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역풍으로 싸그리 쓸리려나? "
전 솔직히 저들을 보면 절묘한 상황들이 겹쳐 호기가 포텐터진 거란 생각밖에 안 듭니다.
a. SNS의 출몰
- SNS 이전까지 븅딱들은 크게 뭉치고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내지 않았는데 SNS의 범람과 구축으로 그들이 자연스레 합일됨.
b. 세계적인 PC의 물결
- 당장 게임에서도 블리자드는 유명하고 그 외에도 배틀필드를 제작하는 EA나 영화에서도 스타워즈는 뭐..더 말 할 것도 없죠.
(개인적으로 스타워즈는 PC 배려보다는 걍 영화 자체가 구성이 노답에 가까운 듯 하지만)
c. 시위의 활성화
- 촛불혁명 이래 정부가 바뀌고 한국에서 오프라인 시위가 상당히 활성화된 점도 있고 실제 그들만의 시위 중 나름대로
구성원들의 단합도 됐습니다.
이게 일베애들과의 차이점인 데, 일베가 한창 뜰 당시의 보수 정부는 어쨌든 시위 = 시민들의 행패라는 마인드로 때려잡기
일쑤였고 과거 세월호 때 그 벌레들이 시위를 하긴 했으나 그들 스스로 흑역사로 취급할 정도로 진행이 개판이었고 구성원도
단합이 안된 탓에 일본의 넷우익마냥 주기적으로 기어나오기 보단 걍 방구석에 다시 처박혔죠..
이렇게 너무 급하게 크다보니 제대로 배양한 게 아닌 탓에 아주 과격한 구호나 피켓을 그대로 들고가고 일반 시민들,
특히 그들이 목청을 내는 권리나 이득을 확보하려면 남성측의 양보가 필요한 데 너흰 죄인이니 내놔란 태도면 반감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가..
웃긴게 그들은 마치 자신들의 이념이 세계적인 추세고 미래지향적이라며 밀려나기 싫으면 인정하고 따르라고 합니다.
한국사람들은 특히나 유행에서 밀리는 걸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니 그걸 자극하며 약올리는거죠.
근데 과거에도 그런 기똥찬 사상이 튀어나왔다가 결국 훅간 게 있습니다.
예 소위 말하는 공산주의 이념이죠.
프롤레타리아 정부를 세우자! 며 몇몇 곳은 실제로 혁명이 일어나긴 했지만 종국엔 그 특유의 과격함에 경계한
사람들의 견제와 스스로의 한계에 부딪쳐 자멸했죠.
과격한 사상일 수록 초기엔 사람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진 모르나 그걸 유지하려면 마치 도핑마냥 계속 유지하면서
그 강도도 높여야 합니다.
처음 한 두번은 일반인들도 퍼포먼스라 생각해서 사람들이 넘어가줄 순 있어요, 그러나 그게 반복되면 점차 염증이 생기고
그들을 바라보는 시각에 특이성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작금의 메갈, 정확히는 SNS상에서 퍼진 페미니즘을 두고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경멸하는 단어와
어조를 거리낌없이 쓰는 지부터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혐오를 넘어서 세력 vs 세력간의 싸움으로 고착화되는데 이러면 머릿수 싸움이 됩니다.
누가 더 내편을 많이 만드냐로 가는 건데
현재 그들만의 급진적이고 난폭하기 이를 데 없는 메갈의 사상과, 이성과 현실을 내세우면서 기존 사회질서를 받드는
사람들간의 다툼인데 누가 이기겠어요? 특히 어느 사회나 대체로 정치적인 신념을 떠나 실생활에선 보수적인 면이
강한 사람 많습니다. 거기다 세대별 인구비까지 따지면 아예 정치신념까지 한쪽으로 기울어진 노령인구도 많다는 것도 염두하면..
그리고 단순한 반발이 아니라 사회와 밀접한 경제나 문화적인 부분에서까지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당장 소울워커란 게임만 보더라도 사실상 서비스종료가 머지 않다가 안티 메갈의 기치 한방으로 기사회생, 중흥을 이뤘고
그들을 용납하던 인벤은 한방에 훅 갔죠..
꼭 국내 뿐 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단순히 메갈같은 극단적 페미니즘이 아닌 보다 복잡한 사회니만큼 PC라는 집합으로
묶어서 그들에 대한 반발이 인터넷상에서는 물론이요, 스타워즈같은 대작 시리즈까지 대중과의 괴리감으로 기존작들 대비
떡락할 정도니..
아마 저들은 진보적인 정권이 유지되고 그 세와 사회풍조가 일단은 허용해줄 때 까지 쭉 갈 겁니다.
이들은 좋건 싫건 자신들이 내세우는 틀의 형식상 보다 폭넓은 관용을 베풀어야 할 도리가 엉겁결에 당연직으로 주어지거든요.
근데 그게 언젠가는 끝날텐데 그 뒤 어떻게 될지 참 궁굼합니다.
머가리가 있다면 과격한 자들을 쳐내고 내부 주류 사상을 온건하게 대체해 사회에 스며들고자 할텐데 그게 쉬이될 지..?
항간의 소리론 벌써 메갈에 대해서는 토사구팽을 하려는 여성 진영들이 있다곤 하는데 그들이 자신들의 세를 불리는 데
결정적인 행동대원인 메갈을 잘라내고서 과연 지금의 폼을 유지하거나 하다못 해 악명은 떨쳐낼 수 있을지 ㅋㅋㅋ
매우 좋은 예시로 일베가 있습니다.
처음에 기세등등 쭉쭉 크다가 결국 너무 극단적인 헤게모니로 자승자박했으니..
이 세상에 거저란 없는 법이고 극단적일 수록 그들에 대한 반대세력도 꾸준히 증가한다는 건 참 만고불변의 진리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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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겠죠. 당장 미국만 보더라도 트럼프 집권하며 미국의 정신과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꼭 미국이 아니더래도
서구 유럽국가들만 하더라도 (사실 얘네들은 과거 제국주의 시기 생각하면 역으로 돌려받는 감도 있지만..) 요즘 핫 하다는 이탈리아나 똘레랑스의 나라라는 프랑스도
버거워하며 영국은 이미 그런 부분에서 현실을 강조하며 벗어나고자 하니,,
저또한 본문에서 적었듯 해외에서도 반발감이 세다고 적고 있으니까요. 다만 해외는 단순히 페미쪽뿐만 볼 게 아니라 그외 동성애나 인종,이민,종교등
보다 다양한 관계까지 포괄돼 있다보니 그들을 아우렀을 때 일단은 미묘한 경계선상에 잇다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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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들이 집단사고가 참 심각하지요.
에고이즘이 넘치는 입장에서 봤을때
지 존재를 남을 짓밞으면서 느끼는 빈 조개껍데기입니다. 뭐 백날 저래봐야 진주나 나전칠기는 고사하고 국물도 못되죠
역풍이 올련지 아니면 쟤네들이 신주류가 되어서 소암흑시대 개장을 할것인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겠지요.
세계적으로 본문같은 a.b.c 라는 콤보가 터지지 않는 이상 전 결국 기세가 상당히 꺾일 거라 봅니다.
이미 어느정도 태동해서 자리잡은 이상 그나마 이성적인 부분은 수용될 수 있는 여지가 있지만요. 물론 어떻게든 그들만의 이기심을 거리끼지 않고
계속 내세우면 훅 가는 건 길지 않다고 저는 봐요
메갈은 페미가 아니다란 류의 소리가 슬슬 언론쪽에서 나오는 등 손절 기미도 보이고 한국사회 특성상 반사회적 경향 심하면 두들겨맞고 생매장이라 역풍이 곧 거하게 분다에 한표입니다.
전 인간은 근본적으로 이기적 생물이라 보기 때문에 이런 갈등이 없어질것인가에 대해서는 회의적 입니다. 평등이야말로 이상적 바램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군대를 보면 명확하지 않습니까, 이등병때 당해서 거지같으면 자기는 안하는게 합리적인데 안그런 사람이 많죠, 인종차별->pc->pc의 과도한 참견->pc거부->인종차별->pc 무한 반복이라고 봅니다. 삶은 고통이죠...
네 갈등은 안 없어집니다. 없어질 수도 없겠죠. 다만 평등이 이상적인 바램에 불과하더라도 그런 이상을 추구할 가치는 충분하다고봐요.
말하신대로 삶이란 고통스런 일도 많죠..다만 어떻게 바라보고 받아들이냐가 관건인 거 같습니다 현상유지가 언제나 옳진 않기에 수용할 건 수용하고 말건 말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