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는 누룽지를 끓여서 먹고 빨래하고 손빨래도 하고 정리하다.
인터넷과 스마트 폰의 카카오톡도 되어서 사방에 글도 올리고 답변도 하고 ...
사위도 새벽에 일나가고 딸도 새벽기도 나가면 집에 안 들어 오고
항상 우리 두 사람만 큰 집을 지키고 주인으로 산다. 큰 손녀와 큰 손자는
모두 대학생으로 기숙사에 있고 얼굴도 보기 힘들다.
조엘은 운전하고 학교에 갔고 ... 점심은 아빠가 정성껏 건강식으로 샌드위치를 싸준다.
너무 좋은 아빠이고 엄마 노릇까지 해 준다.
내일은 딸의 생일이다.
딸이 다 썰어놓은 고기와 당근과 양파가 있어서 고기를 많이 넣고 카레를 끓여 놓고
명태를 뜯어서 썰어 넣고 볶다가 소고기를 넣고 미역국을 끓이니 너무 맛있다.
미역국을 갈라내어 들깨가루를 잔뜩 넣으니 너무 맛있고 건강에 좋고...
사위와 아이들은 아직 들깨 맛을 몰라 싫어해서 우리 두 사람만 먹으면 된다.
들깨는 몸에도 아주 좋고 비싸게 샀다. 밥도 해놓고 ...
와파토 공원을 걷고 그곳 휘트니스에 가서 수영도 하고 샤워하고 마켓에 들러
내 글이 실린 미디어 한국(칼럼) 과 우먼즈 신문(시로 읽는 진리의 말씀)도 가지고 오고
들기름, 베트남 나물, 두부 등 사고 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하다.
사위와 조엘이 미역국은 안 먹고 카레를 둘이 먹고 교회에 있는 딸을 위해 사위가 밥과 카레를 싸가다.
요즘 성령의 운동이 강하게 일어나는 에즈베리 신학교처럼 타코마 오아시스 교회가 그렇게 되기를 소원하는 딸이다.
에즈베리는 조박사님께서 졸업하신 신학교인데 요즘 몇달간 계속 예배를 끊이없이 드리고 있다고 한다.
외국에서도 오고 타주에서도 와서 사람들이 너무 넘쳐서 제한을 할 지경이라고 한다.
딸도 한 번 가보고 싶어한다. 나도 가보고 싶다. 그렇게 뜨겁게 살 순 없을가?
세상의 모든 것은 헛된 것일뿐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