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은성이가 수업을 하며 모르는 부분이 나올 때 가장 많이 하는 말이다. 오늘도 여전히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이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 같다. 매주 화요일. 한 달에 네 번. 그 중 전담 직원과 일정이 맞아 학원을 같이 가는 날은 두 번 정도이다. 은성이의 실력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수박, 나방, 받아쓰기….”
비슷한 단어들을 익힌 후 마지막으로 문장을 읽는다. 비슷한 단어들이 많아 헷갈리는지 10개의 단어 중 완벽한 정답 확률은 반이다.
“수..박...을 맛있게 먹어요. 어렵다.”
신기하다. 다른 친구들은 단어를 쉬워하고 문장 읽는 것을 어려워하는데. 은성이는 반대다. 은/는, 을/를, 이/가. 단어에서 힘들어하지만 조사를 읽는 것에 강하다. 단어를 조금만 알면 문장을 쉽게 읽어나간다.
숫자 또한 1에서 100까지는 이제 거뜬하다. 언어는 곧 이중발음을 수학은 곧 덧셈을 배운다. 어렵다 어렵다하며 학원을 마칠 때는 재미있다고 웃는다.
2019년 8월 20일 일지, 류지형.
홍채영(팀장) : 긴 시간 열심히 해온 노력이 결실을 맺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학원에서의 시간이 서은성 군한테 배우는 즐거움을 알려준 것 같네요. 항상 옆에서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최희정(국장) : 일상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들이 공부에서 더해지니 단어보다는 문장이 더 쉽게 와 닿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의 힘. 은성 군에게는 지금이 그때인가 봅니다. 눈에 띄게 변화된 것을 느끼기는 힘들겠지만 류지형 선생님처럼 긍정적인 시선으로 더디더라도 변화․발전되는 것에 반응한다면 은성이가 더 신나서 공부하겠지요.
월평 : 우와! 곧 쉬 읽겠습니다. 기대하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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