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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입국카드 완전 디지털화, 5월 1일부터 'TDAC' 도입 예정
태국 이민국은 5월 1일부터 종이에 적는 입국카드(TM6)를 폐지하고 완전 디지털화된 'Thailand Digital Arrival Card(TDAC)'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TDAC’는 항공사 데이터베이스, 세관, 건강검진소 등과 연계해 입국 심사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절차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 여행자는 종이 입국 카드를 작성할 필요가 없어지고, 사전에 온라인으로 정보를 등록해 원활하게 입국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당국은 원활한 전환을 위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온라인 양식 작성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홍보 자료와 ‘TDAC’ 장점을 소개하는 동영상 가이드도 곧 공개될 예정이다.
‘TDAC’ 도입으로 입국심사 절차가 간소화되어 여행객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태국 출생아 수 50만명 이하, 저출산으로 노동력 타격 우려
태국 출산율 저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정부에 조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국내 노동력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마히돈 대학 인구사회연구소(สถาบันวิจัยประชากรและสังคม มหาวิทยาลัยมหิดล) 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방행정국 등록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태국 인구는 2024년 12월 31일 현재 65,951,210명에 달한다. 그러나 지난해 출생아 수는 462,240명에 그쳐 1949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 이하로 떨어졌다. 또한 2024년은 4년 연속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은 해로, 1963년부터 1983년까지 태국에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신생아가 태어났지만 최근 들어 그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것으로 정부는 현재 저출산 대책으로 '출산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것(Give Birth Great World)'이라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캠페인이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왜 출산율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지 점검하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캠페인은 젊은 부부에게 자녀 양육의 이점을 알리고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출산을 미루거나 아예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국가로 알려져 이 상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산율 감소가 두드러진 국가들은 대부분 고소득 선진국이지만, 태국의 합계출산율(TFR)은 지난해 1.0명에 그치고 있다. 이로써 태국은 한국, 싱가포르와 함께 '초저출산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이러한 인구 감소는 향후 노동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6500만명이 넘는 인구는 50년 안에 4000만명까지 감소할 수 있으며, 이는 2년마다 약 100만명씩 감소하는 계산이 나온다. 이대로라면 50년 뒤에는 노동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인 2280만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마히돈 대학 인구사회연구소가 28세 이상 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약 71%가 저출산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로 아이를 가질 계획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35.8%에 불과했고, 약 30%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소장은 “적절한 지원이 있다면 현재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도 아이를 갖기로 결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방콕 전철 무료화, 70%가 ‘대기오염에 효과 없음' 평가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 조사센터(NIDA Poll)는 2월 1일 방콕의 PM2.5 대기오염 문제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방콕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 1,3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방법은 다단계 샘플링(Multi-stage Sampling)을 이용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신뢰도는 97.0%로 설정되어 있다.
정부는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으로 자동차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7일간 대중교통 무료 제공을 시행했다. 이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는 34.89%가 “거의 효과가 없었다”, 33.89%가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부정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다. 반면 긍적적인 대답은 24.50%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다”, 6.72% “매우 효과적이었다”에 그쳤다.
또한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기관의 대응에 대한 평가에서는 41.15%가 “효율적이지 않다”, 35.34%가 “전혀 효율적이지 않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고, 긍정적인 대답은 20.38% “다소 효율적이다”, 3.13% “매우 효율적”에 그쳤다.
대기오염이 심각한 태국, 3개월 내 20,000개 식당에 방진룸 도입 추진
보건부 보건국은 대기오염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 음식점에 ‘방진룸(ห้องปลอดฝุ่น)’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3개월 이내에 20,000곳의 식당에 방진룸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국 부국장 말에 따르면, 현재 9개도 234개 식당에 방진룸이 설치되었으며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방콕 및 인근 지방의 50개 이상의 레스토랑 업주들을 대상으로 방진룸 설치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푸켓과 치앙마이 식당 주인들에게도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노력은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공공장소에 방진 시설을 설치하려는 보건국의 광범위한 시책의 일환이다. 보건국은 이미 모든 도립병원과 종합병원에 방진시설 정비를 완료했으며, 앞으로 지역 병원에도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어린이집과 학교에도 방진 시설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부국장은 방진룸을 제대로 설치하기 위한 4가지 핵심 포인트를 제시했다. 외부 먼지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할 것, 벽이나 설비 표면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할 것, 실내 먼지를 제거할 것, 그리고 향이나 흡연 등 먼지를 발생시키는 행위를 피할 것 등이다.
아울러 보건국은 앞으로도 음식점을 비롯한 공공시설의 방진대책을 강화하여 보다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Seal Stop Safe' 대규모 마약단속 작전 개시
태국 정부는 ‘Seal Stop Safe’ 캠페인에 따라 14개도 51개 국경지역에서 대규모 마약 단속 작전을 개시했다.
1월 30일 페텅탄 총리는 정부청사에서 열린 개막식에 참석하여 마약 문제에 대한 포괄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총리는 국경 지역에서 마약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마약 문제가 태국 국민의 잠재력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약 단속을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잠재력을 회복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Seal Stop Safe' 캠페인의 명칭은 'Seal'(봉쇄 : 국경을 봉쇄하여 마약 유입을 막고, 'Stop'(저지 : 마약 밀매 순환과 범죄를 차단), 'Safe'(안전 : 마약의 위협을 제거하고 국경 지역의 안전을 보장)이는 세 가지 목적을 나타태고 있다.
마약단속위원회 사무국(ONCB)에 따르면, 국경지대에서의 마약 밀수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으로, 지금까지 이웃 국가와의 협력에 더하여 더욱 강화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51개 국경지역을 대상으로 긴급 대응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51개 지역 중 북부 6개도에서 21개 지역, 동북부 7개도에서 25개 지역, 서부 1개도에서 5개 지역이 대상이며, 이번 마약 단속 캠페인은 2월 1일부터 7월 말까지 6개월간 실시된다.
정부는 이번 단속 작전이 마약 밀수 차단뿐만 아니라 인신매매, 콜센터 사기 등 범죄 예방에도 기여하고, 미세먼지의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소각 행위도 단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마약 중독자에게는 재활과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해 사회복귀를 지원할 방침으로 정부는 'Seal Stop Safe' 캠페인의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타일랜드 프리빌리지 카드사, 압도적으로 저렴한 새로운 DTV 비자에 우려 나타내
타일랜드 프리빌리지 카드사(Thailand Privilege Card)는 정부에 자사 회원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새로 도입된 ‘데스티네이션 타일랜드 비자(Destination Thailand Visa, DTV)‘가 기존 혜택 회원을 빼앗아 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타일랜드 프리빌리지 카드사 마나테(มนาเทศ อันนวัฒน์) 사장은 “DTV 비자는 가장 저렴한 '브론즈 멤버십'보다 훨씬 저렴하고 비슷한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가 프리빌리지 카드 혜택을 강화하지 않는다면 외국인들은 DTV 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요금을 비교해 보면, DTV 비자는 5년 체류 허가에 10,000바트인 것에 비해, 프리빌리지 카드(브론즈)는 650,000바트이다.
혜택으로는 DTV 비자는 180일 체류(연장시 180일 추가)가 가능하며, 5년간 유효, 90일 마다 출입국 관리국에 보고 의무이다. 프리빌리지 카드(브론즈)는 5년간 체류가 가능하며, 90일 마다 보고 의무 없다.
이러한 것을 비교해 보면, DTV 비자의 가격이 압도적으로 저렴하고 동일한 5년 체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프리빌리지 카드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정부에 DTV 비자 이용 제한 도입, 이미 180일 이상 체류한 외국인은 DTV 비자를 신청할 수 없도록 하고, 비자제도 일원화, 그리고 새로운 비자가 기존 비자 제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전문 관리 기관을 설립하는 것을 요구했다.
마나테 사장은 정부가 ‘디지털 유목민(Digital nomad)’ 등 새로운 외국인 층을 유치하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DTV 비자가 프리빌리지 카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바나나 밭에 신생아 두고 온 16세 소녀, “임신 사실을 몰랐고, 놀라서 두고 왔다”
동북부 부리람에서 2월 2일 바나나 밭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발견되어 경찰이 조사를 실시한 결과 16세 소녀와 17세 소년이 부모로 밝혀졌다. 소녀는 “임신한 줄 몰랐다”며 갑작스러운 출산에 놀라서 아기를 그 자리에 놔두었다고 설명했다.
아기는 마을에 사는 75세 여성이 바나나 잎을 따러 갔다가 발견했다. 바나나 나무 밑둥에 누워있는 아기는 온몸에 개미에 물린 흔적이 있어 즉시 신고했다고 한다. 이후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몸무게는 2,840g으로 건강 상태는 안정적이라고 한다.
경찰 조사 결과, 아기의 어머니는 16세 소녀, 아버지는 17세 소년으로 밝혀졌으며, 두 사람은 “가족에게 들킬까봐 무서웠다”고 말했다고 한다.
소년 말에 따르면, 사건 당일 소녀는 소년의 집에 머물면서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에 갔다가 별다른 이상 없이 돌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다음날 바나나 밭에서 아기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소녀가 진실을 털어놓았다고 한다. 소년은 양가 부모와 상의한 후 경찰에 출두했다.
소녀는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사건 당일에는 연인의 집에 머물고 있었다고 한다. 한밤중에 복통을 느껴 화장실에 갔을 때 갑자기 아기가 나왔고, 임신한 줄 몰랐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당황한 나머지 아기를 근처 바나나 나무 밑둥에 놓고 그 이후에도 계속 지켜보았다고 한다.
경찰은 두 사람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지식이 없고, 상담할 수 있는 어른이 없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심리상담사가 두 사람을 치료하고 자세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방콕 교외에서 금은방 강도, 450만 바트 상당 피해
방콕 북쪽에 인접한 빠툼타니도 람룩까 군내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2월 3일 오전 11시 반경 세입자 금은방(금제품 판매점)이 강도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적어도 450만 바트 상당의 귀중품이 도난당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범인 남성은 무기를 소지하지 않고 나타나 카운터에 있던 여성 점원 2명에게 쪼그리고 앉으라고 지시하고 선반에 진열되어 있던 목걸이 등 금제품 100~150바트를 빼앗아 달아났다. 범인의 키는 160~165센티의 마른 체격으로 CCTV 카메라에 모습이 찍혔지만, 주차장에서 행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방콕 대기오염 갈수록 심각, 시야 불량으로 돈무앙 공항에서 쑤완나품 공항으로 우회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은 2월 2일 아침 짙은 안개로 인해 시야가 나빠져 여러 항공편이 쑤완나품 국제공항으로 우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태국 정부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무료 운행 등을 실시해 성과가 오르고 있다고 하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돈무앙 공항 상공의 시야는 150미터까지 떨어졌다. 우회한 항공편 중에는 중국 하얼빈에서 출발한 에어아시아 X편(XJ901)도 포함되었다.
방콕 시청이 운영하는 '방콕 대기질 웹사이트' 보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방콕의 여러 지역에서 PM2.5 농도가 건강에 해로운 수준에 도달했다.
이러한 것으로 돈무앙 공항에 착륙을 시도한 여러 항공편은 시야가 회복될 때까지 공항 상공을 선회하며 대기해야 했다. 영향을 받은 항공편에는 치앙마이에서 출발한 타이 에어아시아 항공편(FD3417)과 인도 아메다바드에서 출발한 태국 라이온에어 항공편(SL213)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사건은 방콕 대기오염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미얀마에서 중국계 사기조직에 억류 중이던 홍콩인 여성 구출
태국 군경 합동단은 2월 2일 미얀마와 접경한 딱도 인근에서 중국계 콜센터 사기 조직에 억류되어 있던 31세 홍콩인 여성을 구출했다.
이번 구출 작전은 태국 육군과 태국 경찰이 협력하여 실시했으며, 작전의 발단은 태국 마약 단속위원회(ONCB)의 정보 제공에서 비롯되었다.
마약 단속 위원회는 12명의 홍콩 시민이 미얀마 내 중국계 콜센터 사기 조직과 온라인 도박 사이트에서 강제 노동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후 마약 단속 위원회는 미얀마 남부 미야와디 지역에 있는 홍콩 시민이 태국으로 탈출을 희망하고 있다고 육군에 통보했다. 정보를 받은 육군은 태국 양곤 주재 경찰 대령에게 협조를 요청했고, 그는 이 지역을 지배하는 민주카렌불교군(DKBA) 사령관과 협력하여 구출 작전을 전개했다.
이 지역은 이전부터 중국인 콜센터 사기단과 온라인 도박업자들의 주요 거점으로 알려져 있었다.
육군의 발표에 따르면, 민주카렌불교군 협조로 홍콩인 여성은 무사히 구출되어 2월 2일 태국 영토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여성이 어떻게 미얀마로 끌려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태국을 경유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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