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파닥닥닥)
비 내리는 주말 아침.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빗소리가 들리네.
아 왜 윗집 코골이까지 들리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불 끄고 가만히 누워 있으니까
약간.. 센치해지는 기분이 드는데..
딱 지금 무드에 어울리는 로드무비
<백만엔걸 스즈코> 추천하러 왔습니다!
스즈코는 전문대 졸업하고 알바해서 돈 벌고 있어.
집에 식비 겸 생활비를 조금 내고 가족들이랑 사는데
친구가 헤에? 왜 독립 안해? 나랑 살자! 꼬드겨서 넘어가.
친구랑 부동산 알아보는 중!
스즈코한테는 초딩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나 독립할거임 ㅂㅂ했다가
흥. 제대로 먹고 살기나 하겠어? 취직도 못한 주제에!
이지랄 떰
근데 갑분 웬 바닷가냐구요?
아니 글쎄 초딩 남동생이
아누나앜 언제 집 나갈건데엨 돈 얼마 모이면 나갈건데엨
그래서 홧김에
아 백만엔 모으면 나갈 거라고!
질러버린 바람에.. 그렇게 되어버리고 말았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햐 바닷가 풍경 넘 좋다 후후
건방진 내 동생아 이 누님은 아주 잘 지내고 있단다
이런 식으로 편지 나래이션 흘러나와
나는야 비밀을 숨기고 세상을 떠도는 타입
근데 그 세상이 블랙코미디 만화 재질인
영화를 다 보게 되면
이 도넛 물고 가는 장면이 다르게 보일 거야
지금 네이버 시리즈에서 무료로 볼 수 있어
내가 방금 새벽 갬성으로 보고 왔거든ㅋㅋ
다들 갬성 충만한 주말 보내!
첫댓글 도넛 물고 가는 장면 최고..
와 고마워~ 지금 봐야지 ㅎㅎ
고마워~
헉 감성 넘좋다 잘볼께!
추천 고마워~ 중간 중간 장면도 너무 좋다
고마오
고마워!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