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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실과 화해를 위한 과거사청산위원회 위원장 지냈었던 김동춘 성공회대 교수의 책 '대한민국은 왜?'에 나오는 내용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황해도 신천군 학살 사건이 한국 현대사의 현재모습의 기원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월남자 출신들의 권위가 엄청나게 강했다고 합니다. 오랜기간동안 주요 기관,장관,요직 등에는 '월남자' 출신들이 상당히 많이 점유했었다고 하더군요.
김동춘 교수가 살아생전 월남자 출신이자 민주화운동 하셨던 리영희 선생과의 인터뷰를 가진적 있었는데, 김동춘 교수가 '그 유신정권,전두환 정권 등 군사독재 정권 치하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살아남을 수 있었고 민주화운동을 할 수 있었느냐?'고 여쭤봤다고 합니다, 그러자, 리영희 선생 曰 "월남자 출신이라는것은 일종의 '신원보장증'같은 증표 같은것"이었다고 증언한적이 있었다고 합니다.(리영희 선생은 언론인,민주화운동가 활동이전에 북한의 소련군정 체제를 거부했던 개신교 신자로 월남하였고, 국군장교로 자진 지원할 정도였던 인물이었습니다.)
실제로 군사독재정권 시절때 민주화운동 이끌었던 주요 원로인사들 살펴보면 월남자 출신들이 많았죠..(리영희 선생뿐만 아닌 장준하 선생, 함석헌 선생, 문익환 목사 등이 대표적)
첫댓글 전 언제나 이나라에서 붉은칠 놀이는 아마 억만년이 지나도 안없어질거 같다 생각했었는데 이유가 있긴 있었군요. 기독교 반공국가 대한민국이라. 양쪽에서 좋은점만 좀 따오지. 가장 끔찍한 것들로만 결합이 되었으니. 쩝.
christans anti communism or half communism?
@Wingsofdark 글쎄요. 하프코뮤니즘도 아니고 반공기독주의도 아닌 적정수준의 어느 선 정도 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반공주의를 완전히 부정하진 않습니다. 미친 북괴놈들이 있는 상황하에서
일정정도 경계심을 가져야 하는건 당연한 것이니까. 다만 이 나라는 그 정도가 극단으로 뻗쳐 있는게 문제라는 것이지요.
지금은 아니죠