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그래디 리틀 감독이 16일(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심판판정에 강력히 항의하다가 퇴장당했다.리틀 감독은 7회 무사 1루에서 크레이크 비지오의 보내기번트를 투수 김병현이 잡아 1루커버에 들어온 2루수 토드 워커에게 던졌을 때 1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하자 그라운드를 달려나가 거칠게 항의했다.
1루심 마티 포스터는 워커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졌다고 판정했지만 TV 리플레이 결과 오심으로 드러났다.리틀 감독이 퇴장당한 뒤 김병현도 마이크 팀린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쌍둥이 피칭?’ 보스턴의 김병현과 휴스턴 선발 웨이드 밀러는 똑같이 6이닝을 던져 7안타 2실점 2볼넷을 기록했다.탈삼진 숫자만 김병현이 4개로 밀러(2개)를 앞섰다.
○…보스턴은 연장 14회 말 예상밖의 승부수를 던져 승리를 안았다.무사 1루에서 이날 개인통산 한경기 최다인 4개의 장타(extra-base hit)를 기록하고 있던 노마 가르시아파라에게 보내기번트를 지시한 뒤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던 매니 라미레스에게 승부를 맡겨 결국 라미레스가 우전적시타를 날리면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보스턴의 불안한 집단 마무리 체제를 보완할 묘책을 묻는 설문조사가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www.redsox.com)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현재 김병현을 불펜으로 돌리는 안은 4개 항목 중 3위인 16%에 불과. 반면 현재 마무리 대표인 브랜드 리온을 그대로 고수하자는 의견이 37%로 1위, 트레이드를 통한 보강안이 34%로 2위를 기록중. 또 은퇴한 소방수 리 스미스를 복귀시키자는 다소 엉뚱한 방안도 13%의 지지를 얻고 있다.
첫댓글 노마는 3루타를 13개나 치다.희생번트댄건(3,4,5번은 원래 번트는 자존심상해 안친다네여)라미네즈가 분명 쳐주리라 생각한 희생심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