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도인이 나오며는
마군이의 궁전이 흔들리고 결국은 마군이가 멸, 패배를 해가지고 설 곳이 없어지기 때문에 마군이로서는 제일
두려운 것이 도인이거든.
도를 이루는 사람 나타나는 것을 제일 무서워 허거든.
[팔상록(八相錄)]에 보면
부처님께서 성도허실려고 헐 때에 팔만사천마군이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아니하고 얼마나 못살게 굴었냐
그 말이여.
갖인 수단을 가지고 미인을, 미인으로 나와가지고 부처님을 현혹을 허다가 그게 안 되니깐 나중에는 총칼을
가지고 와서 막 부처님을 갖다가 해롭게 하고, 참 부처님뿐만이 아니라 역대에 모든 부처님이 다 그러셨고
역대조사들도 다 그러셨고
지끔 우리도 도를 할랴고 허며는 갖인 그러헌 장애가
당해오... 닥쳐오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그 정신을 차려서 그 경계에 속아서는
아니 된 것입니다.
팔만사천마군이는 눈을 통해서도 들어오고 ‧
귀를 통해서도 들어오고 ‧
코나 입을 통해서도 들어오고
이 몸띵이를 통해서도 들어오고
우리의 의식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입니다.
선방에서 가끔 문제가 일어나는 수가 있는데
모다 애를 쓰고 밤잠을 안자고 그렇게 정진을 애쓰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신경이 차츰차츰 날카로와 지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옆에서 빠시락만 해도 신경이 곤두서고
누가 말 한마디만 턱 해도 그냥 신경이 곤두서고,
또 원주나 모다 사중에서 누가 뭐 말 한마디만 잘못허고 뭐 하나만 잘못해도 대중에 모다 공사가 일어나고
모다... 그래가지고 그런 모다 문제가 일어나는 수가
가끔 있을 수... 있을 수가 있는데
이것이 다 그 경계에 속는 것입니다.
어쨌든지 수행허는 사람은 그 마군이가 항상 육근문두에 와서 자최 없이 숨어가지고 그 쫌 나는 것을 살피고
있다고 허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떠헌, 내 뜻에 맞지 않는 어떠헌 문제가 일어나더라도 퍼뜩 돌이켜서 자기 화두에 대한 의단으로
돌이킬 줄 알아야지 그 경계에 속아가지고 그리 따라가면 그것은 마군이가 던진 올가미에 자기가 빠져 들어가고
마군이가 파놓은 함정에 자기가 걸려드는 것입니다.
한 생각 속아가지고 올개미에 한 번 걸렸다 하며는
좀체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 많은 수행인들이 그 마군이의 올가미에 걸려가지고
일생을 그르치는 예는 수 없이 많은 것입니다.
그러헌 이 마군이의 올가미에 걸려가지고 거의 쪼끔만
더 허며는 대도를 성취헐 만큼 공부가 진취가 되았다가도 한 번 그 마군이의 올가미에 빠져 들어가며는 무량겁을 헤어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허공계 법계에는
전생에 수행을 아주 알뜰히 허다가 그 마군이의 올가미에 속아가지고는 헤어나지를 못한 그러헌 못된 귀신이 참
많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가지고 수행을 잘, 어떤 수행인이 공부를 잘허면
시기나가지고 그래가지고 와서 또 괴롭히는 그러헌 귀신도 있습니다.
그러헌 귀신에 한 번 걸려들면 참 완전히 그 사견이 발동이 되아가지고 참 미치기도 하고 그래가지고 자기의 몸을 갖다가 자해를 하기도 하고 온갖 참 미친 소리를 풀풀풀풀 허고 자기가 도통헌 것처럼 미친 짓을 허고 댕인
사람도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옴 아비라 훔 캄 스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