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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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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흥미돋 “어릴 때 데리고 다녀봤자 크면 기억 못 해서 아깝다”는 말
불사조여시 추천 1 조회 20,742 24.06.21 19:26 댓글 8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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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6.21 20:29

    낭만있다...

  • 24.06.21 20:34

    그리고 정확한 장소는 기억 안나도 부모가 나와 시간을 보내고 여기저기 같이 다녔다는 사실자체가 쌓이고 쌓이니까 좋을거같아

  • 극한의 효율충들이 돈아깝다느니 저런말 하는듯 어려도 경험했던건 무의식에 다 남아있음

  • 24.06.21 20:35

    자기 뇌에 남아있는 인생의 첫 기억이 ~ 삶의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는 글 본적있어 ㅋㅋㅋ 나도 그런것 같애 그 기억이 내 성격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함

  • 24.06.21 20:55

    감동이다.. 내가 지난 주에 고민했던 부분인데 너무 좋은 위로가 된다.

  • 24.06.21 20:58

    좋은 글이다 🥹

  • 24.06.21 21:03

    어릴때 경험이 자란뒤 자아를 만들지
    어릴때부터 음악회나 미술관 같은데 많이 가고 공부는 못해도 책은 많이 읽어야 된다고 온갖 책 읽으면서 자랐는데
    삼십대인 지금도 남들에 비해 독서도 빨리 집중해서 하고 예술 감상하고 힐링하는거 좋아함
    그게 내 자아를 형성하는거 같애

  • 24.06.21 21:13

    맞는말..

  • 24.06.21 21:23

    나는진짜 기억하나도안남ㅜㅋㅋ

  • 24.06.21 21:35

    너무 맞는말 좋은글

  • 24.06.21 21:38

    우리 엄빠도 TV에 우리 데리고 갔던데 나오면 기억나냐고 물어보거든 한 번은 기억 안난다니까 어릴 때 그렇게 데리고 다니면 뭐하냐 기억도 못하는데~하는데 내가 세세한 장소나 그런건 기억안나도 엄마아빠가 그때의 나를 너무 사랑해줬던 기억은 지금도 난다고 그게 지금 내가 힘들 때 나를 버티게 해준다고 했는데 아빠 방에 조용히 들어가서 움ㅠㅋㅋㅋㅋㅋ

  • 24.06.21 21:50

    와 여시 넘 말 따숩게 잘한다🥹

  • 24.06.21 22:03

    나도 울어 ㅜㅜㅜㅜㅜ

  • 24.06.21 22:52

    지하철에서 우는 여성됨🥲

  • 24.06.21 23:21

    나 지금 여시의 아빠가 되..

    눈물나네ㅜ

  • 24.06.22 00:54

    여시야 말을 넘나 감동적이게 한다 ㅠㅠ ㅜㅜㅜ

  • 24.06.21 21:40

    나도 좀 기억났으면... 전혀 기억안남 ㅠ

  • 24.06.21 21:54

    어릴때 엄빠랑 여행 간 사진이 있는데 너무 어려서 뭘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거든? 근데 진짜 행복했던 그 기분만은 기억남

  • 24.06.21 22:04

    안타깝게도 난 안 좋은 기억만 남아있음. 주로 동생 때문에 내가 혼난 억울한 일...ㅎ 좋은 기억은 기억 안 나

  • 24.06.21 22:22

    와 정말 좋은 말이다

  • 24.06.21 22:27

    맞아 어릴때 부모님이랑 놀러가고 여행간게 기억을 못할 수는 있어도 그 행복했던 감정이 진하게 남아있어서 나중에 어른이 되어서 힘든 상황이 오면 그 행복했던 감정이 다시 살아갈 힘을 준다고 했음 ㅠㅠ

  • 24.06.21 22:27

    우와..

  • 24.06.21 23:34

    너무 좋은말이다

  • 24.06.22 00:04

    이론적으로도 애착형성 골든타임이 태어나고 3년임..
    기억도 안나는 그 3년이
    인생전반에 지대한 영향을미치잖아
    안정형인지 불안형인지 회피형인지 등둥..

  • 24.06.22 09:19

    2

  • 24.06.22 00:13

    나 어릴 때부터 주말마다 엄빠랑 전국팔도 안가본데가 없거든..? 하~나도 기억안남 근데 딱 하나 기억나는게

    집으로 돌아오는 밤길 고속도로에서, 출발부터 뒷자석에서 동생이랑 곯아떨어졌다가 잠깐 눈을 뜨면 잠결에 보이는게, 네비도 없던 때라 어스름한 자동차 계기판 빛이 다 인 온통 깜깜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고, 앞좌석에선 아빠 운전 힘들까봐 엄마랑 아빠랑 고요속에서 도란도란 조용히 얘기하던 그 장면이 생생함..

    지금도 밤길 고속도로만 달리면 그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잠시 행복해짐..

  • 24.06.22 00:12

    그리고 직장인이 된 나는 주말마다 산으로 들로 놀러다니면서 한주간의 스트레스를 날리며 살아감,,

  • 24.06.22 01:20

    기억하라고 데리고다니는게 아니라 그 순간 아이가 새로운 경험으로 벅차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라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거지 기억은 지워져도 그런 감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아이의 밑바탕이 되는거니까

  • 24.06.22 01:20

    ㅁㅈ 난 여행은아니였지만...어렸을때부터 영어공부하라고 사준 만화영화전집을 우리말녹음으로보기시작해서..디즈니 더빙이런거좋아하다가 성우공부까지배우게됨...(물론성우는안함) 이런식으로 연쇄되는게많더라 어렸을때도 난기억에없는데 사진에는 꼭 비디오테이프를 안고있었고....신기해

  • 24.06.22 01:28

    난 그래서 지금도 아기라고 생각해 또 세월이 흐르면 지금의 내가 겪은 경험이 구슬처럼 쌓일거니까 그러니까 힘들어도 즐겁게 지금을 살자❤️

  • 24.06.22 01:37

    기억은 없어도 경험을 통한 성장은 지속된다

  • 24.06.22 03:21

    기억 하진 못해도 뉴런이 성장한다던데..

  • 24.06.22 09:11

    맞아 나도 이렇게 생각했음•••

  • 24.06.22 09:21

    기억이 안나는 그 시절이 인생 탄탄하게 받쳐줄 마음 베이스 쌓는 시기라고 생각해

  • 24.06.22 11:04

    너무 좋은 글이다..

  • 24.06.22 11:08

    나도 어릴때 가족들이랑 이것저것 했던 기억을 바탕으로 거기서 자아가 형성되고 자랐다고 생각해... 인사이드 아웃2를 보면서 느낀게 어릴적 경험이 무의식에 흘러가고 그 기억을 양분삼아 자아가 뿌리내리는 것 같음
    그래서 무의식에 저장된 기억들이 없으면 자아가 빈곤해져... 내 감정들의 근간이 되어야 하는데 근간이 될 자양분이 없는 거야

  • 24.06.29 19:25

    기억이란 연속되는 것.. 개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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