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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오늘따라 유난히 사람이 그립네요
Messi 추천 0 조회 713 26.09.06 18:28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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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6.09.06 19:09 새글

    첫댓글 날이 좋으니 커피 테이크아웃 해서 드라이브 가고 싶은 사람이 그리운 나날이네요,,,
    외로울때는 운동하거나 혼술 합니다!

  • 작성자 26.09.06 19:10 새글

    지혜로우셔요 ㅋ 운동은 했는데 혼술은 오늘 못하겠군요 ㅎㅎ

  • 26.09.06 20:09 새글

    저는 매일 그래요.
    저는 프로그래머인데, 팀 분위기가 출퇴근 때 서로 인사도 잘 안하거든요.
    출근해서 조용히 자리에 앉아서 모니터만 보다가 점심도 각자 먹습니다.
    오후에도 모니터만 보다가 퇴근해서 집에 오면 8살 아들놈은 "다녀오셨어요" 같은건 당연히 없고 TV에 빠져있습니다.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일터에서 지쳐서 퉁명스럽거나 폰 쳐다보기 바쁘고요.
    회사에 팀원들이 있고, 집에는 가족들이 있는데도 종일 외롭습니다.
    친구놈들은 각자의 가정과 일로 바빠서 얼굴 보기 힘들구요...
    결국 사람이 그리워 오버워치 같은 온라인게임 접속하는데, "아재요, 피지컬/에임 딸리면 탱 해서 앞에서 쳐맞기나 하세요" 같은 말이나 듣는답니다...
    "아저씨가 나이 먹어서 잘 안되네" 하고 좋게 채팅 치면 "나이 쳐먹은게 자랑인가"라는 답변이...
    정말... 하루 종일 외롭기만 하죠 ㅎㅎ

  • 작성자 26.09.06 20:11 새글

    글 읽는데 괜히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회사에도 사람이 있고 집에도 가족이 있는데, 정작 하루 동안 내 이야기를 나누고 마음을 주고받을 사람이 없다는 게 어쩌면 혼자 있는 것보다 더 외로운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그리워서 접속한 게임에서조차 그런 말을 들으셨다니 웃프기도 하고요.

    저도 요즘 누군가와 별것 아닌 이야기를 편하게 주고받는 시간이 참 그립더라고요.

    이렇게 댓글 남겨주신 것도 어쩌면 서로의 외로움에 잠깐 말동무가 되어주는 일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만큼은 제가 글 잘 읽었다고, 그리고 많이 공감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저도 같이 힘내겠습니다!

  • 26.09.06 22:44 새글

    가끔 그럴 때가 있죠
    그래서 누군가를 만났는데 그 사람이 내 맘같지 않은 사람이면 기분이 더 잠기거나 촉촉히 젖은 감정 다 깨지거나^^;
    그래도 요즘은 AI랑 얘기라도 가능하니까 그나마 낫다고 할까요?
    언젠가는 AI한테 '니들 우리 인간들 멸종시킬거니?'로 한 시간 넘게 얘기 나눈 적이 있네요. 얘기의 가지가 가지를 치는 바람에 시간이 그렇게까지나 간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AI랑은 심오한 대화를 안 나누기로 했네요. 의지하게 될까봐

  • 작성자 26.09.06 22:46 새글

    맞아요. 외로워서 사람을 만났는데 막상 마음이 잘 안 맞으면, 만나기 전보다 더 허전해질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차라리 혼자 있을 때는 혼자라서 외로운 건데, 사람들 사이에서 외로우면 그게 더 서럽더라고요 ㅎㅎ

    AI 이야기도 공감합니다. 저도 요즘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면 생각보다 위로받을 때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말씀처럼 너무 의지하게 되는 것도 조금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그래도 ‘니들 우리 인간들 멸종시킬 거니?’로 한 시간을 넘게 대화하신 건 너무 웃기네요 ㅋㅋㅋㅋ

  • 26.09.06 22:53 새글

    @Messi '아이, 로봇, 터미네이터 보니까 니들이 우릴 다 죽일려고 하던데!' 이러고 따졌는데 걔가 뭐라고 답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AI 처음 할 때 황당하고 심오한 질문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정보 확인용으로만 이용

  • 작성자 26.09.06 22:57 새글

    @풀코트프레스 제 AI는 절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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