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멀미 심하고 온라인 게임 좋아하다 보니 스팀은 잘 안하게됐고
그래서 비교적 최근(3달 안팍)까지 해왔던 게임들이
메이플스토리
하스스톤
리그오브레전드(e스포츠나 유튜브만 봄)
냥코대전쟁
가디언테일즈 인데
메이플은 보보보주작 이후 간담회 하고나서 변할것 같이 말해놓고서는 진짜 별 변화 없고, 심지어 강화 1415 문턱에서 계속 미끄러져
20억메소 증발한 다음 사실상 접어버렸고
하스스톤은 최근 블쟈 맛탱이 가면서 버그도 심하고 밸런스도 붕괴되고, 신규 컨텐츠 용병단 망하고 부정적인 뉴스만 나오면서
주간퀘 겨우 깰까 말까 수준까지 와버렸고
(초창기 바로 이후 낙스때부터 한 나름 고인물)
롤은 당연히 담원이 우승하는줄 알고 열렬히 응원했다가 EDG한테 발리면서 꼴도 보기싫어졌고
(롤 경기나 유툽영상 스트리머 다 끊어버림)
냥코대전쟁은 애초부터 경쟁형 게임이 아니라 매일 한 두번만 들어갔다 나오면 되니... (나름 6년 넘게 했음)
사실 오픈 때부터 열심히 계속 관심가지고 열심히 플레이하며 즐겨온건 가디언테일즈 밖에 없었는데
근데 요즘 가테 분위기가 너무 흉흉하다보니 너무 힘듦...
게임을 즐긴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음.
사실 가테 분위기 안좋아진거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대체제(하스나 롤 유툽 등)가 있었을 때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는데
다 쳐낸 낸 현 상황에서 가테까지 흔들리니 게임에서 오는 즐거움이 거의 없음
진짜 이러다 완전히 망하나 싶어서 뉴비 몇명이라도 건질 겸 최근에 질답 게시판에 답변도 열심히 남기고 그러는데
확실한건 접는 사람이 훨씬 더 많다보니 공허함
대세감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데 현재 가테는 접지 않는 새끼들이 병신이지 수준의 이미지인 상황임
확실한건 2D 온라인 게임 중에서 가테만큼 스토리가 적당히 무게있으며 흥미진진 하고 손맛도 있고 과금 의존도도 높지 않은 게임 최근에 못봤음
(혹시 내가 모르는 겜이 있으면 추천점...)
손맛이 좀 괜찮다 싶으면 전혀 기대 안되고 공감 안되는 저세상 스토리거나
스토리 좀 괜찮다 싶으면 즐길 게임 컨텐츠가 없거나...
과금도 현재 매달 4900원 다야 패키지로도 감당될 정도임. 두 달에 한 번 정도 시즌 패스로 옵고석 충당하는 정도...
마일도 1000정도 항시 쌓아두고 있어 진짜 급하면 정가쳐도 상관 없고
하지만 내가 괜찮으면 뭐함... 다른 사람들 다 떠나서 텅텅 비게 생겼는데...
예전 광대때도 게임은 재밌으니 운영사만 바뀌면 괜찮을 거다하고 넘어갔고
신본부 때도 얘네들이 돈좀 빨아먹나하고 넘어갔고
마계 업데이트 지연될 때도 2D GTA 재밌어서 넘어갔고
굿즈도 노잼 과금 컨텐츠로 나왔지만 더 사기 굿즈 출시하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고
길드 점령전도 보상은 적고 재미는 적었지만 더 개선하다고 해서 넘어갔는데
최근
1. 외전 너무 늦어진거
2. 일러 수정공지 대충하고 픽업 진행한거
3. 무공지 콜라보 예정
4. 간담회 요청 무시
4개 동시에 터지면서 유저들이 절대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왔음
웃긴건 개인적으로는 1,2,3,4 셋 다 크게 개의지 않았다는 것임
1번의 경우 하나 외전 재밌게 했고 하나도 맘에 들어서 최근에 번 다이아 다 꼴박하고도
무기만 겨우 나와서 캐릭터 정가쳤음에도 이쁘고 성능도 준수해서 오랜만에 마레나(164등)도 해볼 정도였고
2번의 경우에도 저는 소히, 리리스 가슴 둘 다 부담스러울 정도라고 생각했고 수정권고도 납득할만 하다고 생각했음
물론 해명 부실하고 공지 없이 픽업 진행한건 문제이긴 했지만 어차피 이미 뽑은 입장이라 크게 상관 없기도 했고
3번의 경우에도 최근 가테가 카마엘을 끝으로 신규 캐릭터로 인한 파워인플레를 자제하려는게 보여서 얘네가
갑자기 개사기 콜라보 캐릭터로 한철장사 할거 같지는 않다고 생각에 별 생각 안 들었음
4번의 경우는 메이플을 비롯한 여러 간담회만 봐도 간담회 때는 그럴싸하게 말해놓고서는 실제로 우야무야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에 큰 관심이 없었음.
나처럼 원래부터 돈 많이 안써왔고 그럴수도 있지~ 같이 생각하는 유저가 있는반면
나보다 돈 많이 쓰고 더 열정적으로 즐기는 유저라면 지금까지의 삽질에 폭발할만 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그 실망 게이지가 한도를 뚫어버렸음
아무리 내가 괜찮다 한들
공식 카페를 비롯해서 다양한 겜 커뮤, 게임 유튜브들 분위기 X창 나니 즐긴다는 기분이 전혀 안듦
네이버 웹툰보다 팬아트 게시판을 더 자주 들르는데 유명 그림쟁이 분들 떠나가고 다들 장례식 치르고 있으니
마치 공동묘지 온 기분임
심지어 슬슬 렉카들이 견인각 보고 있던데 틀린 얘기 하는것도 아니라 한숨만 나옴
최근에 블루아카 보면 과금이 심하고 게임성이 얕다 같은 비판은 뒤로하더라도
서로 몰?루 같은거나 올리면서 웃고 떠들고 즐기는 분위기라 부럽기까지 함
물론 신규 오픈에 광고 효과도 있겠지만 생기가 느껴지더라. OST도 정말 좋고
당연히 얘네들도 오래 운영하다보면 불만 터지고 사람들도 이탈하고 트럭 버스 보내고 할 수 있겠지만
당장은 부럽다는 생각밖에 안들더라. 마치 늙은이가 뛰어노는 어린애 보는 느낌이랄까
분명히 내가 기대하던 가테는 유저 수 빠지며 늙어가더라도 최소 3~4년 정도는 유저들하고 소통하며
수작 모바일 겜으로 남을줄 알았는데 (혹시라도 떡상해서 유저 모여들면 더위나위 할것 없이 좋고)
이대로라면 중국, 일본 유저 눈치보면서 게임 만들다가 그마저도 빠지면 똑같은 이벤트 돌려막기 하다가
업데이트 주기 점점 늦어지고 결국 섭종할까 걱정됨...
게임 할 거 없다에서 결국 가테 걱정으로 끝났는데
처음 할 때의 임팩트가 너무 좋고 강하게 다가왔고 스토리는 아직도 기대되지만
진짜 아무것도 안바뀌고 망할거 같아서 막막하기만 함
두서 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ㄹㅇ 대체재를 찾기보단 그냥 겜이 망해가는게 안타까움 갤이며 카페며 길드들 펑펑 터지고 짤쟁이 떠나고 하..
게임은 정말 대체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선사시대 디아블로2에도 사람들이 추억과 함께 돌아오는 판에... 가테도 게임이 바뀌면 연어들 돌아올거라 믿는 수 밖에요
@후니용용 ㄹㅇ.. 빨리 회복 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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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유님이다 ㅠㅠ
님 말대로 다들 잘 지냈으면 좋겠네요... G유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내가 쓴 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슷한 심정인데, 계속 같이 합시다
ㅠㅠ 같이 오래 해요... 저도 아직은 애정이 많이 남아 있어요
@후니용용 저도 사실 다 "그럴 수도 있지, 이만하면~" 하는 쪽이라
비슷한 심정이지만, 아직도 즐겁게 가테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클리어한 외전도 너무 좋았구요. (저도 하나 세트 완성함!)
혹시 협동전은 안 즐기시나요 ?
협동전, 나쁘지 않은데 최근에는 있던 맵 재탕하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