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2 여학생 부보입니다. 우연히 게임 챗에서 성인과 전화번호를 나누고 성적인 얘기까지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조주빈 사건도 있고 놀라서 상담도 받고 랜챗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교육도 받았는데, 폰을 다시 주었더니 얼마 있다가 그 사람 번호를 기억하고 다시 연락을 했어요.그 성인을 신고했지만 이 아이도 같이 동조한 거라 협박도 아니고 야한 노출 사진도 보낸 것이 아니라 신고도 안 된다고 해서 직접 연락해서 뒤집어 놓고 그 사람과는 끊어졌는데 음악을 듣는 공폰에 렌쳇 어플을 깔아서 또 하고 있더라고요. 보통 20대 같은데, 한두 사람이 아니고 동시다발로 쳇을 해요. 한 사람은 바로 벗은 사진 보내라고 하는 내용도 있었어요. 딸은 절대로 보내지 않고 농담이 재밌어서 하는 거라고 합니다. 당연히 다 지우고 폰도 완전히 압수했어요.그동안 대화를 한 것은 나이 터울이 많이 나서(11세, 15세 차이나는 언니와 오빠) 막둥이라 이뻐만 했는데 외롭다고 해요. 또래가 없어서요. 언니는 엄마처럼 잘해주는데 좀 무섭게 할 때도 많아요. 돌아보니 막둥이라고 그저 우쭈쭈하면서도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지 않은 것 같아서 대화도 많이 하고 노력 중에 이런 일이 다시 반복되니 난감해요. 위험한 거 다 알기 때문에 절대 쳇에서만 하지 만나거나 그러지 않을 거라 위험한 생각이 안 든대요. 사건의 시작은 한 달 조금 넘었습니다. 특별히 관심사나 취미, 특기도 없고, 하던 피아노는 좋아서가 아니라 하던 거 하는 정도입니다. 아이가 말하기를 심심할 때 자꾸 쳇이 하고 싶어진다고 해요. 뭐에 정신을 쏟거나 취미나 관심사가 있으면 좋겠다고는 하는데, 아이의 중심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근본을 알고 싶어요. 그리고 당장 가족이 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상담 2번 받았고 이번 주 금요일 3번째 상담인데 어제 이런 일이 또 발생했어요. 자기가 가족 중에 나이가 제일 어리고 너무 아기라 무슨 말을 하기가 어렵고 끼지 못했대요. 지금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수용 중에 있고요. 성과 이성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친구들한테 없는 남친 있다고 진도 나갔다는 거짓말까지 합니다. 그런 일이 없는 것은 확실합니다(동선을 다 알기 때문에). 친구가 거의 없어요. 학원도 안 다니니 만날 친구가 없고, 공부는 못하는데 학교 생활은 모범적이에요(생활기록부 참고). 배려심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배려심이 아니라 자기 존중, 자기 효능? 자존감이 없는 행동이었다고 상담받았어요. 자기주장이 약하다는, 거절 못하는 성격(쳇팅할 때도 그런 말 했어요. 벗은 사진이나 성적 농담할 때 물어보니 대답해야 해서 알았다고만 했다고).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먼저 남겨주신 글만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제한이 있다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바깥 활동이 줄어들고 핸드폰 등을 통해 SNS, 채팅방 등에 청소년들이 쉽게 노출되어 걱정이 많습니다.
청소년들은 인지적 능력이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만큼은 이러한 위험에 노출되거나 처하지 않는다는 생각과 자기 자신을 스스로 잘 조절할 수 있다는 막연한 자신감에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주변, 특히 가족들의 말을 잔소리로만 듣고 귀를 닫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춘기에는 한창 성과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있을 시기지만, 요즘처럼 외부 활동이 급격하게 축소된 형태에서는 이를 적절하게 표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혹을 더 쉽게 끊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라면 타인의 말이나 행동에 영향을 받기가 더 쉽습니다.
현재 남겨진 글로 볼 때 대인관계가 매우 축소된 형태라 자녀분이 건강하게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사춘기는 부모나 가족들에게서 편안함과 안락함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지적 등을 귀담아 듣지 않고 갈등만 야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적인 상담과 사회성 그룹 참여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 상담뿐만 아니라 또래 집단 참여로 인해 피드백을 받고 자신의 문제를 성찰해 보고 긍정적인 또래 관계를 확장하는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본 기관에 문의하시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아이의 결핍을 명확히 알아야, 위험을 막을 수 있습니다
1. 캐릭터 이입의 빈도 함께 체크하기
가정과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도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기보다 “언제, 얼마나, 어떤 감정 때문에 사용하는지”를 함께 기록하는 것입니다. 캐릭터 채팅을 많이 하는 아이는 단순히 재미 때문이 아니라 외로움, 불안, 인정 욕구, 부모·친구와의 관계 결핍을 채우려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용량보다 사용 기능을 파악해야 합니다.
2. 구체적 규칙으로 앱 채팅 제한하기
둘째, 침실 · 수면시간 · 학습시간에는 앱이나 웹 채팅을 제한하고, 알림 끄기, 기기 거실 충전, 취침 1시간 전 사용 중단 같은 구체적 규칙을 세워야 합니다. 문제적 사용은 수면과 학업 기능을 먼저 무너뜨리기 쉽기 때문에 생활 리듬 보호가 중요합니다.
3. 현실 관계에서 안전한 표현 경험 늘려주기
셋째, 현실 관계에서의 안전한 표현 경험을 늘려야 합니다. 아이가 앱 캐릭터에게만 감정을 말한다면, 부모는 “그 앱에서 어떤 위로를 받고 싶었어?”라고 묻고, 그 욕구를 현실의 가족 · 친구 · 상담자 관계 안에서도 조금씩 표현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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